탐방 인터뷰

마이크론 세일즈 총괄 VP, “크루셜 SSD의 높은 내구성 통했다”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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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2-01 18:04:44

    많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제조사가 있지만 시장에서의 경쟁력은 낸드를 직접 생산해내는 기업이 확보하고 있다. 직접 낸드를 생산하는 기업이 자사의 제품에 양질의 낸드를 공급할 수 있으며 급격한 수요가 발생하거나 이슈가 생겼을 때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세계 3대 낸드 플래시 제조사라 할 수 있는 마이크론(Micron)은 세계 20여국 국가의 D램, 낸드 플래시 등을 OEM 공급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마이크론의 컨슈머 브랜드 크루셜(Crucial)을 통해 인지도를 쌓고 있다.


    마이크론 크루셜은 낸드 제조사다운 높은 안정성으로 국내 소비자에게 어필하고 있으며, 데이터 보안과 내구성이 최우선인 정부 기관 등에도 인정받고 있다. 2015년 마이크론이 내놓은 SSD MX200이 한국 내에서 좋은 반응과 함께 높은 판매고를 거두었다는 소식이 들리며 국내 SSD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 마이크론  브래드 앤더슨 세일즈 총괄 VP


    국내에서도 마이크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마이크론 본사의 브래드 앤더슨(Brad Anderson) 세일즈 총괄 VP를 마이크론의 한국 공인 유통사 대원CTS 회의실에서 베타뉴스가 직접 만났다.

    마이크론 크루셜 SSD의 국내 반응이 긍정적인 편이라 들었다


    브래드 앤더슨 : 한국에는 약 50여개가 넘는 SSD가 유통되고 있으며, 마이크론 MX200이 국내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했다고 들었다. 다시 한번 한국 사용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마이크론 SSD가 한국 소비자에게 높은 인기를 끈 것은 사용자의 니즈에 적중했다고 표현하고 싶다. SSD를 구매하는 사용자가 따져보는 요소는 상당히 다양한데 마이크론 크루셜은 이것에 적절한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한국은 기술 변화 속도가 빠른 만큼 선호하는 SSD의 용량이 250GB으로 증가했고 여기에 MLC를 기반으로 한 고성능 SSD MX200이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보여진다. 


    마이크론 크루셜 SSD를 소개해달라

     

    ▲ 마이크론 크루셜 MX200 SSD


    마이크론의 한국 유통사인 대원CTS를 통해 유통되고 있는 SSD 제품 중에 가장 인기가 꾸준한 모델로 MLC 기반의 MX200과 TLC 기반의 BX200을 꼽을 수 있다.


    고성능 SSD인 MX200은 한국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그 인기는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낮은 가격에 고용량을 구현한 TLC의 인기도 꾸준한 만큼 BX200은 높은 값 대 성능비와 안정성으로 많은 사랑받고 있다. 


    ■ 마이크론 크루셜 SSD만의 차별화는 무엇일까


    기술력과 안정성을 꼽고 싶다. 메모리 분야의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마이크론이기 때문에 SSD에 양질의 낸드를 공급하며 완성도를 높이며, 최신의 공정 전환, 시장의 요구를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 마이크론 SSD의 차별화라 생각한다. 크루셜 SSD는 시기적절한 제품 출시와 빠른 이슈 대처로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할 것이다.


    새로 출시될 신제품에 대해 알려달라

     

    2016년 상반기에 고성능 SSD가 선보일 예정이다 MX200의 우수한 성능과 안정성을 계승한 제품으로 제품명은 MX300이 될 것이다. 높은 성능은 물론 가혹한 환경에서도 버틸 수 있는 안정성을 요구로 한다면 유일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글로벌한 기준을 가진 마이크론이기 때문에 제원이나 일정을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는 없지만 조만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향후에는 트리플레벨셀(TLC) SSD로 집중할 계획이 있나?


    얼마전 TLC SSD에 대한 이슈가 있었기에 TLC 기반 SSD를 꺼리는 소비자들도 있다. 그렇기에 마이크론은 TLC에만 중점을 두지 않을 것이며 SSD의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움직일 것이다. 당분간은 MLC와 TLC 모두 집중해서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끝으로 한국 사용자에게 한 마디 한다면

     


    한국은 어떤 국가보다 변화가 빠르고 사용자의 요구 조건도 높다. 그렇기에 마이크론이 특히 주목하는 시장이며 제품 출시 이후 한국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보고 제품의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 마이크론 SSD가 한국 시장에 높은 점유율을 얻고 있다고 하니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많은 한국 소비자들이 마이크론 SSD를 경험하셨으면 좋겠다.


    마이크론은 2016년 신제품으로 반도체 종주국의 기술력과 함께 최고의 안정성을 계속해서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브래드 앤더슨(Brad Anderson) 세일즈 총괄 VP는 앞으로도 마이크론에 대한 변함 없는 관심을 당부하며, 마이크론의 한국 공식 유통사인 대원CTS를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매우 좋은 파트너사”라며 웃음 지어 보였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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