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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역사의 대만게임쇼 개막, 콘솔-모바일-VR 삼파전 '눈길'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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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1-30 12:01:01

    대만 최대의 게임쇼인 ‘2016 대만게임쇼’가 29일 개막했다.

    타이베이컴퓨터협회(대표 제시 우)가 개최하는 ‘대만게임쇼’는 올해 대만 타이베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28일 비즈니스 데이와 29일부터 일반관람을 진행한다.

    다음달 2일까지 총 6일간 진행되는 올해 행사에는 유비소프트,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반다이남코 등 콘솔게임 업체부터 모바일게임을 앞세운 홍콩의 매드해드, 한국 업체까지 약 20여개국 130여개 업체들이 참여했다.

    관람객을 위한 전시장인 B2C 구역은 1718부스로 2년 전인 2014년 927부스에 비해 약 2배 가까이 늘어났다. 비즈니스 지역인 B2B존 역시 89개 업체가 참가하며 63개 업체가 참여한 지난해보다 41.3% 성장했다.

    이번 게임쇼의 특징은 콘솔과 모바일, PC패키지, 온라인게임 등 게임시장을 이루는 여러 플랫폼의 작품이 균형을 이뤘다는 것과 가상현실(VR) 기기의 강세로 요약된다.

    특히 대만 HTC와 소니텀퓨터엔터테인먼트는 정식출시를 앞둔 ‘바이브’와 ‘PS VR’을 먼저 선보이는 부스를 마련했다.

    B2B존에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한국모바일협회가 공동관을 마련해 한국 인디게임업체들과 부산지역 업체들의 공동관을 꾸렸다. 이 곳에서는 세계 여러 국가 바이어들이 방문해 상담을 진행했으며, 이미 몇 건의 수출계약이 성사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시 우 대표는 “대만게임쇼는 올해로 14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43만명(중복입장 반영, 추산치)이 대만 최대, 최고의 게임쇼”라며 “대만은 해외업체들의 적극적인 진출을 권장하고 있는 나라로, 대만 게임쇼를 통해 비즈니스와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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