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아이폰 무선 충전 탑재는 '아이폰7' 아닌 '아이폰7s'부터


  • 박은주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6-01-29 17:45:18

    애플이 차기 아이폰에 무선 충전 기능을 탑재할 것이란 전망이 최근 제기되고 있지만 올해 출시되는 아이폰7이 아닌 2017년 출시작 아이폰7s에 탑재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이 집중된다.

    블룸버그(Bloomberg) 29일(현지시간) 애플이 송신기와 단말기 사이에 거리가 있어도 단말기 충전이 가능한 새로운 무선 충전 기술을 개발하고있다면서도 이는 올해가 아닌 2017년 출시되는 아이폰에 구현될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망했다.

    애플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이 소식통은 "애플이 현재 모바일 장치를 위한 새로운 무선 충전 기술을 만들기 위해 미국과 아시아의 파트너사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2017년까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충전 매트 위에 아이패드나 아이폰을 놓고 전력을 공급하는 기존의 무선 충전 기능과 달리 멀리서도 전력 공급이 가능한 새로운 시스템을 애플이 개발하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설명했다.

    거리 차로 발생하는 손실을 기술력으로 극복하겠다는 애플의 의지가 들어있는 셈이다. 그러나 송신기와 단말기 사이의 거리가 길수록 에너지 공급 효율이 줄어들게 되므로 아이폰 배터리의 충전 시간은 이로 인해 더 길어질 수도 있다.

    앞서 애플은 지난 2010년 근거리 자기 공명(Near Field Magnetic Resonance) 기술 특허를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획득한 바 있다.

    이는 1미터 거리에서 아이맥(iMac)을 충전 허브처럼 사용할 수 있는 특허다. 또 이 기술을 토대로 지난해 애플워치에 무선 충전 기능을 탑재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새로 개발 중인 무선 충전 기술도 이 특허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이 기능은 빨라도 아이폰7s 이후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애플 대변인은 답변을 거부했다.

    앞서 미 IT 전문매체 패스트 컴퍼니(Fast Company)는 지난 7일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아이폰7에서 현재의 이어폰 잭을 없애고, 방수 기능과 무선 충전 기능을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또 미국 애플 전문 블로그 애플 인사이더(Apple Insider)는 지난해 10월 애플이 애플워치에서 채용하고 있는 '전자기 유도 충전' 방식을 아이폰에도 적용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히면서 이미 관련 특허를 USPTO에 제출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사진 출처 : localseoeasy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627284?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