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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I, OLED 양산 공식화 "아이폰8 수주 목적"...삼성·LG와 본격 경쟁하나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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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1-24 02:43:03

    일본 최대 디스플레이 제조사인 재팬디스플레이(JDI)가 22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생산을 공식화했다.

    산케이신문, 아이폰 인 캐나다(iPhone in Canada)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JDI는 오는 2018년부터 스마트폰 등에 장착되는 OLED 패널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지금까지 JDI가 LCD뿐 아니라 스마트폰용 OLED 양산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여러 차례 제기되긴 했지만 회사가 이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JDI는 삼성전자와 LG 디스플레이 등 한국 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해 기존의 국내 설비에 OLED 양산 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같은해 출시되는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인 아이폰8용 패널을 수주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일본의 일간공업신문은 지난달 애플이 3년 뒤 출시되는 아이폰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JDI가 OLED 패널 양산 체제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OLED 디스플레이는 백라이트가 필요 없기 때문에 액정보다 가볍고, 디자인을 얇게 만들 수 있고 유연성도 뛰어나 차세대 패널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안정적인 생산이 어려운 만큼 비용적인 측면에서 양산이 어려울 것이란 의견도 만만치 않다.  애플이 현재의 아이폰에 OLED가 아닌 LCD를 채택하고 있는 이유도 바로 이러한 수율 문제 때문이다.

    이 때문에 아이폰용 OLED 패널 장착이 아이폰8이 아닌 아이폰8s 이후가 될 것이란 주장도 제기됐다.

    애플 전문가로 유명한 KGI 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말 아이폰의 OLED 패널 장착이 빨라도 2019 년 이후(아이폰8s에 해당)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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