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스’는 남과 북으로 대변되는 ‘하이란’과 ‘우니온’의 대립을 그린 블록버스터급 MMORPG다. 창세부터 신화, 상고, 고대, 암흑시대로 이어지는 역사를 품었다. 시대에 변화에 따라 많은 종족이 탄생, 멸망했으나 아직도 세상에는 많은 종족들이 자신들의 이익과 패권을 위해 눈을 붉히고 있다.

이런 매력적인 세계관 덕에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종족도 풍족하다. ‘블레스’의 두 진영인 ‘하이란’과 ‘우니온’에 속한 종족은 기본적인 모습은 비슷하나, 이에 속한 진영과 종족은 저마다의 개성을 품고 있다.

‘우니온’ 진영은 코르누스 산맥 남부에 위치한 군사동맹이다. 남부대륙에서 생활하는 종족들은 황제 중심의 군사대국 ‘하이란’의 간섭을 받지 않기 위해 영구적인 동맹을 맺었다. ‘우니온’은 세력 확장과 함께 빼앗긴 영토를 수복하려는 야심에 차 있으며, 새로운 시대의 주인이 되고자 하는 야욕을 품은 아미스타드인, 아쿠아엘프, 판테라, 이블리스, 시렌, 마스쿠가 속해 있다.

‘우니온’의 중심에는 아미스타드가 있다. 고대 루멘의 후예인 아미스타드인들은 북부대륙 하비히츠인들에 비해 체모와 피부색이 어둡고 체격도 작은 편이다. 반면 그들은 영리하고 활달하며 열정적인 민족이기도 하다.

이들은 자유와 진보, 독립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며 예술을 사랑한다. 아미스타드인이 속한 도시 연방은 가을 전쟁의 승리를 계기로 제국으로부터 독립을 꿈꾸며, 남주 종족들을 모아 ‘우니온’ 결성을 주도했다.

아미스타드는 △가디언 △버서커 △팔라딘 △레인저 △어새신 △메이지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

아쿠아 엘프는 실반엘프와 같은 외모를 가지고 있으나, 체모를 탈색하거나 피부에 문신을 새기는 풍습이 있다. 이들은 오랜 바다생활로 피부가 다소 그을렸고, 근육질에 날씬한 체형을 가지며, 이목구비도 뚜렷하다.

천년왕국의 몰락이후 종족의 미래를 위해 남쪽으로 이주한 아쿠아 엘프는 해상도시 엘 라노를 건설하고 마법 연구를 통해 종족의 파멸을 극복할 방법을 모색한다. 이들은 북쪽의 실반엘프와 달리 거침없고 자유로운 사상과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기풍을 가지고 있다.

아쿠아 엘프는 △가디언 △팔라딘 △레인저 △어새신 △메이지를 선택할 수 있다.

수인종인 판테라는 사자와 인간종족이 섞인 외모가 특징이다. 이들은 극도로 분노한 상태에서 완전한 사자의 모습으로 변하며, 평소에도 전신에 짧고 부드러운 털을 가지고 있다. 판테라 종족 남성은 성년을 전후해 목덜미에 갈기가 자란다. 이들은 대륙의 모든 종족들 중 가장 큰 체격에 완력과 체력도 강해 싸움과 전투를 즐긴다.

대초원을 비재하는 판테라는 힘과 무용을 숭상하며, 약자를 배척한다. 판테라의 영웅 사자왕 무라비는 부족 단위로 흩어졌던 종족을 규합하고 강대한 통일 왕국을 건설했다. 이들은 무의미한 전쟁과 약탈을 뒤로하고 진정한 승리와 영광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 ‘우니온’에 합류했다.

판테라는 △가디언 △버서커 △레인저 △어새신을 선택할 수 있다.

마스쿠 종족은 ‘하이란’과 함께 ‘우니온’에도 속한 중립 종족이다. 이들은 연한 솜털과 짧은 팔다리, 작은 손을 가지고 있다. 반면 그 힘은 높은 나뭇가지나 바위에도 쉽게 오를 정도로 강하다. 그들의 작은 손은 정밀한 물건을 만드는데 적합하며, 교역에도 능하다.

마스쿠 종족은 대륙에서 한동안 이방인으로 분류돼 경계의 대상이었으나, 이제는 하이란과 우니온의 상공업을 책임지는 중요한 위치까지 올랐다. 셈이 빠르고 신기한 기술을 보유한 그들은 △가디언 △버서커 △팔라딘 △어새신 △메이지로 전장에서 활약할 수 있다.

이밖에 ‘우니온’에는 이블리스와 시렌이 속해 있으며, 추후 업데이트로 만나볼 수 있게된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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