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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주차 모바일 게임, 이 또한 지나가리라


  • 김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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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1-11 13:10:31

    지난 한 주도 모바일 게임시장의 열기는 뜨거웠다. 뜻하지 않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게임업계에 큰 경각심을 일깨워준 한 주 였다.  
     

    1월 첫 주에 소개했던 네시삼십삼분의 신작 '이터널 클래시'가 때아닌 일베 논란에 휩싸였다.


    문제의 사건은 전투모드 스테이지 5-18과 5-23에서 터졌다. 5.18은 우리나라 역사에서 왜곡될 수 없는 광주 민주화 운동을 상징하는 숫자이다. 우연치고는 너무 민감하게 게임 안에서 숫자와 연관된 '폭동'과 '산자와 죽은자'를 표현 한 것.


    특히 이러한 사태는 '이터널 클래시' 개발사조차 전혀 알지 못한 부분이었다. 퍼블리셔 서비스사 네시삼십삼분과 개발사 발키트리는 책임을 통감하며, 머리 숙여 사과했다. 개발사 벌키트리 김세권대표는 "이번 사태로 인해 관련 책임자는 모든 업무에서 제외하고, 중징계 조치했다." 며 "사건을 미연에 방지못한 책임을 통감하며, 대표이사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구글플레이 인기순위 1위를 눈 앞에 두었던 신작 '이터널 클래시'는 인기순위 2위에서 14위까지 하락했다.


    호시탐탐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노리는 글로벌 게임사의 움직임도 분주했다.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200개 이상의 게임을 제공하는 글로벌 모바일 게임사 킹은 새로운 캔디크러쉬 신작을 선보였다.


    킹은 퍼즐게임 '캔디크러쉬사가', '캔디크러쉬소다'를 잇는 '캔디크러쉬젤리'를 출시했다. 이번 신작은 젤리 바르기 모드, 마시멜롱 찾기 등 전작과 다른 재미의 차별화된 시스템을 공개했다.


    전작 '캔디크러쉬소다'가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26위로 주춤한 상태지만, 신작 '캔디크러쉬젤리'는 인기순위 4위까지 상승했다.


    한편 국내 퍼즐게임의 자존심은 구글플레이 최고매출에서 NHN픽셀큐브의 '프렌즈팝'과 선데이토즈의 '애니팡2'가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다.


    현재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순위에서 NHN픽셀큐브의 '프렌즈팝'은 최고매출 8위까지 상승했다. 신규 프렌즈 캐릭터와 합성 시스템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어 당분간 10위권 수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캐릭터 IP로 출시한 '프렌즈팝'은 10대부터 젊은 직장인까지 다양한 세대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선데이토즈는 다양한 장르로 국내 퍼즐게임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퍼즐게임 '애니팡2'는 13위를 지키고 있으며, '애니팡사천성'은 27위, '애니팡맞고'는 28위를 나란히 지키고 있다.


    최고매출 1위는 넷마블게임즈의 '세븐나이츠'가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웹젠의 '뮤 오리진'이 2위에 등극했다.


    웹젠은 중국 룽투게임즈와 제휴해 '뮤 온라인' IP기반으로 개발하는 신작 '기적패업'을 공개했다. 현재 중국 개발사는 타렌에서 개발 중이며, 현지 서비스 계약은 룽투게임즈와 체결했다.  웹젠의 '뮤 온라인'은 중국에서만 1억 4천만개가 넘는 계정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인기를 끌고 있는 전작 '전민기적'(국내 서비스명 뮤 오리진)의 인기를 넘어설지, 제휴 자체만으로도 게임업계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베타뉴스 김태만 (ktman21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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