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가이드

보는 순간 구입하고 싶어진다, 디자인 끝판왕 스피커 3종

  • 안병도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6-01-08 17:00:08

    가끔 그런 제품들이 있다. 딱히 필요한 제품도 아니고 가격도 비싼 데 이상하게 보는 순간 끌리는 제품 말이다.

    마치 애플 아이폰처럼  A/S도 별로고 가격도 비싸고 그외에도 이것저것 안되는 게 많아서 불편하다는 사실을 알지만 보는 순간 갖고 싶어진다.

    이것은 예쁜 외양이 90%이상의 이유를 차지한다. 요즘 세상에 만년필을 쓰는 이들은 별로 없다. 그렇지만 몽블랑을 처음 들어보는 이도 막상 실제품을 눈앞에 놓고 보게 되면 그 멋스러운 디자인과 은은한 자태에 사로잡힌다.

    미러리스 제품이 1천만원을 가볍게 호가하는 라이카 카메라는 너무 비싸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그러나막상 제품을 대하면 뭔지 모를 매력에 빠져든다. 이런 제품을 나열하자면 한도 끝도 없을 것이다.


    이번엔 그런 제품들 가운데 비교적 저렴한 스피커 제품을 골라보았다. 당신의 책상 위나 거실 위에 두어도 좋다. 사무실에 둬서 음악을 듣기에 좋고 무엇보다 예뻐서 누구에게나 탄성을 얻을 제품을 소개한다.

    품격 있는 오라를 뽐낸다 -  하만카돈 AURA Studio 블루투스 스피커


    오라 스튜디오의 디자인은 독특하다. 아이코닉 디자인으로 무장한 본 제품은 속이 훤히 비취는 탓에 진공관 느낌이 물씬 풍겨온다.

    독특한 것은 방안의 불을 꼈을 때다! 내부의 LED가 켜지면서 은은한 빛을 내는데 들려오는 음악소리와 더불어서 환상적인 자태를 뽐낸다.


    따뜻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외양은 아이폰을 비롯한 애플 제품과 함께 놔두어도 잘 어울릴 정도로 디자인적으로 썩 훌륭하다. 블루투스 스피커이기 때문에 디지털 앰프 내장은 기본. 선을 연결할 필요없이 무선으로 음악을 재생 및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동시에 2개의 재생용 기기를 연결해서 번갈아 가면서 재생할 수 있는 점은 오라 스튜디오만의 강점이라 할 수 있다.


    오라 스튜디오는 하만이 독점보유한 스테레오 확장 DSP기술을 사용해서 360도 전방향으로 사운드를 전달한다. 덕분에 집안 어느 곳에 두어도 당신을 둘러싼 입체적인 음악을 들려준다. 4.5인치 우퍼에선 예상외로 강력한 저음이, 6개의 1.5인치 트위터에선 힘있는 고음이 흘러나와 당신의 공간을 가득 채운다.


    높이 363mm인 오라 스튜디오는 깜찍하게도 내장형 스피커폰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옵티컬과 AUX 및 USB 연결이 가능하며, 애플의 Airplay를 지원한다. 그럴 리는 별로 없겠지만 이어폰 연결도 가능하다. 정가 39만 9천원의 오라 스튜디오는 비교적 저렴한 편이며, 인테리어 소품과 음악감상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흔치 않은 제품이다.



    B&W의 명품 블루투스 스피커 -  제플린 와이어리스


    B&W는 이름탓에 많은 이들이 자동차 제조사인 BMW와 헷갈려 한다. 그런데 이름 탓일까? B&W는 흥미롭게도 BMW만큼이나 명품 스피커를 만들어온 곳으로 유명하다.

    창립자인 바우어와 윌킨스의 이름을 따서 바우어&윌킨스(Bowers&Wilkins)의 약자인 B&W로 사용하는 제조사는 조지 루카스가 설립한 스카이워커사에서 노틸러스(Nautilus) 802를 모니터 스피커로 사용하면서 매우 유명해졌다. 참고로 모니터 스피커란 스튜디오에서 원작자가 의도한 바가 제대로 들려주는지 확인할 때 쓰는 스피커다.


    제플린 와이어리스는 그런 명가에서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서 만들어낸 차세대 블루투스 스피커다. 타원형을 넘어서서 원추형 형태를 갖춘 독특한 디자인의 제플린 와이어리스는 보는 순간 묘하게 시선을 사로잡는다.(폭이 무려 660mm나 된다)

    2개의 1인치 더블 돔 트위터와 2개의 3.5인치 미드레인지 그리고 6인치 서브우퍼는 내장된 디지털 앰프와 함께 힘있고 박력넘치면서도 원음에 가까운 재생을 해서 역시 B&W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게끔 만든다.

    AUX 및 USB 연결이 가능하며, 무엇보다 애플의 에어플레이, 블루투스, 스포티파이 Connect을 지원하기 때문에 무선으로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간단하게 앱만 다운받으면 당신의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자주 듣는 곡을 재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리모콘처럼 조정이 가능한 점 역시 매우 큰 강점이다.

    정가 95만 9천원의 가격은 다소 비싸 보이지만, 명가 B&W사의 제품다운 훌륭한 성능과 뛰어난 디자인은 가격표에 걸맞는 값어치를 증명한다.


    각종 드라마를 섭렵한 쿠르베의 막내 - 쿠르베 Mini


    드라마 밀회 , 내 마음 반짝반짝, 블러드, 심야식당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쿠르베 스피커가 출연했다는 점이다. 쿠르베는 2013년 지상파 방송기자 출신인 박성제씨가 직접 만든 국내 스피커 브랜드이다. Curved를 뜻하는 프랑스어로 원통형 인클로저와 곡선형 스탠드로 이루어진 스피커의 유려한 디자인을 상징한다.


    이름처럼 보기만 해도 예쁜 쿠르베는 하나의 예술작품을 보는 느낌을 준다. 그런 탓에 음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이라도 인테리어소품으로 하나 가지고 싶어할 만큼 매력적이다. 이런 탓에 쿠르베 스피커는 PPL이 아니라 각종 드라마 제작진의 직접 요청에 따라 드라마에 노출하게 되었는데, 그중에서도 밀회에서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탓에 방송이후 많은 이들이 찾았을 정도로 인기를 누렸다.


    핀란드산 자작나무 합판을 수작업으로 제작하는 쿠르베 스피커는 한때 유행했던 말마따나 장인의 손길로 한땀한땀 만들어 낸다. 그런 탓에 바로 구매가 불가능하고, 주문하고 2~3주후에나 받아볼 수 있다. 미니(Mini)는 그런 쿠르베의 가장 막내모델로 대만의 하이파이 유닛 전문 제조사인 탕밴드(Tangband)사의 4인치 티타늄 풀 레인지 유닛을 사용해서 단단한 저역과 맑은 표현력으로 구매자의 귀를 사로잡는다.


    8옴의 임피던스, 70Hz~20kHz의 응답주파수, 220mm의 높이를 지닌 쿠르베 미니의 정가는 95만원으로 결코 싸지 않다. 그러나 100% 수작업의 유려한 만듦새와 크기를 능가하는 훌륭한 음질은 제 값어치를 톡톡히 해낸다. 위의 두 제품과 달리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으며 앰프도 따로 구입해야 한다. 본격 PC-Fi 및 Hi-Fi용 제품이라는 사실 기억해두자.



    • 기사보내기
    • facebook
    • twitter
    • e-mail
  • Copyrights ⓒ 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