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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 클래시, ‘일베’ 논란 진화에 땀뻘뻘... 대표들 “죄송합니다”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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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1-06 10:44:02

    네시삼십삼분과 벌키트리 대표가 이용자에게 머리를 숙였다. 두 회사가 협력해 선보인 신작이 ‘일베(일간베스트)’에서 사용되는 부정적인 언어와 비유를 사용했고, 이를 발견하지 못한 상태에서 서비스를 진행해 이용자에게 불쾌감을 줬다는 이유다.

     

    두 회사 대표는 5일 오후 8시경 공식카페를 통해 사과의 뜻과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논란이 된 표현과 문구는 5일부터 두어차례 걸친 긴급 패치로 수정됐다.

     

    벌키트리 김세권 대표는 “이야기를 접하자마자 바로 수정조치를 취하고 미처 살피지 못한 부분이 있는지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다.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으나 오해를 살만한 소지가 있었음을 인정한다”며 잘못을 시인한 뒤 “책임을 통감하며, 앞으로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사과의 뜻을 표했다.

     

    네시삼십삼분 소태환, 장원상 대표도 “이용자분들께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사죄했다.

     

    이 논란은 지난 5일 ‘이터널 클래시’ 이용자 게시판에는 특정 스테이지의 제목과 비유가 반사회적이며, 이는 ‘일베’에서 사용되는 표현이라는 의문이 제기됐다.

     

    지적된 표현은 챕터 4-19, 5-18, 5-23의 제목으로 각각 ‘반란 진압’ ‘폭동’ ‘산자와 죽은자’ 등이다. 이중 5-18챕터는 역사적인 사건과 발생일을 편파-외곡하려는 의도가 담긴 ‘폭동’으로 제목이 문제라고 지적됐다.

     

    이 논란은 발생 초기, 의도되지 않은 표현이며 지나친 확대해석한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6일 새벽 게임 실행시 표기되는 ‘낡은 역사서 교정하는 중’이란 문구가 추가적로 발견돼 논란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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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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