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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가이드] 어떤 키보드나 마우스를 구입해야 할까?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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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12-30 18:55:14

    컴퓨터를 구매하게 되면 흔히 키보드나 마우스 등을 무료로 받게 된다. 단순한 문서 작업이나 인터넷 서핑 등의 용도라면 상관이 없겠지만 당신이 게이밍 라이프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게이밍 전용 키보드와 마우스는 절대적이다.


    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아직도 상당수 있지만 솜씨 좋은 낚시꾼은 어종에 맞는 낚시 도구를 별도로 챙긴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그것이 낚시의 즐거움을 배가 시켜줌을 경험으로 잘 알기 때문이다. 이는 컴퓨터 게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 더욱 즐거운 게이밍의 세계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최적화된 게이밍 기어를 사용해야 함은 두말 하면 잔소리!


    게이밍 경험이 많은 이들은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이미 잘 알고 있겠지만 처음 게이밍 기어를 구입하려는 유저들을 위해 기기별 선택기준과 주요 제품을 소개하고자 한다.


    키보드


    게임 환경에서 키보드는 무엇보다 키감(버튼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겠다. 키캡이 커서 누르기 편한 키보드가 게임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여기에 음소거, 볼륨 조절 등 멀티미디어 기능과 의도치 않게 윈도우 키가 눌려 게임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하는 윈도우 방지 모드 등의 부가기능도 살펴보면 좋겠다.


    기가바이트, 포스 K83 키보드


    기가바이트 포스 K83은 독일 CHERRY사의 MX기계식 스위치를 장착한 키보드로 내구성이 뛰어나고 키스토로크를 할 때마다 촉감을 정확히 인식, 빠른 속도로 신호를 전달한다. 거추장스러운 프레임을 최소화하여 기계식 본연의 라인을 살렸다.


    리얼 1000HZ 전송률을 실현했는데 이것은 PC와 키보드간의 데이터를 초당 1000번 입력할 수 있어 순간적인 반응이 승부를 결정짓는 게임 환경에서 유저가 게임의 세계를 빠르게 마스터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키 하나하나가 별개로 납땜 제작되어 최대 5천만 회 키스트로크가 가능하도록 하는 강력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여기에 키보드 열에 따라 키캡의 높이 및 각도가 다른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하여 장시간 타이핑에도 손목의 피로감이 현격히 줄어들도록 했다. 그 외에 실수로 윈도우 키를 눌러도 윈도우로 튕기는 것을 방지하는 WIN-LOCK키를 장착과 함께 미끄럼 방지 고무 피트 사용으로 원치 않는 키보드 동작을 전면 방지해 준다.


    마우스


    게이밍에 있어 키보드와 함께 게임의 승패를 좌우하는 요소로 마우스의 중요성은 가히 절대적이다. 마우스는 그립감이 생명이다. 장시간 사용해도 손에 피로감을 주지 않는지, 쉽게 땀이 차지는 않는지, 그리고 손이 잘 미끄러지지는 않는지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매장에서 직접 손에 쥐어보고 고르는 것을 추천한다.


    움직임에 따른 감도도 매우 중요한 요소다. 게임 장르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는데, FPS(1인칭 슈팅 게임)의 경우 섬세하고 해상도가 높은 제품이 유리하며, RTS(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의 경우에는 반응 속도가 빠른 제품이 좋다.


    또한, MMORPG의 경우 프로그램이 가능한 버튼이 달려 있으면 게임 진행이 한결 수월하다. 그 외에 DPI 조절 기능, 마우스 안에 추를 달아 무게감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 게임에 따라 설정치를 저장할 수 있는 프로파일 등 다양한 부가 기능도 체크할 필요가 있다.


    기가바이트, GM-M6980X


    기가바이트 M6980X은 8KB의 메모리를 내장하여 45가지의 버튼 설정과 3개의 프로파일을 저장할 수 있는 GHOST 엔진과 12,000 FPS 트래킹 성능으로 세밀하고 뛰어난 조작이 가능토록 했다. 무광 코팅, 고무 패드로 미끄러짐이 없는 그립감을 주며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Ergonomic Streamline Design으로 장시간 사용함에서 오는 피로감을 최소화 했다.


    최대 6030 DPI의 섬세하고 강력한 게이밍 그레이드의 레이저 센서 탑재로 정확하면서도 부드러운 트래킹이 가능하다. 마우스 가운데에 있는 DPI 버튼을 눌러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다. 특히, 상하좌우로 움직일 수 있는 4D틸트 휠을 탑재, 기존 마우스로는 불편했던 좌우 스크롤도 간편하고 편리하게 할 수 있다. 그리고 8가지로 변경 가능한 인디케이터 LED 색상은 현재 사용 중인 프로파일을 빠르고 편리하게 확인 할 수 있도록 했다.


    헤드셋


    헤드셋은 게임에 몰입하기 시작하면 장시간 착용해야 하므로, 이질감이 들거나 작은 움직임에도 부자연스러움을 준다면 게임에 집중하기 어렵다. 여기에 요즘은 외관의 디자인과 색상도 중요시 되고 있다.


    리줌, G-Factor Z3000 게이밍 헤드셋


    데스크톱 PC나 노트북에 연결해 사용하는 게이밍 헤드셋 G-팩터 Z3000은 화이트와 실버 색상으로 깔끔한 외관을 갖췄고 은은한 펄을 추가해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했다.


    인체공학적인 디자인과 초경량 설계로 게이머에게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해 장시간 게임을 즐겨도 불편함이 없다. 여기에 헤드밴드에는 인조가죽으로 내구성을 높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줬다.


    원음에 가까운 사운드를 내기 위해 40mm 크기의 대형 풀레인지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사용했다. 선명한 고음역 사운드는 물론 풍부한 중저음으로 게임 시 박진감 넘치는 타격감을 청음할 수 있다.


    음성 채팅을 위한 마이크로폰은 유연하게 움직이는 플렉시블 구조로 입에 가까이 위치해 소리를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으며 고감도 마이크 센서로 작은 목소리도 선명하게 전달이 가능하다.


    케이블은 패브릭 소재로 감싸 내구성을 높였으며 볼륨 조절이나 음소거 기능이 담긴 리모컨이 달려 있어 게임 시 즉각적으로 볼륨을 간단히 조절할 수 있다.


    사후 지원도 놓치지 말아야


    대부분의 게이밍 제품은 장시간 게임에 몰입하기 때문에 사용 시간이 길다. 더구나 긴박하게 게임에 몰두하다 보면 기기 사용이 거칠어져 자칫 고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만큼 게이밍 기어는 내구성이 무엇보다 요구되는 사안이다. 따라서 제품 구입시 사후 지원이 얼마나 잘 이뤄지는지, 무상 서비스 기간은 얼마나 되는지도 잘 살펴 현명하게 구입하는 것이 좋겠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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