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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게임해보니] 데뷔전 마친 ‘소울앤스톤’, 과감한 액션 연출 돋보여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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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12-22 16:54:39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소울앤스톤’의 데뷔전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사전등록신청자 50만명 중 선발한 인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공개 테스트(CBT)에서 그동안 꼭꼭 숨겨졌던 ‘소울앤스톤’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짧은 시간 즐겨본 ‘소울앤스톤’의 완성도는 대단했다. 과감한 연출을 도입한 액션은 모바일RPG의 기본인 보는 재미를 충족시켰다. 부드럽게 표현되는 연출은 과하지 않게, 게임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들게 할 정도로 수준이 높았다.

    여기에 ‘언리얼엔진’을 사용해 완성한 그래픽은 블록버스터급 모바일게임이라는 평가에 부합할 정도의 수준으로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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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자를 배려한 편의 시스템도 눈에 띄었다. ‘소울앤스톤’은 일반 던전을 시작하기 전 10회반복-무제한반복-아이템획득시까지 반복 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 이용자의 부담을 줄였다. 반복 사냥이 중시되는 모바일RPG의 특성을 고려한 배려가 돋보였다.

    ‘소울앤스톤’은 욕심이 지나치다 할 만큼 콘텐츠가 풍성하다. 던전 탐험을 시작으로 △요일던전 △결투장 △영웅던전 △성물방어 △미니게임 △월드보스 등이다. 또, 공방에서는 뽑기는 물론 사냥에서 얻은 보상들을 강화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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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성을 돕는 다양한 목적의 콘텐츠들이 마련돼 있다

    이 콘텐츠들은 각자 독립적인 역할이 아닌 금화-아이템 획득 등 목적에 따라 뚜렷히 나뉘어 있다. 또, 여러 던전을 돌며 획득한 보상은 육성을 위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반복 사냥을 통해 영웅(캐릭터)과 가문의 레벨(등급)을 높이고, 영웅장비와 소환수 조각, 골드 등 재화는 부가 콘텐츠에서 얻는 식이다. 하나의 콘텐츠에 집착하는 플레이를 지향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전투와 콘텐츠, 인터페이스는 직관적이다. 많은 게임으로 단련된 이용자는 한눈에 어떤 게임인지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일목요연하게 구성됐다. 반면 육성시스템은 자유도를 위해 단계별로 개발됐다. 이용자가 조작하는 캐릭터의 수가 많고, 소환수 시스템까지 더해져 이용자의 입맛에 따라 다양한 육성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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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템은 총 9단계로 클래스가 나뉘며 별도의 등급도 책정돼 있다

    이용자는 여러 콘텐츠에서 보유한 영웅(캐릭터)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화면 좌측에 표시된 아이콘을 클릭하면 ‘교대’ 형식으로 영웅들이 등장한다. 순서는 전투 시작 전에 설정할 수 있다.

    이 영웅들은 ‘가문’으로 묶여 있으며, 가문의 성장정도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영웅도 늘어난다. 여기에 각종 던전에서 영혼을 모아 획득하는 ‘소환수’는 전투를 다양화하는 요소다.

    예를 들어 가문을 10레벨까지 키웠다면 기본 영웅인 전사와 함께 마법사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늘어나는 영웅은 암살자와 마검사까지 총 4종이다. 또, 최대 3개까지 동반하는 소환수는 전투의 난이도와 전략성을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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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편한 인터페이스가 돋보이는 육성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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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감한 액션 연출은 보는재미를 충족시킨다

     

    소환수는 강력한 공격을 시행할 뿐 아니라 영웅들의 부족한 점을 손쉽게 채워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물론, 육성을 통한 보완이나 장점의 극대화를 시도할 수도 있다. 단, 육성에는 많은 시간과 재화가 필요함으로 소환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영리한 플레이가 필요하다.

    영웅과 가문 육성이 어느정도 반열에 오르면 ‘소울앤스톤’의 장점인 풍부한 콘텐츠가 하나씩 열린다. 특히 많은 몬스터와 대결하는 무한던전 방식의 ‘성물방어전’은 이용자의 도전욕구를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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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환수를 잘 활용하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다

    모바일RPG를 즐기는 이유 중 하나인 이용자간 대결(PVP)도 흥미롭게 구성돼 있다. 이 작품의 PVP는 던전과 다르게 이용자가 선택한 캐릭터들이 동시에 전투를 벌이게 개발됐다. 여러 전투를 통해 경험하고 육성한 전투와 소환수의 활용법들은 PVP를 위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구성돼 있다. 그만큼 공 들여 육성한 가문의 영웅들로 승리했을 때의 기쁨은 남다르다.

    짧은 시간 즐겨본 ‘소울앤스톤’은 대작이란 칭호가 아깝지 않은 수준의 완성도를 자랑했다. 물론 비공개 테스트 버전인 만큼 아이템 일괄판매, 소환수 선택 시 발생하는 약간의 버벅임 등은 아쉬운 부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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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웅의 탄생은 이용자의 손에 달렸다

    하지만 이런 작은 부분들을 단점이라 부르기에는 힘들다. 또, 앞으로 완성도를 가다듬는 단계에서 충분히 극복 할 수 있는 문제일 뿐이라 정식으로 ‘소울앤스톤’을 즐기게 되는 날을 기대케 한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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