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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IDC "올해 애플 워치 출하량, 1300만대"...점유율은 60%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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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12-18 20:12:50

    애플의 첫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의 올해 출하량이 1300만대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일본 지지통신의 1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 시장조사기관인 IDC는 전날 애플워치의 2015년 출하량이 1300만대에 달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IDC는 애플이 손목형 웨어러블 단말기 시장에 늦게 진입했지만 이미 점유율 60%를 차지했다고 예측했다.

    올해 전세계 손목형 웨어러블 단말기 출하 대수는 총 2130만대로 구글의 운영체제 (OS)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단말기의 점유율은 약 17%로 부진하다고 IDC는 전했다.

    또 오는 2019년까지 전체 출하량은 9000만대까지 늘어나며 애플의 점유율은 절반을 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앞서 IDC는 11일 2015년 3분기 전세계 웨어러블 기기의 출하량이 2100만대로 전년 동기의 710만대에서 무려 197.6%나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애플의 출하대수는 390만대로 집계됐다.

    이 기간 업체 별 출하대수에 대해 IDC는 핏빗(Fitbit)이 470만대(전년대비 101.7% 증가)로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애플워치가 출시된 이후 판매량이 늘면서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은 이 두 기기의 '2강' 체제로 구축됐다고 분석했다.

    실제 핏빗의 시장 점유율은 22.2%로 전년 동기 대비 10.6%포인트 줄어들었으며 애플워치는 18.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애플 전문 블로그 애플 인사이더(Apple Insider)는 10일 애플에 정통한 애널리스트 호레이스 데디우(Horace Dediu) 씨의 말을 인용해 애플워치가 출시 후 1년간 2100만대를 판매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호레이스 씨는 "애플워치를 평균 400달러(한화 약 47만2600원)이라고 가정했을 경우, 출시 첫 1년간 2100만대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그 수익은 무려 84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애플이 스마트워치 시장에 진입한 시기를 상정하면, 이미 애플이 시장점유율의 80%를 차지했을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크리에이티브 스트래티지의 수석 애널리스트 벤 바자린(Ben Bajarin)씨는 2017년까지 애플워치가 1억대 이상 팔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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