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한 번 충전으로 7천장 인쇄, 캐논 무한 잉크젯 복합기 G3900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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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12-18 19:56:04

    프린터 및 복합기 시장에 무한잉크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사무기기 제조사들도 자사 제품에 대용량 잉크 탱크를 채택한 정품 무한잉크 시스템을 주력 제품으로 내놓고 있다.

    이전의 무한잉크 시스템은 순정 제품을 암암리에 개조해 사용해야 했지만 제조사가 직접 정품 무한잉크 시스템을 선보이면서 사용자들은 잉크 비용을 절감하면서 정식 애프터서비스(AS)를 받을 수도 있게 됐다.

    개인용 사무기기는 물론 기업용 디지털 인쇄 시스템, 비즈니스 환경을 위한 통합 솔루션까지 선보이는 사무기기 전문 기업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CKBS, 이하 캐논) 역시 새로운 무한잉크 시스템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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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브리드 잉크젯 복합기인 픽스마(PIXMA) G3900은 캐논의 무한잉크 복합기 중 가장 최상위 제품이다. 무한 잉크 시스템을 갖춘 만큼 최대 컬러 7,000매를 출력할 수 있는 높은 경제성은 물론 인쇄, 스캔, 복사가 모두 가능한 만큼 레포트가 많은 대학생은 물론 오피스 환경에서도 제 몫을 다할 다재다능함을 갖췄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무한 잉크 시스템 시장에서 뛰어난 사무기기의 강자 캐논의 무한 잉크 복합기는 얼마나 특별한 매력을 지녔을지 살펴보자.

    무한 잉크 빌트인 디자인으로 깔끔한 외관

    캐논 픽스마 G3900은 인쇄, 스캔, 복사가 가능한 복합기지만 비교적 콤팩트한 크기를 자랑한다. 크기는 너비 445mm, 깊이 330mm, 높이 163mm로 소규모 사무실은 물론 가정 내에서 사용하기에도 부담스럽지 않다. 무게 역시 5.8kg에 불과해 이동 및 설치하기에도 가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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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기능을 지녔지만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디자인에 전체가 블랙 색상으로 이루어져 있어 남다른 무게감이 느껴진다. 확실히 플래그쉽 잉크젯 제품다운 세련미가 돋보인다.

    무엇보다 대용량 잉크 탱크를 갖췄으면서도 대용량 잉크가 전혀 밖으로 노출되지 않는 빌트인 디자인이 눈에 띈다. 기존 무한잉크통은 본체 밖으로 튀어나오는 경우가 많았지만 픽스마 G3900은 잉크가 완전히 내부에 포함되기 때문에 보기에도 깔끔하며 다양한 공간에도 상당히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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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 잉크는 복합기 왼쪽에 들어가며 나머지 3가지 컬러 잉크는 오른쪽에 삽입된다. 눈에 띄는 점은 투명한 디스플레이를 만들어 4가지 잉크의 잔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PC를 통해 잔량을 확인할 수 있지만 직관적으로 잉크양을 체크할 수 있고 또한 전체적인 복합기의 디자인과도 상당히 잘 어울리는 것이 만족도를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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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체 버튼은 오른쪽 측면에 배치됐다. 전원 버튼 및 와이파이 버튼 등 간단히 구성되어 있으며 4개의 LED를 통해 복합기의 현재 상태를 간단히 알려준다.

    용지는 최대 A4 사이즈를 지원하며 윗면의 용지 받침대에 배치하면 된다. 인쇄가 되면 중앙 하단의 용지 출력 트레이로 출력되며 연장 출력 트레이가 있어 다량의 출력 용지를 보관할 수 있다.

    깔끔한 잉크 리필

    무한 잉크 시스템에 잉크를 충전하는 것은 번거로울 뿐더러 잉크가 손에 묻기 쉬워 많은 이들이 꺼려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픽스마 G3900의 정품 잉크는 잉크가 손에 묻을 염려가 없는 잉크 샘 방지 노즐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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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크를 충전하기도 쉽다. 잉크병 노즐을 주입구에 맞춰 잉크를 채워주기만 하면 된다. 4개의 잉크를 채우는 동안 한 방울의 잉크도 흘리지 않고 깔끔하게 주입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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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에 띄는 것은 4개의 번들 잉크가 잉크 탱크를 가득 채웠다는 점이다. 번들 잉크는 기본 용량보다 적게 채워진 경우가 있는 만큼 확실히 만족스러운 부분이다. 또한 픽스마 G3900은 한 번 충전으로 흑백 인쇄물을 6,000장 출력을 할 수 있는 만큼 잉크를 교체할 일도 많지 않을 것이다.

    무엇보다 픽스마 G3900은 정품 무한 잉크 시스템이기 때문에 정품을 사용하라는 경고등이 뜰 일이 없고 대용량 잉크를 기반으로 설계됐기 때문에 인쇄 중 멈추거나 노즐이 막히거나 하는 일이 발생할 확률이 적은 만큼 사용자가 안심하고 쓰기 좋다.

    컬러 7,000매 출력으로 경제성 높여

    픽스마 G3900은 한 번 충전으로 컬러는 7,000매, 흑백은 6,000매 출력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대용량 프린터가 300~500매 출력이 가능한 것과 비교했을 때 무려 10배도 넘는 출력량의 차이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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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논 픽스마 G3900가 출력 가능한 용지를 쌓아놓은 이미지(사진=캐논)

    만약 컬러 인쇄물을 매일 1장씩 출력할 경우 최대 19년 2개월 3일 동안 사용 가능한 만큼 유지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그렇기에 인쇄 출력량이 많은 소규모 오피스나 학교, 학원, 레포트 제출이 많은 대학생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초보자도 설치하기 쉬운 편의성

    프린터의 초기 설치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들도 많다. 캐논 픽스마 G3900은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그림으로 된 설명서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설치 과정도 상당히 쉽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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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드라이버 설치를 위해 기본으로 제공되는 CD를 설치하거나 캐논 비즈니스 솔루션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그렇지만 PC를 통해 http://canon.com/jisetup에 접속하기만 하면 누구나 쉽게 PC와 복합기를 연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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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웹 브라우저에 들어가면 운영체제를 선택하는 등 몇 번의 클릭만 하면 복합기 연결을 완료할 수 있다. 픽스마 G3900은 USB 케이블로 PC와 연결할 수 있지만 와이파이를 지원하기 때문에 케이블 연결 없이 간편한 무선 인쇄도 가능하다.

    무선 인쇄는 무선 공유기를 통해 연결할 수도 있고 PC와 픽스마 G3900을 다이렉트로 연결할 수도 있다. 눈에 띄는 점은 무선 연결 역시 웹 브라우저에서 자동으로 프린터기를 찾아내며 사용자는 확인 버튼만 누르면 되는 정도로 연결이 매우 간단하다는 점이다. 연결을 마치면 다양한 인쇄를 위한 전용 소프트웨어를 함께 설치할 수 있다.

    캐논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인쇄 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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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픽스마 G3900의 최대 해상도는 4,800X1,200dpi로 사진이나 그림을 선명하게 출력하기에도 적합하다. 인쇄 품질을 보통으로 해놓고 문서 파일을 출력해보니 글씨가 진하고 설명해 인쇄물을 읽기에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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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를 출력해보니 원본에 가까운 화사한 색상으로 사진을 출력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특히 기본으로 제공되는 캐논 이지-포토프틴트 EX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간단하게 사진 출력을 위한 설정을 할 수 있다.

    출력 속도도 빨라 비즈니스용으로도 좋다. 흑백 출력의 경우 8.8ipm(Images Per Minute), 컬러는 5.0ipm의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문서 출력을 해보니 약 16초, 컬러 그림이 삽입된 문서의 경우 약 17초면 인쇄가 완료돼 대량 인쇄도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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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캔 광학 해상도는 600x1,200dpi, 최대 해상도는 19,200dpi를 지원한다. 스캔 속도는 약 19초이며, 싱글패스 낱장방식(CIS)을 채택했다. 캐논의 전용 스캔 유틸리티인 IJ 스캔 유틸리티를 사용하면 자동 스캔이 가능하며 자주 사용하는 설정 값을 저장하거나 스캔 평판보다 큰 이미지를 스캔 하기 위한 스티치 기능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전용 유틸리티를 통해 스캔 이미지 저장까지 간단히 완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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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사는 복사할 용지를 문서 커버에 넣고 흑백 또는 컬러를 선택해 복사하면 된다. 복사 속도는 24초이며 연속 복사는 최대 21매까지 가능하다. 시간 여유가 없이 긴박하게 복사 인쇄물이 필요하다면 인쇄 품질을 속도 우선으로 설정해 더욱 빠른 복사도 가능하다.


    스마트폰으로도 인쇄, 복사, 스캔이 가능

    캐논 픽스마 G3900은 최신 복합기인 만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통해 인쇄나 복사, 스캔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으로 복합기에 연결하고자 한다면 우선 전용 앱인 Canon PRINT Inkjet/SELPHY를 설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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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앱은 애플 앱스토어나 안드로이드 구글 플레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어 애플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기기를 쓰는 이들이라면 쉽게 설치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앱의 경우 설치가 상당히 간단하다. 앱이 자동으로 복합기를 검색하며 제대로 찾기만 하면 연결이 끝난다.

    애플 iOS의 경우 연결이 조금 복합한 편이지만 함께 제공되는 설명서를 참고해 따라하기만 하면 연결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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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용 앱을 통해 스마트폰에 있는 사진이나 문서를 인쇄할 수 있으며 세밀한 설정이 가능해 PC가 없이도 높은 만족도의 인쇄물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스캔 기능을 활용하면 픽스마 G3900이 스캔한 이미지를 바로 스마트폰으로 받을 수 있어 스캔을 하고 저장하는 것이 간단하다.

    또한 구글 클라우드 프린트(Google Cloud Print)를 사용하면 굳이 사무실에 있지 않은 상태에서 이동 중에도 얼마든지 픽스마 G3900으로 출력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여백 없는 출력 기능으로 프레젠테이션 보고서를 만들기 좋고 자동으로 전원을 켜고 끌 수 있어 유지비용을 더욱 절약할 수 있다.

    캐논이 만들면 무한 잉크 시스템도 다르다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의 픽스마 G3900은 무한 잉크젯 시스템도 캐논이 만들면 다르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 번 출력으로 최대 컬러 인쇄물 7,000매를 출력하는 만큼 인쇄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고품질 인쇄와 빠른 출력으로 비즈니스용으로도 부족함 없는 성능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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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 와이파이를 채택해 무선 출력은 물론 스마트폰 출력이 가능해 활용도를 높였고 잉크통이 전혀 튀어나오지 않는 깔끔한 빌트인 디자인으로 어디서나 깔끔한 배치가 가능하다.

    정품 무한 잉크 시스템이기 때문에 전국 80여 개의 캐논 서비스 지정점에서 보증서비스를 받거나 콜 센터를 통해 원격 제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제품의 신뢰성을 더해준다. 픽스마 G3900은 20만 원대 초반대에 구할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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