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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가 애용하는 제닉스의 ‘게이밍 기어’ 살펴보기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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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12-04 17:39:48

    PC의 가장 기본적인 입력장치인 마우스나 키보드는 게이밍 주변기기의 인기에 힘입어 꾸준한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게이밍 키보드나 게이밍 마우스, 게이밍 헤드셋은 일반 주변기기를 뛰어넘는 기능과 디자인으로 실제 게임의 승률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많은 이들이 일반 주변기기보다 몸값이 더욱 높은 게이밍 기어를 쓰는 주된 이유는 바로 게임에서 승리를 하기 위한 이유가 가장 클 것이다. 정확한 입력과 빠른 타이밍으로 상대보다 우위에 설 수 있게 도와주는 것 그것이 게이밍 기어의 기본 목적이라 할 수 있다.

    그렇기에 게이밍 주변기기를 구입하고자 할 때에는 단순히 비싼 것을 찾는 것보다는 실제로 게임을 잘하는 프로게이머들이 사용하는 제품을 알아보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들의 빠르고 정확한 컨트롤의 비결은 해당 프로게이머가 사용하는 마우스나 키보드 혹은 마우스 패드에 달려있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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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릭 업 스튜디오(사진=제닉스)

     

    프로게이머가 어떤 게이밍 기기를 쓰는지 알아보기 쉬운 방법은 e-스포츠 중계를 보는 것이다. 대부분의 프로게이머는 실력만큼이나 게이밍 장비에 대해서도 상당히 까다롭기 때문에 자신만의 장비를 세팅하는 것이 기본이며 프로게이머가 선택한 장비라면 그만큼 신뢰가 더해진다.

    프로게이머가 쓰는 장비 중 유독 눈에 띄는 브랜드가 바로 제닉스(Xenics)다. 국내 최초로 LED 기계식 키보드를 내놓은 제닉스는 2000년도 설립 이후 게이머를 위한 게이밍 기어만을 생산해오고 있는 업체로 다양한 게이밍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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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테소로 USA와 디자인 및 개발을 함께하는 테소로(Tesoro) 라인업, 국내 프로게임단인 제닉스 스톰이 직접 사용하고 개발에 참여하는 스톰X(StormX) 라인업, 게이밍 기어의 화려함을 뽐내는 E-Blue 등 다양하고 전문적인 라인업으로 실제 많은 프로게이머에게 선택받고 있기도 하다. 과연 프로게이머는 어떤 제닉스 제품을 사용하고 있을지 살펴보자.

    편안한 착용감과 고성능 마이크 탑재, 이블루 코브라

    프로게이머에게 게이밍 헤드셋이란 단순히 게임 사운드를 듣는 용도를 넘어선다. AOS 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LoL)나 서든어택과 같은 FPS 게임 등의 최신 게임은 팀원끼리의 정확하고 빠른 의사소통이 중요시 되는 만큼 마이크의 성능도 남달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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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L 챔피언스 리그 섬머 2015(사진=제닉스)

     

    제닉스 코브라(E-Blue Cobra)는 프로게이머를 위한 게이밍 헤드셋으로 40mm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채택해 선명한 사운드를 제공하며 자유롭게 위치를 조정할 수 있는 고성능 마이크를 채택해 게이머의 음성을 정확히 전달하는 것을 중점으로 한다. 여기에 외부의 노이즈를 차단시키는 만큼 오로지 게임에만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게임이 장기전에 들어설 경우를 대비해 200g의 가벼운 무게와 사용자의 사이즈에 맞게 조절이 가능한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채택해 게임에 방해가 되지 않은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또한  볼륨 조절이 가능한 리모컨을 채택해 게임 중에도 즉시 음량을 조절할 수 있다.

    고음질 게이밍 이어폰, 스톰X 블리츠 X2

    게이밍 헤드셋도 많이 쓰지만 이어폰만을 착용하는 프로게이머도 적지 않다. 제닉스 스톰X(StormX) 블리츠(Blitz) X2 게이밍 이어폰은 인이어 형태로 귀 안에 삽입되기 때문에 주변 소음을 효과적으로 막아 오로지 게임에만 집중하는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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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액션토너먼트 윈터 2015(사진=제닉스)

     

    블리츠 X2는 스마트폰에 연결해 사용할 수도 있지만 Y자 연장케이블을 연결하면 데스크톱 PC에 바로 사용할 수 있어 PC용 게이밍 이어폰으로 사용하기 적합하다.

    사운드 성능도 프로게이머를 위한 제품답다. 이어폰 내부에는 두 개의 드라이버를 적용해 더욱 정확한 게임 사운드를 들려주며 메탈 소재의 하우징으로 내구성을 높였다. 여기에 줄꼬임을 방지하는 플랫 케이블을 채택해 게임을 시작할 준비를 빠르게 끝마칠 수 있다.

    또한 3가지 실리콘 이어팁 외에도 부드러운 소프트 폼팁을 제공하기 때문에 좀 더 편안한 착용감을 지원해 장시간 게임을 즐기거나 집중하기에 좋다.

    강력한 내구성을 뽐내는 게이밍 키보드, 스톰X 타이탄

    프로게이머가 자주 쓰는 키보드로는 제닉스 테소로 콜라다(Colada)도 있지만 LED 백라이트 키보드 스톰X 타이탄(Titan)이 유독 눈에 띈다. 게이밍 키보드하면 흔히 기계식 키보드를 떠올리지만 타이탄은 멤브레인 키보드로 가격 부담을 낮춰 일반 사용자가 선택하기에 부담이 적어 실제 많은 게이머가 애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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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닉스 타이탄(사진=제닉스)

     

    메탈 상판에 7컬러를 지원하는 LED 백라이트를 지녀 보기에도 멋진 타이탄은 게이머를 위한 충실한 기능을 갖췄다. 19개의 키에 안티 고스팅 기술이 적용돼 동시 입력 오류를 방지하며, 평균 6키 이상 동시입력을 지원해 프로게이머의 빠른 입력에도 정확한 입력이 가능하다. 게이밍 키보드인 만큼 윈도우키 잠금 기능은 기본이다.

    무게는 1.2kg으로 묵직해 빠른 연타에도 키보드가 흔들리지 않는 안정감을 자랑한다. 멤브레인 키보드지만 이중 사출 키캡을 적용해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는 듯한 쫀득한 키감과 산뜻한 반발력을 느낄 수 있는 타건감으로 게이머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키보드 때문에 게임이 중단되는 일은 없어야 하기 때문에 게이밍 키보드는 높은 내구성이 요구된다. 타이탄은 단단한 메탈합금 상판으로 단단한 내구성을 뽐내며 방수 기능을 지녀 음료수나 물을 쏟아도 키보드 내부로 스며들지 않아 마음 놓고 사용하기 좋다.

    최적의 그립감을 추구한 게이밍 마우스, 오로자 타입-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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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닉스 오로자 타입- G(사진=제닉스)

     

    게이머에게 가장 민감하게 느껴질 주변기기가 바로 게이밍 마우스다. 제닉스의 오로자(Auroza) 타입-G는 좌우대칭형 디자인으로 왼손잡이도 사용 가능하며, 겉면을 부드러운 러버 코팅으로 처리해 그립감을 높였다. 특히 그립감의 개선을 위해 아시아인의 손모양을 고려한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장시간 게임에도 손이 편안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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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소 500에서 최대 3,000DPI까지 4단계로 DPI를 조절할 수 있으며 4,500FPS의 스캔율로 빠르고 정밀한 마우스 컨트롤이 가능하다. 아바고(AVAGO) 5050센서를 사용했으며 DPI 버그나 가속스킵현상 등을 해결한 만큼 안정성에 대한 검증은 끝났다. 여기에 500만 회의 클릭을 보증하는 옴론(Omron) 스위치를 적용해 뛰어난 클릭감을 제공한다.

    전장 속 편안한 안락함을 추구하다, 아레나X 게이밍 체어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게이밍 의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제닉스의 아레나X(Arena-X) 게이밍 체어는 e스포츠를 자주 시청하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은 보았을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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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 E-sports 스타디움(사진=제닉스)

     

    아레나X는 곰TV 강남스튜디오, 넥슨아레나,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 나이스게임TV 스튜디오 등에 설치되어 있는 만큼 실제 프로게이머의 경기에서 널리 쓰여지고 있는 게이밍 의자다.

    레이싱카의 의자를 본뜬 아레나 X는 블랙과 레드 색상의 조합으로 강렬한 디자인을 자랑하며 의자 등받이가 180도까지 조절이 되기 때문에 사용자에 따른 최적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푹신하면서도 조금은 단단한 느낌을 줘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며 장시간 게임을 즐기기 위한 안락한 착용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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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핫식스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GSL) 시즌3(사진=제닉스)

     

     

    프로게이머는 경기 전에 게이밍 장비를 꼼꼼하게 따져보는 편으로 의자 역시 사용해보고 불편하다면 교체를 요청할 수 있다. 실제 프로게이머들이 아레나X 게이밍체어를 만족스럽게 사용을 했으며 교체에 대한 요구가 전혀 없었다고 제닉스 측은 밝혔다.

    아레나X는 100kg의 하중을 견뎌내며 스틸 소재의 의자 다리로 내구성을 높였다. 의자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지지대는 독일 TUV 인증을 받은 클래스 4등급의 가스 스프링을 사용해 견고한 안정성을 보증받았다.

    게이밍 기어가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지원하듯이 아레나X 역시 의자 높이나 팔걸이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으며, 함께 제공되는 목쿠션을 사용하거나 별도로 판매하는 전용 허리 받침 쿠션을 사용하면 게이머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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