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인터뷰

[인터뷰] 조위 부대표 “‘드래곤라자’로 로코조이 이름 높일 것”


  • 서삼광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5-12-01 12:08:11

    로코조이 인터네셔널(이하 로코조이)가 1일 공식 감담회를 열고 ‘드래곤라자’를 소개했다. 중국 게임업체로서 한국 시장 공략을 선언한지 약 1년 6개월 만에 발표다.

    로코조이는 시장 진출에 앞서 관계사를 설립해 한국시장 진출을 꾀했다. 최근에는 코스닥시장에 우회 상장해 눈길을 끈바 있다.

    이 활동의 중심에는 한국‘통’으로 통하는 조위 부사장의 역할이 컸다. 그는 이날 간담회에서도 직접 연단에서 출시에 앞선 각오와 지난 시간동안 준비한 콘텐츠와 사업은 무엇인지 소개했다.

    ▲로코조이 인터네셔널 조위 부대표

    조 부대표는 “1년 반이 넘는 시간 동안 한국시장과 게임산업을 다시 공부하고 연습했던 소중했던 시간이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2016년부터 본격적인 게임산업을 시작한다. 열심히 준비한 성과를 거두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드래곤라자’는 국내외에서 200만부 이상 판매된 인기 팬터지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특히 온라인게임으로 중화권 시장을 사로잡은 이력이 있는 지적재산권(IP)이니 만큼, 중국 회사인 로코조이 역시 IP를 확보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

    단, 개발과정은 다소 독특하다. 중국회사의 경우 한국 IP를 구매해 중국 현지에서 개발하는 반면, 로코조이는 한국 개발사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드래곤라자’를 개발했다.

    이에 대해 조 부대표는 “로코조이는 한국에서 아직 유명하지 않다. ‘드래곤라자’는 이런 로코조이가 선보이는 첫 대작이자, 주력작이다”라며 “한국업체는 개발력과 기획력이 우수하다. 또 ‘드래곤라자’가 한국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작품이고, 한국이 가장 중요한 시장이기에 비전브로스를 개발사로 택해 투자했다”고 밝혔다.

    우회상장에 대해서는 글로벌 교두보 확보를 위해서라고 답했다. 한국이 세계 시장과 보다 가깝게 접해있고, 노하우가 많다는 이유다. 또, 우수한 한국 개발사에 투자해 협력과 신뢰관계를 두텁게 하려는 목적도 있다.

    조 부대표는 끝으로 “‘드래곤라자’의 성과를 통해 한국 시장에 로코조이의 이름을 알릴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Copyrights ⓒ 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