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치 '아이폰6c', 터치ID는 있으나 3D 터치는 없어...내년 봄 출시

박은주

입력 : 2015-11-30 14:59:21

애플의 4인치 보급형 단말기인 아이폰6c가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것이란 전망이 또 다시 제기됐다.

중국 IT전문 웹진 테크웹(TechWeb)은 30일(현지시간) 글로벌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폭스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아이폰6에는 4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며 화려한 컬러 라인업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가격은 400~500 달러 (한화 약 44만2000원 ~ 57만8000원)으로 책정됐으며 지문 센서 터치 ID(Touch ID)는 장착되지만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에 장착된 감압 터치 기능인 3D 터치(3D Touch)는 장착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아이폰6c의 생산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으며 제조는 내년 첫 분기(1월~3월)에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앞서 애플 관련 분석가로 유명한 KGI 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3일 애플이 A9칩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아이폰5s를 닮은 4인치 아이폰을 내년 봄 시장에 투입할 계획이 있다고 전했다.

4인치 디스플레이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은데다 아이폰5c보다 아이폰5s이 인기가 더 높기 때문에 애플이 아이폰5s를 업그레이드하는 형식으로 새 아이폰을 등장시킬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같은 날 미국 스마트폰 전문 매체 폰아레나(PhoneArena)는 3일 화려한 꽃들을 형상화한 아이폰6c 컨셉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아이폰6c의 색상은 레드, 옐로우, 블루, 그린, 핑크 등 총 5가지다.

아이폰5c(124.4 × 59.2mm)가 아이폰5나 아이폰5s(123.8 × 58.6mm)와 외형에서 큰 차이가 없고 두께만 1.37mm 증가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아이폰6c도 기본적으로 아이폰6 및 아이폰6s의 크기와 별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