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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 'K뱅크' 예비인가 획득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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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11-29 22:52:01

    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로 '카카오뱅크'와 'K뱅크'가 예비인가 승인을 받았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임종룡)는 29일,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신청한 카카오뱅크, K뱅크, 아이뱅크를 상대로 심사한 결과 '카카오뱅크'와 'K뱅크'에게 각각 예비인가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예비인가 심사를 위해 각 분야별 민간전문가로 구성 된 외부평가위원회를 통해 심사를 진행했다.

    외부평가위원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카카오톡 기반 사업계획의 혁신성이 인정되고 사업 초기 고객기반 구축이 용이한 것으로 평가되는 등 안정적으로 사업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며,

    K뱅크는 참여주주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다수의 고객접점 채널을 마련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아이뱅크의 경우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모형 등은 어느 정도 평가되나, 자영업자에 집중된 대출방식의 영업위험이 높고 안정적인 사업운영 측면에서 다소 취약한 것으로 평가해 탈락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임시 금융위원회에서 "예비인가자는 은행법, 금융회사지배구조법 등 관련 법령에 부합하도록 경영지배구조, 리스크관리 등 내부통제 체계를 사전에 충실히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예비인가를 받은  '카카오뱅크'와 'K뱅크'는 인적・물적요건 등을 갖추어 개별적으로 본인가를 신청하게 되고, 금융위원회는 관련 법령에 따른 검토 및 금융감독원 확인 과정을 거쳐 본인가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영업개시 시기는 예비인가자의 경영전략 및 사업계획 등에 따라 결정되며, 금융위원회로부터 본인가를 받으면 원칙적으로 6개월내 영업을 시작해야 한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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