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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을 감지하면 구멍이 일제히 닫힌다?...애플, 또 다른 '방수' 특허 출원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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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11-28 03:50:34

    차세대 아이폰의 방수 시스템은 셔터 열렸다닫히는 구조가 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애플이 이전 '(단말기) 구멍에서 액체를 빼내는' 방수 특허에 이어 이번에 새롭게 '보호 포트 셔터를 동반한 전자 장치'라는 특허를 출원했기 때문이다.

    애플 전문 매체 애플 인사이더(apple insider)의 2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현재 스피커와 마이크 부분, 헤드폰, SIM 카드 슬롯 등 온갖 '구멍'에 수분을 감지하는 센서를 장착해, 자동으로 셔터가 닫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모양도 부위에 따라 다양하지만, 이 구멍이 전화나 음악 프로그램을 사용할 때만 열려있는 구조인지 혹은 아예 처음부터 열려져 있다가 수분을 감지했을 때에만 닫히는 구조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애플 인사이더는 만약 후자의 경우라면 아이폰을 물속에 완전히 빠뜨렸을 때 온갖 '구멍'을 순식간에 닫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3일 애플이 미 특허상표청(USPTO)에 '구멍에서 액체 빼내기(Liquid expulsion from an orifice)란 이름의 특허를 출원한 사실이 확인됐다.

    USPTO가 공개한 이 기술은 아이폰 등 IT 기기가 저절로 액체를 배출하는 매우 혁신적인 기술이다.

    특허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 보면 전하(電荷)로 도체 소자의 성질을 물에 잘 튀지 않게 만들고, 수분을 스피커와 마이크의 챔버을 이동시켜 밖으로 배출하는 기술이다.

    음향 모듈 내부의 센서 등으로 습기를 감지, 액체가 침투한 것이 판명되면 전하를 띤 도체 소자로 액체를 이동시켜 출구 즉, 스피커 부분 쪽으로 배출한다는 원리다.

    애플이 이 액체 배출에 관한 특허를 즉시 신제품에 적용한다고는 생각되지 않지만 애플이 아이폰 등에 대한 내수, 방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은 확실하다.


    출처 : 애플 인사이더


    출처 : 애플 인사이더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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