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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넥슨 “애니메이션으로 게임의 새로운 보여주겠다”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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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11-26 13:18:22

    넥슨은 26일 분당구 판교에 위치한 사옥에서 ‘애니메이션 제작보고회’를 열고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

    이 프로젝트는 넥슨의 ‘클로저스’-‘엘소드’-‘아르피엘’ 3종의 온라인게임을 원작으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무료로 배포하는 새로운 방식의 프로모션이다.

    넥슨은 오는 2016년 하반기 결과물을 공개할 예정이며, 다양한 플랫폼을 통한 송출로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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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슨 김용대 사업본부장은 “과도한 마케팅보다 게임의 특징을 살릴 수 있는 애니메이션으로 게임에 대한 이해와 관심은 물론 색다른 재미를 선물할 것”이라며 “이런 노력들이 단발성 기획으로 끝나지 않도록 성과를 내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용대 사업본부장과 김성태 영상팀장, 애니메이션 제작사 대표가 참석한 질의응답 세션을 간추린 것이다.

    -애니메이션 프로젝트의 목적은.

    김용대 사업본부장 “게임의 홍보와 지속적인 플레이를 유도하기 위함이다. 감성을 건드리는 콘텐츠 광고를 시도하는 것이다. 유관업체인 애니메이션 콘텐츠 제작업체들을 응원하려는 뜻도 있다. 여러 가지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것으로 봐 달라.”

    -이 프로젝트로 한국 애니메이션 시장의 활성화가 기대될 것이라 보는가.

    스튜디오애니멀 조경훈 대표 “한국에서 제작된 기존 작품들과, 넥슨의 3개 작품과는 차이가 있다. 기존 작품들은 미취학아동용에 쏠려있기 때문이다. 넥슨과 협업해 제작 중인 3개 작품과 같이 청소년-성인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이 활성화 돼야 한다. 이 프로젝트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일본 업체가 아닌 한국업체가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라는 의미도 크다.”

    -재생시간 12분은 오프닝과 엔딩 영상을 포함한 분량인가.

    김성태 영상팀장 “본편 분량만 11~12분 정도다. 애니메이션이 배포되는 플랫폼 환경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그다지 짧다고 느껴지지는 않을 것이다.”

    -넥슨은 IP가 풍부하다. 프로젝트의 시작으로 아르피엘, 엘소드, 클로저스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김용대 사업 본부장 “애니메이션으로 만들기 쉬운 작품들을 우선 선정했다. 동시에 3개의 작품이 제작되기에 제작환경을 고려한 결정이다. ‘클로저스’, ‘엘소드’, ‘아르피엘’ 등은 애니메이션과 닮은 부분이 많다. 넥슨은 애니메이션 분야에 노하우가 없다는 점을 감안한 결정이다.”

    -게임을 해본 사람만 애니메이션을 즐길 수 있는 것인가.

    김성태 영상팀장 “모든 사람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을 목표로 제작하고 있다. 게임 이용자와 즐기지 않는 이용자를 나눠 생각하지 않고 있다. 애니메이션 자체만으로도 매력적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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