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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애니메이션 3종 공개 “모든 콘텐츠는 무료” 선언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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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11-26 12:04:08

    “넥슨 표 애니메이션은 모두 무료!”

     

    넥슨은 26일 분당구 판교에 위치한 사옥에서 ‘넥슨 애니메이션 제작보고회’를 열고 ‘클로저스’-‘엘소드’-‘아르피엘’ 등 3종의 게임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제작과정과 세부 내용 등을 공개했다.

     

    넥슨 측은 이날 발표에 앞서 자사의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다양한 캐릭터 상품과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메이플스토리 팜업 스토어’, ‘지스타 2015’에서 선보인 ‘팬 파크’, 곧 열릴 ‘넥슨 콘텐츠 축제(네코제)’ 등을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넥슨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는 자사의 게임의 경쟁력과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내년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넥슨은 이를 위해 국내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애니멀(대표 조경훈), 디알무비(대표 정정균), 레드독컬처하우스(대표 배기용) 3곳과 협업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생산된 모든 콘텐츠를 무료로 배포하겠다고 덧붙였다.

     

     

    넥슨 이정헌 부사장은 “넥슨의 IP를 사용한 상품들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생각보다 높았다”며 “더 다양한 방면의 상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사업의 의미를 설명했다.

     

    ◆넥슨의 IP 확장, 네코제-애니메이션으로 ‘신호탄’

     

    사업개요는 넥슨 김용대 사업본부장이 연단에 올라 발표했다. 그는 발표에 앞서 “넥슨의 장점은 다양한 IP를 보유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며 “오프라인 팜업스토어는 물론 곳 열린 ‘네코제(넥슨 콘텐츠 축제)’, ‘지스타’에서 선보인 ‘팬파크’ 등으로 가능성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넥슨은 애니메이션 사업에 앞서 ‘웹툰(웹+카툰의 합성어, 인터넷 만화)’를 선보여왔다.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는 이에 나아가 넥슨 게임을 사랑하는 이용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고 소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우선 ‘클로저스’-‘엘소드’-‘아르피엘’ 3개 작품으로 진행되며, 각 작품은 12부작(각화 12분)으로 제작된다. 단, ‘아르피엘’은 스토리 전개상 11부작으로 마쳐진다.

     

     

    이 작품들은 웹툰은 물론 동인행사 등에서 상품성을 검증한 바 있다. ‘클로저스’는 릴레이 웹툰 조회수가 18만 회를 기록했으며, ‘엘소드’는 만화-애니메이션 팬들의 축제에서 인기가 높은 작품이다. 곧 공개 테스트(OBT)를 진행할 ‘아르피엘’은 웹툰으로 먼저 제작돼 순 이용자 20만명 이상을 끌어모아 눈길을 끌었다.

     

    ◆애니메이션-게임 ‘시너지’ 노린다

     

    김 본부장은 애니메이션 사업이 게임의 가치를 높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게임의 부족한 점을 애니메이션으로 채워주는 것에 더해, 게임의 새소식들을 애니메이션을 통해 접하는 등 상승효과(시너지)를 노리겠다는 의도다.

     

     

    넥슨은 애니메이션을 통해 △이색 재미 제공 △이용자 흥미 충족 △게임과의 연계점 확대 △게임 집중도 상승 △게임 인지도 향상 등의 효과를 얻겠다는 계획이다. 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모든 콘텐츠는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이런 노력들이 단발적으로 끝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많은 이용자들의 관심 부탁한다”고 발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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