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AMD, '카탈리스트' 보내고 '크림슨' 드라이버로 새출발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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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11-26 10:19:25

    AMD가 자사 그래픽 드라이버 카탈리스트(Catalyst)를 대신할 자사의 새로운 그래픽 소프트웨어 패키지 '크림슨 에디션(Crimson Edition)'을 발표했다.

    AMD는 지난해 12월에 내놓은 오메가는 카탈리스트의 마지막 드라이버가 된 셈이다. 지난 2002년 보인 카탈리스트는 13년 동안 AMD 그래픽카드의 소프트웨어로 사용됐으며, 오메가 드라이버는 다운로드만 6천만 건을 넘어설 정도로 좋은 반응을 보였다.

     

    그렇지만 AMD는 내부적으로 더 좋은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패키지를 내놓게 됐다. 이제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된 라데온 소프트웨어 크림슨 에디션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리기 시작했다.

     

    새로운 소프트웨어는 12개의 신기능 및 개선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최대 20% 향상된 그래픽 성능과 높은 전력 효율성과 안정성을 갖췄다.

     

    특히 이번 새로운 소프트웨어는 라데온 테크놀로지 그룹(Radeon Technologies Group)이 발표하는 첫 번째 결과물이다. 소프트웨어에 대한 중요도를 하드웨어와 동등한 수준에 두고자 하는 새로운 계획이 반영된 것이다.

    사샤 마린코비치(Sasa Marinkovic) AMD 글로벌 제품 마케팅 담당이사는 "소프트웨어가 AMD에서 아주 중요한 우선 우선순위가 된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사용자 경험이 소프트웨어에 담겨있으며 하드웨어를 최적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소프트웨어"라 전했다.

     

    크림슨 에디션은 기존 카탈리스트 드라이버 대비 10배 빠른 프로그램 시작 속도와 3배 빠른 디스플레이 초기화 속도를 제공한다. 또한 더욱 직관적인 메뉴 구성과 새로운 게임 매니저, 오버드라이브, 비디오 및 디스플레이, AMD 멀티디스플레이 기술인 아이피니티(Eyefinity)를 지원한다.

    AMD는 쉬운 인터페이스를 위해 첫 UX 디자이너를 고용했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는 더욱 쉽게 게임 및 성능 설정을 마칠 수 있고 다양한 기능을 컴퓨팅 환경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게임 로딩 속도는 최대 33%, 게이밍 성능은 최대 22% 끌어올렸다. 전력 효율성은 전 세대 대비 최대 1.8배 높아 와트당 성능을 23% 가량 향상시켰다.

     

    크림슨 에디션은 AMD 리퀴드VR(LiquidVR)을 지원하는 첫번째 일반 사용자용 소프트웨어이기도 하다. GCN 아키텍처 기반 비동기식 컴퓨트 엔진(Asynchronous Compute Engine)은 가상 현실 애플리케이션의 FPS를 대폭 향상시키며, 반응속도 및 지연율 개선 효과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GCN 기반 하드웨어에서 더욱 부드러운 게이밍 화면을 지원한다.

     

    소프트웨어의 가장 기본이자 핵심은 안정성이다. 크림슨 에디션은 기존 AMD 카탈리스트오메가(CatalystOmega) 드라이버 대비 15% 가량 다양한 시스템 환경에서 2배 이상의 테스트를 거쳐 개발되었다. 또한, 커뮤니티를 통해 수집된 폭넓은 요구 사항을 반영해 다양한 사용환경에서 높은 안정성을 제공한다.

     

    테리 마케돈(Terry Markedon) AMD 소프트웨어 전략부문 총괄은 “그동안 너무 많은 업데이트가 있었기 때문에 크림슨 에디션은 6번의 WHQL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필요에 따라 베타 버전을 배포할 것"이라고 전했다.

     

    라데온 소프트웨어는 홈페이지(support.amd.com/en-us/download)를 통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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