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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푸투루스가 선정한 올해의 IT제품 10가지는?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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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11-23 22:40:14

    2015년도 이제 한달 남짓 밖에는 남지 않았다. 올해도 다양한 IT기기가 출시됐고 그 중에는 네티즌들의 주목을 한몸에 받은 제품도 있었다.

    일본 차세대 IT매체 푸투루스(FUTURUS)가 선정한 올해의 IT제품 열가지를 살펴보자.

    1 : 아이폰6s, 아이폰6s 플러스

    매년 반복되는 일이지만 스마트폰 분야에서 역시 가장 주목을 끄는 제품은 아이폰이다.

    지난 9월 25일(한국 출시는 10월 23일) 출시된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는 전작인 아이폰6 시리즈와 외관상 차이는 없지만 내부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우선 압력의 세기를 감지해 반응하는 감압 터치 기술인 '3D 터치(3D Touch)가 탑재됐고, 4K 동영상 촬영 지원 등 사양이 대폭 향상됐다. 또 본체도 이전보다 튼튼해져 오래 쓸 수 있는 단말기가 됐다.


    2 : SIM 프리 단말기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포함해 SIM 프리, 이른바 언락폰 단말기가 올해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5월 관련법이 개정돼 'SIM 록크' 해제가 휴대전화 업체의 의무 사항이 되었기 때문이다.

    2014 년의 시점에서는 SIM 프리 단말기는 비싼데다 종류도 많지 않았지만 올해엔 기종이 늘어 많은 친근한 존재로 다가왔다.


    3 : 저가 SIM

    앞서 언급한 SIM 프리 단말기의 보급을 가속화시킨 게 바로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를 통해 사용하는 '저가 SIM'이다.

    데이터통신만 가능한 SIM이나 음성 통화만 가능한 SIM, 선불형 SIM 등 다양한 종류가 구비되어 있으며 가장 싼 요금은 DMM 모바일의 데이터 SIM인 475엔(월정액)이다.


    4 : 아이패드 프로

    태블릿PC는 많은 업체들이 출시하고 있지만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제품은 단연 애플의 아이패드다.

    11일 출시된 아이패드 프로는 12.9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시리즈 최초로 스마트 키보드와 전용 스타일러스 펜 애플펜슬도 함께 출시됐다.

    특히 애플펜슬은 펜으로 종이에 쓰는 것같이 반응이 좋으며 기울이는 각도나 누르는 강도에 따라 미세한 조정도 가능해 미래 필기구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5 : 서피스 프로4
    태블릿 업계에서 아이패드와 인기를 양분하는 것이 바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Surface) 시리즈다. 그 최신 모델인 서피스 프로 4의 운영체제(OS)는 윈도10으로, 평소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사용하는 윈도와 비슷하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사양은 인텔 6세대(스카이레이크) 코어 i5, i7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전작인 서피스 프로3보다 CPU 성능을 30% 개선했다. 당분간은 이 서피스와 아이패드가 투톱으로 태블릿 계를 이끌어갈 전망이다.


    6 : 스틱 PC

    올해 컴퓨터 업계에서 붐을 일으킨 것이 바로 이 스틱 PC다. 올해 구글, 에이수스 등 다양한 업체들이 속속 저가형 스틱PC를 출시했다.

    USB 메모리카드처럼 생겼지만 본체를 TV​ 나 액정 디스플레이의 HDMI 단자에 꽂는 것만으로 컴퓨터처럼 사용할 수 있다.

    키보드나 마우스 등은 블루투스로 연결한다. 사양이 그리 높지 않지만, HDMI 단자를 가진 TV 나 액정 디스플레이가 있으면 즉시 윈도우를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함이 유저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비결이다.


    7 : 맥북

    지난 4월 출시된 맥북(MacBook)은 맥북 에어(MacBook Air)보다 얇고 가벼운 모델로 12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메인보드의 사이즈보다 약 65%나 작게 설계되고 내부에 팬이 없어서 상당히 조용한 제품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하지만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USB 타입-C라는 새로운 규격의 포트가 탑재됐다는 점이다. 이 단자 외에 다른 단자가 없어 충전도 USB 타입-C 단자로 해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8 : 애플워치
    2015년은 스마트워치가 본격적으로 시장이 형성된 한 해라 할 수 있겠다. 가장 화제가 된 제품은 지난 4월 출시된 애플워치다.

    애플워치는 시리, 음악, 카메라 리모트, 날씨, 주식, 사진 등의 기능을 쓸 수 있는 IT 기기가 아닌 시계로서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클래식 버클, 모던 버클 등 대량의 버클이 구비됐고 가을에는 에르메스 버전이 출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9 : 페블
    스마트워치 전문업체 페블은 킥스타터를 통해 투자를 받아 시계를 제작하는 독특한 회사다.

    페블 워치(Pebble Watch), 페블 스틸(Pebble Steel)에 이어 올해는 페블 타임 라운드( Pebble time Round)가 출시됐다.

    네모난 디스플레이만을 고집해왔지만 올해 들어서는 원형을 채택했다.

    7.5mm의 슬림한 두께와 28g이라는 가벼운 무게로 무장했으며 'E-paper'라는 저전력 디스플레이 탑재로 배터리 시간을 늘렸다.


    10. 미스핏 플래시

    한국에서는 생소한 아이템일지 모르겠지만 해외 운동 매니아들에게는 꽤나 알려진 제품으로 저가 활동량 측정기다.

    도보량, 칼로리, 수면 등을 측정 할 수있으며 배터리로 버튼 전지를 탑재해 최대 6개월간 배터리를 교체할 필요가 없다.

    무엇보가 가장 싼게 특징. 5,000엔(약 4만7천원) 정도면 살 수 있다. 여기에 충전이 필요없다는 점이 지금까지의 웨어러블 기기와는 차별화된 점이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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