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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도 쓴다?...'아이폰', 북한서도 인기 폭발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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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11-22 00:02:52

    북한에서 아이폰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이폰은 적국 미국의 제품으로 소유를 금지해야 하지만 국가 지도자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다는 보도가 아이폰의 인기를 부추긴 것 같다는 의견이다.
      
    대만 IT매체 마이드라이버스(MyDrivers)의 2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북한 인구 8명 가운데 1명은 현재 휴대폰을 소유하고 있다. 다만 북한에 있는 단말기 중 70%는 평양에 집중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인기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와 아이폰은 '부의 상징'으로 불리며 서민들의 동경의 대상이 되고 있다.

    북한에서는 아리랑(阿里郎)'이나 ' 평양 터치(Touch)'등 자국산 스마트폰이 존재하지만 해외 단말기와 성능면에서 큰 차이나 날 뿐 아니라 김정은 자신이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일부러 자국산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이유는 없다고 마이드라이버스는 설명했다.

    아이폰이 국가 원수의 휴대폰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긴 하지만 명목상 미국이라는 적국의 스마트폰이기 때문에 이를 구하려면 암시장을 통해야 한다.

    또 직접 사용할 수 없으며 사용하려면 북한에서 쓸 수 있도록 특수 개조를 한 후 애플 로고를 지워야 한다. 이는 갤럭시S도 마찬가지다.


    마이드라이버스는 또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의 부유층은 휴대전화뿐 아니라 TV, 밥솥, 침대, 화장품, 그릇에 이르기까지 모두 한국산 브랜드를 갖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물론 이 역시 한국산임이 드러나지 않게 중국산으로 위조해야 한다고 매체는 덧붙엿다.

    출처 : 마이드라이버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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