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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온라인, 첫 '세션' 종료임박... MMORPG 틀깬 결과에 '시선집중'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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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11-17 16:24:05

    지난 12일 사전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 ‘문명온라인’이 첫 ‘세션’이 종료를 앞두고 있다. 첫 세션 종료는 ‘판게아01’에서 17일 오후 11시에, 이어 ‘지구01’ 세션이 다음날인 18일 오후 23시에 종료된다.

    ‘세션’은 게임 상에 존재하는 문명들의 시작과 끝을 주기적으로 반복하는 ‘문명온라인’만의 특별한 콘텐츠다. 이에따라 ‘끝이 있는 MMORPG’라는 콘셉트로 기획된 ‘문명온라인’의 사전 공개 테스트(Pre-OBT)에서 ‘세션’이 어떤 결과로 끝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기존 온라인 MMORPG의 공식을 깬 이 작품의 첫 성과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끝이 있는 '세션'의 도입이 득이될까 실이 될까 궁금해 하는 눈치다. 이에 따라 업계의 눈은 첫 '세션' 종료를 앞둔 '문명온라인'의 열매에 집중되고 있다.

    ◆문명온라인, 기존의 틀을 거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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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명온라인’은 온라인 MMORPG로 분류되지만 ‘차세대 MMORPG’라 표현될 정도로 독특한 작품이다. 온라인 MMORPG를 유지하는 키워드가 ‘끝이 없는(Never Ending)’이라면, ‘문명온라인’은 ‘세션’의 도입으로 주기적으로 게임이 초기화되기 때문.

    일반적인 MMORPG는 서비스의 연속성을 갖는다. 최종 콘텐츠가 일반적으로 소비될 때 쯤 대규모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새로운 콘텐츠가 추가되기도 하고, 이야기의 큰 흐름이 더해지기도 한다. 캐릭터와 이용자의 정보는 이어지며 끝이 없는 콘텐츠를 풀어낸다.

    반면 ‘문명온라인’은 ‘세션’이란 명명된 시스템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세션’은 게임이 주기적으로 초기화 되는 시스템이다. PC패키지 게임의 ‘리셋’에 해당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세션’이 끝나면 열심히 육성한 캐릭터의 능력이 초기화된다. 단, 새 세션에 돌입하면 기존 세션의 성과에 따라 능력치에 보너스를 적용받는다. ‘세션’의 존재야 말로 ‘문명온라인’이 다른 게임과 차별화된 콘텐츠인 것이다.

    ◆진영간의 대립 전면에 세워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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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의 목적도 다르다. 전통적인 MMORPG가 세계에 불어닥친 변화를 해결하기 위해 ‘모험’을 그렸다면, ‘문명온라인’은 자신이 택한 문명으로 타 문명을 압도하는 것이 목표다. 물론 기존 게임도 ‘세력’이나 ‘종족’을 통해 이용자의 대결을 부추기곤 한다. 하지만 이는 부수적인 요소일뿐 강제는 아니다.

    게임 콘텐츠가 개발자들의 의도대로 흘러가는 것이 기존 MMORPG라고한다면, ‘문명온라인’은 이용자들이 직접 콘텐츠를 생산한다는 차이가 있다. 이는 PC패키지 시장에서 큰 세력을 구축한 샌드박스식 오픈월드 게임과 유사한 ‘문명온라인’만의 특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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