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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5] 새 옷 입은 ‘피파온라인3’, 어떻게 변하나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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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11-12 12:37:20

    넥슨의 인기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3’가 새 옷을 입는다. 기존 3D엔진을 버리고, ‘피파온라인3’를 위해 개발된 신형 3D엔진을 탑재한 ‘뉴 임팩트’ 업데이트를 압둔 것. 이를 통해 그래픽 효과는 물론, 게임콘텐츠도 변화의 바람이 분다.

    넥슨은 12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지스타’를 통해 달라진 ‘피파온라인3’의 콘텐츠를 공개하고, 26일 업데이트한다고 예고했다.

    ‘뉴 임팩트’ 업데이트는 한국 이용자의 취향과 온라인게임 환경에 맞춰, 한층 진화된 그래픽과 물리엔진을 탑재했다. 먼저, 3D엔진을 교체함으로서 한층 사실적이고 자연스러워진 게임 속 선수들의 움직임을 체감할 수 있게 개선된 콘텐츠의 집합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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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적이고 자연스러워진 움직임

    선수들은 더욱 풍성해진 모션으로 세밀한 드리블이 가능해 졌으며, 공을 받는 동작인 ‘퍼스트 터치’ 모션이 다채롭게 연출된다. 또, 공을 받는 환경에 따라 역동적인 장면이 연출된다.

    또, 선수들의 충돌 시 상대를 손으로 끌어당기는 동작 등 실제 축구경기에서 볼 수 있었던 모션들도 추가됐다. 몸싸움도 속도-몸집-체력 등 다양한 변수를 통해 결과를 산출하도록 바뀌었다.

    인공지능(AI)도 대폭 향상됐다. 이에 따라 AI가 상대 골대로 적극적으로 침투함은 물론, AI전 시에는 적절한 타이밍에 선수교체를 하는 등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패턴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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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퀄리티 향상으로 보는 재미 UP

    물리효과의 개편과 함께 선수들의 외모와 자연환경 묘사 등 그래픽 퀄리티도 대폭 올랐다. 또, 경기장의 외관 역시 최신정보를 반영해 새로 디자인 됐으며, 날씨의 변화와 빛의 표현 등이 강화돼 다양하게 변하는 그라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이용자 인터페이스(UI)도 직관적으로 개편됐다. 접속화면(프리롬)에서도 선수와 그라운드의 그래픽 품질이 향상되었으며, 이벤트 정보나 채팅 등 여러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배치가 재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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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주얼 업데이트로 선수들의 외형묘사가 디테일해졌다. 사진은 업데이트 전(위쪽)과 후로 바뀐 호날두의 모델링

    ◆선수의 개성과 특징이 더 부각된다

    ‘뉴 임팩트’를 통해 게임 속 선수 개개인의 개성과 특징이 더욱 강화된다. 업데이트 버전에서는 ‘칭호’ 시스템이 도입돼 각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과 장기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칭호’는 선수 프로필에 노출되며 총 17가지로 구성돼 있다. 예를 들어 크로스 정확도가 높은 선수는 ‘택배 크로스’, 수비를 잘하는 선수는 ‘진공 청소기’ 등의 칭호가 붙는다.

    그동안 이용자가 직접 설정했던 ‘공격/수비 참여도’도 선수 고유의 성향으로 편입된다. 이에 따라 상황과 전술에 알맞은 참여도를 기용하는 이용자의 시야가 더욱 중요하게 바뀐다. ‘히든스탯’으로 불려온 선수 고유의 틀레이 특성도 프로필에서 확인할 수 잇도록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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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수 칭호 이미지

     

    ◆더 현실 같이 개선된 깨알요소들

    이용자와 AI 외에 전반적인 경기진행도 바뀐다. ‘뉴 임팩트’ 업데이트에는 심판별 판정성향이 존재해 ‘반칙판정의 엄격도’와 ‘카드를 꺼내는 빈도’가 경기마다 달라진다. 보다 현실적인 축구경기를 즐길 수 있게 된 셈이다.

    또, 경기종류 뒤에나 확인할 수 있었던 선수평점 기록이 실시간으로 반영된다. 평점은 선수의 이름을 표시하는 인터페이스에 표시돼, 선수의 기여도와 평점을 지속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프리킥 찬스에서는 최대 3인의 선수를 동원하는 ‘협동플레이’로 보다 다양한 세트 플레이를 연출할 수 있다. 페널티 킥 상황에서도 정확도를 결정하는 ‘게이지바’가 추가돼 보다 세밀한 조작을 요하게끔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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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VE 모드 ‘리그’ 개편

    ‘피파온라인3’를 대표하는 PVE 콘텐츠 ‘리그 모드’도 새롭게 태어난다. 개편은 유저의 도전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는 다양한 미션을 제공하기 위함으로, 새로워지는 점으로는 ▲난이도 세분화(얼티메이트 모드의 등장) ▲컵 대회 경기 제공 ▲스폰서 및 리더보드 시스템 등을 꼽을 수 있다.

    첫 번째로 기존 5단계(아마추어, 세미프로, 프로페셔널, 월드클래스, 레전더리)인 난이도가 총 15단계로 세분화된다. 난이도 간 간극차이를 줄이고자 각 단계를 A와 B로 세분화해 제공(예: 아마추어A, 아마추어B)하고 ‘레전더리’의 상위 난도로 ‘얼티메이트(Ultimate)’모드를 새롭게 추가한다. 얼티메이트 모드의 난이도도 AI 수준별로 총 5단계로 구분되며, 하드코어 PvE 유저를 타깃으로 하는 만큼 매우 강력한 팀과 대전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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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째로 리그 모드 진행 중 컵 대회 이벤트가 발생한다. 컵 대회 타이틀별로 참가 조건이 다르게 주어지며, 유저는 해당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소속리그에서 팀을 특정순위에 올려놓아야 한다. 컵 대회난이도는 진행 중인 리그 난이도보다 1단계 높게 설정되며, 대회에서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푸짐한 보상이 주어진다.

    마지막으로 ‘스폰서’ 및 ‘리더 보드’ 시스템이 추가된다. 리그 시작 시 원하는 스폰서 파트너를 선정할 수 있으며, 스폰서는 유저에게 지속적으로 다양한 미션을 부여한다. 유저가 스폰서가 제시한 미션을 모두 완수할 경우 구단운영자금 명목의 보상을 받을 수 있고, 더욱 막강한 자본력을 갖춘 스폰서를 선택할 수 있다.

    또, ‘득점/어시스트 수’, ‘MOM(Man Of Match) 선정횟수’ 등의 개인기록을 리더 보드에서 확인하고, 각 부문에서 AI와 기록경쟁을 즐길 수 있다. 리그 종료와 동시에 수상자가 발표되며, 유저 팀에서 우수선수를 배출 시 큰 보상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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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스터 업데이트와 새 레전드 선수 추가

    ‘뉴 임팩트’ 업데이트와 함께 최신 이적시장정보와 2015~2016시즌의 리그 구단정보를 게임에 적용하는 로스터(Roster) 업데이트도 진행된다.

    넥슨은 오는 12월을 시작으로, 다음해 상반기까지 총 14인의 월드 레전드 선수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12월 선보일 예정인 월드 레전드 선수로는 ‘제이 제이 오코차(나이지리아)’, ‘카를로스 발데라마(콜롬비아)’, ‘호베르투 카를로스(브라질)’, ‘미카엘 라우드롭(덴마크)’ 등 총 4인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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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월드레전드 발데라마(위쪽)과 라우드롭

     

    넥슨 박정호 실장 “엔진 업그레이드 버전이 '지스타'에서 최초 공개하게 돼 떨린다”며 “매치와 여러 모드에서 큰 변화를 느낄 수 있으니, 더 재미있게 게임을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피어헤드 정남영 실장 “올 겨울방학을 ‘피파온라인3’와 함께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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