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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내 메르스환자 완치해 준 중국 의료진 찾아 감사인사 전해


  • 이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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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10-14 17:37:36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4일 중국 혜지중심인민병원을 찾아 한국 메르스환자를 치료해 준 의료진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여름 한국 메르스 환자를 치료해 준 중국 병원 의료진들을 직접 찾아 감사인사를 전했다.

     

    원 지사는 14일 광동성 혜주시에 위치한 혜주시중심인민병원을 찾아 천쯔린 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한국 메르스 환자를 치료해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여러분의 노력 덕분에 양국 국민이 감동을 받았고 동시에 양국의 우의가 튼튼해졌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광동성 혜주로 출장을 떠났다가 현지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한국인 환자 김 모 씨를 중국 의료진이 치료해 준 데 대한 고마움을 나타낸 것이다. 당시 혜주시 정부가 김 씨의 치료비용 14억을 전액 부담한 바 있다.

     

    원희룡 지사는 이번 방문에 대해 ‘당시 중국 정부와 병원측이 중국에 메르스가 퍼질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김 씨의 병원비를 부담하면서 헌신적으로 치료해 준 인도주의적 상황을 잊지 않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천쯔린 원장은 “메르스를 계기로 문화, 의술 방면으로도 한중교류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원 지사에게 김 씨의 치료과정을 담은 책을 기념선물로 전달했다.

     

    원 지사는 특히 “제주포럼에 전염병 안전과 관련된 세션을 만들어 의료진들을 초청하고 싶다”며 2016년 5월에 개최되는 제주포럼에 초청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베타뉴스 이호준 (hjlee@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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