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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뮤 온라인’ 벌써 14주년... 새 미래 위한 '시즌11' 콘텐츠 공개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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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10-14 12:15:32

    웹젠이 서비스 14주년을 맞이한 ‘뮤 온라인’의 재도약을 선언했다.

    웹젠은 14일 서울 청담씨네시티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그동안 ‘뮤 온라인’이 기록한 발자취와 미래를 전망하는 시간을 진행했다.

    ‘뮤 온라인’은 지난 2001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뒤 한국 온라인게임 산업을 대표하는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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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 온라인’ 14주년, 어떤 길 걸었나

    2002년 매출 200억원, 2003년 동시접속자 수 38만명, 매출 56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 진출에 따른 효과였다. ‘뮤 온라인’ 덕에 웹젠은 게임벤처기업으로서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뮤 온라인’의 전성기는 2004년 시작됐다. 당시 ‘뮤 온라인’은 높은 PC방 점유율을 바탕으로 국내 일 평균 접속자 10만명, 이용자 풀 850만명을 유치한 바 있다. 이 덕에 PC방 인기게임 1위를 다투기도 했다.

    특별한 기록도 공개됐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뮤 온라인’에 생성된 캐릭터는 3000만여개로 대한민국 총 인구수의 약 66%에 달한다. 이 캐릭터들은 54억시간 플레이됐다.

    지난해에는 중국과 손잡고 ‘뮤 온라인’을 모바일게임으로 변신시켜 큰 성과를 거뒀다. ‘뮤 오리진’으로 출시된 이 게임은 국내에서 양대마켓 매출순위 최상위권에 올랐으며, 중국과 중화권 국가에서 큰 사랑을 받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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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 온라인’의 미래는?

    ‘뮤 온라인’의 향후 서비스를 위한 계획도 발표됐다. 웹젠은 이날 행사에서 가까운 시일 내에 모바일어플리케이션(앱)과의 연동과, 새 대륙 ‘페리아’를 추가하고, ‘시즌10’ 업데이트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4번째 업데이트로 마무리 될 ‘시즌10’에는 신규 캐릭터 ‘그로우랜서’와 이용자간 대결(PVP)를 강화하는 ‘시련의 광장’, ‘그레모리 케이스’ 등이 포함돼 있다.

    15주년이 될 2016년 업데이트 계획도 일부 발표됐다. 오는 10월 말부터 진행될 ‘시즌11’ 업데이트는 신규 대륙 ‘페리아’와 보스 몬스터 ‘페리아의 군주’를 선보인다.

    ‘페리아’ 대륙은 ‘뮤 온라인’이 선보여온 여러 대륙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이 곳에서는 파티 플레이가 강조되며, 기존 사냥과는 다른 육성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여러 콘텐츠가 추가된다.

    또, 더 강력한 캐릭터 육성을 원하는 이용자를 위해 클래스 별 신규 스킬과 2차 마스터리 방어구 ‘다크엔젤 세트’ 추가, UI 디자인 개편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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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객과의 끈 놓지 않는다

    웹젠은 이날 앞으로의 운영방향으로 고객과의 연결고리를 강조했다. ‘뮤 온라인’과 이용자의 끈을 강화해 보다 장수하는 게임으로 만들고 싶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4가지 부분으로 나뉘어 운영과 서비스가 강화된다.

    먼저 ‘뮤 온라인 앱(가칭)’이 출시된다. 이 앱은 온라인게임의 일부 기능을 모바일에서 조작할 수 있는 앱이다. 자신의 캐릭터 접속여부와 상태, 위치 등 게임정보는 물론, 공식 홈페이지의 이벤트와 업데이트 소식을 알려주는 기능도 포함돼 있다.

    이용자들을 위한 편의기능도 대폭 개선된다. 먼저 이용자들의 호응이 높았던 ‘스피드 이벤트서비’와 ‘특성화 신규 서버’를 늘리고, 회원들의 기념일등을 확인해 관리하는 ‘회원 1:1 케어 시스템’ 등을 도입된다.

    유료화 방식도 손본다. 웹젠 측은 기존 계정 중심의 정액제 요금을 명의 방식으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여러 계정을 사용하는 이용자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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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 온라인’ 마니아 “신규 이용자 유치에 힘 써주길”

    이날 행사에는 ‘뮤 온라인’의 14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완도에서 서울까지 먼 거리를 온 회원과 공식카페 ‘뮤잉’ 운영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뮤 온라인’ 아이디 ‘깡닥1’ 회원은 “신규 이용자가 ‘뮤 온라인’ 세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개선해 줬으면 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여러 이벤트를 진행하는 웹젠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원하는 이벤트와 콘텐츠를 선보여주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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