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프라이즈

판교 경기창조혁신센터서 국내 최대 빅데이터 전문 포럼 개막


  • 이직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5-10-13 18:17:44

    경기도가 빅데이터에 대한 국제교류 촉진과 데이터 산업 육성을 위해 마련한 2015 빅포럼이 13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시작됐다.


    경기도와 서울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포럼에는 세계 3대 경영전략 애널리스트로 꼽히는 토마스 데이븐포트를 비롯해 필립 유 일리노이 대학교수, 로스 영 구글 디렉터, 비제이 라하반 렉시스넥시스 부회장 등 세계적 빅데이터 관련 석학과 기업인이 참가했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빅데이터를 유용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개인정보침해에 대한 우려와 공포를 없애야 한다. 원자력을 IAEA(국제원자력기구)가 거버넌스를 통해 관리하고 있듯이 개인정보를 침해할 수도 있는 빅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거버넌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남 지사는 “경기도가 갖고 있는 1,008종의 공공데이터와 민간의 빅데이터를 단계적으로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미 국내 거대통신사인 KT로부터 통신데이터를,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로부터 신용거래 데이터를 제공받기로 합의했다.”며 “경기도가 무료로 제공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누구나 창의적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빅데이터 오픈 플랫폼과 랩(lab)을 내년 2월 판교에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에는 ‘개방과 공유의 빅데이터 거버넌스’와 ‘빅데이터 활용과 개인정보보호의 양립’ 등 두 가지 주제로 두 개의 포럼이 A와 B트랙으로 나누어 각각 진행됐다.


    ‘빅데이터 거버넌스’ 트랙에서는 일리노이 대학 교수이자 칭화대 데이터사이언스연구원장인 필립 유 교수가 공공에서의 빅데이터 개방과 활용 및 민간부문과의 통합에 대하여 발표했으며, 구글의 로스 영 공공정책 총괄은 다양한 분야의 빅데이터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토론에서는 영국 캐터풀트 앤드류 카 CCO, 상하이 쿼크파이낸스 궈전저우 회장, 박종목 네이버 이사, 이성춘 KT 상무가 패널로 참여해 각자의 분야에서 빅데이터 비즈니스 생태계의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렉시스넥시스의 비제이라하반 부회장은 데이터 공유를 위한 감시와 견제에 대해 발표하고 중국 빅데이터연합회 이려 회장과, 이종석 신한카드 센터장, 허일규 SKT 본부장이 빅데이터 활용과 상반된 두 가지 가치의 균형점에 대해 토론했다.


    ‘개인정보보호’ 트랙에서는 성균관대학교 김민호 교수, 경희대학교 이창범 교수, 테크앤로 구태언 변호사, 고려대학교 정연돈 교수가 개인정보 패러다임의 변화를 학술적, 법제적, 기술적 관점에서 다양하게 조망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 정부만 ICT융합본부장과 네이버 정민하 실장을 주축으로 개인정보보호의 올바른 방향에 대해 토론했다.


    2015 빅포럼은 빅데이터와 현재와 미래, 가치, 관련산업 등 빅데이터의 모든 것을 조망할 수 있는 국제포럼으로 13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15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참가비는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포럼 공식 홈페이지(www.bigforum.kr) 또는 포럼 사무국(031-776-4535)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621252?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