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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s '저전력 모드'에서는 삼성-TSMC 칩 성능차 거의 없어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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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10-12 16:50:04

    아이폰6s의 핵심 부품인 A9칩 프로세서 제조사가 삼성전자냐 TSMC냐에 따라 배터리 소모량이 다르다는 지적이 최근 아이폰6s 사용자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새 운영체제(OS) iOS9에 추가된 '저전력 모드'에서는 업체별 성능 차가 거의 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IT 전문매체 씨엔베타(cnBeta)는 10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a9 칩 프로세서가 들어간 아이폰6s 2대와 대만 TSMC의 a9 칩 프로세서가 들어간 아이폰6s 1대, 총 3대를 놓고 '저전력 모드' 테스트를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그 결과, 저전력모드 상에서 배터리가 99%에서 0%가 될 때까지 삼성전자의 단말기1은 7시간24분이, 단말기2는 7시간 30분이 각각 소요됐다. TSMC 단말기는 7시간 38분이 걸려 저전력 모드에서는 성능차가 거의 없다는 점이 확인됐다.

    매체는 이에 대해 "클럭수 차이가 없기 때문"이라면서 "A9 칩 프로세서는 보통 1.85GHz이지만 저전력모드일 때는 삼성전자 칩은 907MHz로, TSMC 칩은 912MHz로 내려가도록 설정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애플은 A9칩 프로세서 논란에 대해 차이가 있음을 공식 인정한 바 있다.

    8일 미국 기술정보 전문매체 '아스테크니카(ArsTechnica)'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칩 제조업체마다 배터리 성능 차이가 2~3 % 정도의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에 대한 다양한 테스트가 이루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어떤 테스트 방법도 일시적으로 CPU에 강한 부하를 가하는 것이므로 현실적인 사용 방법이라고 생각할 수는 없다"면서 실험의 결과가 모든 올바른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종 테스트들이 배터리 성능을 측정하는 잘못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애플 전문 블로그 맥루머스(macrumors) 및 중국 IT 매체 마이드라이버스는 7일 배터리 소모 테스트에서 삼성전자의 A9칩이 TSMC의 A9칩에 비해 배터리 소모량이 더 많았고 주장했다.

    출처 : 씨엔베타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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