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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게 좋을까? 2015 10월 용도별 노트북 구매 가이드


  • 안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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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10-08 16:38:24

    선택의 자유가 많다는 건 분명 축복이다. 그러나 선택의 고통을 동반하기도 한다. 노트북에 대한 얘기다. 노트북 시장은 끊임없는 혁신을 거듭하며 많은 유저들을 선택의 고통으로 몰아넣고 있다. 태블릿과 노트북의 경계가 사라진지도 오래다. PC 시장 조사기관에 의하면 20대는 상대적으로 노트북을 사용하는데 비해 3~40대는 태블릿PC와 노트북을 병행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이들을 혼합한 투인원 PC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나의 주머니 사정과 업무 용도에 맞는 최적의 기기를 찾는 이들을 위해 분야별 주요 제품을 살펴보고자 한다.


    태블릿PC : iPad Air 2, 갤럭시 탭S2


    태블릿PC의 가장 큰 특징은 높은 휴대성과 영화나 음악 감상, 문서 확인 등 간단한 업무 처리를 하기에 좋다는 점이다. 최근 iPad Air 2까지 진화를 거듭한 아이패드는 대형 고해상도 LED, 백라이트 IPS 디스플레이. 반응성이 뛰어난 Multi-Touch 스크린. 놀라울 정도로 강력한 Apple 제작 칩 등을 탑재해 노트북, 넷북, 전자책, 게임기, 장난감, 악기, TV, 지도, 네비게이션 등의 모든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한 제품으로 태블릿PC 의 상징적인 브랜드가 디었다. 최근에 출시된 iPad Air 2는 두께 6.1mm, 무게 500g도 되지 않을 만큼 가벼운데다 3개의 레이어를 하나로 합친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덕분에 레이어 간에 존재하던 간격, 그리고 이로 인해 발생하던 내부 반사가 사라졌다. 사무실, 교실, 야외 등 어떠한 상황에서도 화면이 선명하게 보인다. 2세대 64비트 데스크탑급 아키텍처의 A8X 칩은 빠르고 강력한 CPU 성능을 발휘한다. 앱 실행에서부터 게임 플레이까지 뛰어난 반응성을 자랑하며. 스와이프, 핀치, 확대/축소, 스크롤, 회전 등의 제스처가 빠르면서도 부드럽게 구현된다.
    아이패드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삼성의 ‘갤럭시 탭S2’ 또한 얇고 가벼운 디자인에 선명한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그리고 전용 키보드까지 더한 태블릿PC이다. 9인치 모델 기준 두께 5.6㎜, 무게 392g으로 한 손에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고 가방에 넣어 휴대하기도 편하다.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는 풍부하고 생생한 색상을 구현해 주며 9.7인치 모델의 경우 전용 키보드에 마우스 역할을 하는 터치패드를 더해 MS 오피스 프로그램을 더욱 자유롭게 작성하는 등 노트북처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LTE보다 3배 빠른 광대역 LTE-A를 지원해 와이파이(Wi-Fi)가 연결되지 않는 곳에서도 인터넷,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HD 동영상 등을 끊김없이 즐길 수 있다.


    다용도 노트북 : 투인원(2 in 1) PC
    LG-탭북 1T540, 레노버-Yoga3 14 i7

    태블릿PC가 처음 등장했을 때까지만 해도 많은 전문가들은 태블릿이 기존의 노트북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들의 예상과 달리 두 기기는 서로의 장점을 확인하며 동거를 시작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바로 투인원(2 in 1)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PC다.
    투인원은 필요에 따라 태블릿PC로도, 노트북으로도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특히 기존 태블릿의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호환성과 성능 문제를 개선했고, 노트북에서 느꼈던 이동성에 대한 불편도 해소했다. 최근 출시된 투인원PC 중 주목할 만한 제품은 LG전자의 탭북 1T540과 레노버의 Yoga3 14 i7이다. LG저자의 탭북은 이미 2013년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모델로 1T540-G330K는 인텔 베이트레일 탑재 모델로 전작인 H160 과 비교해 확연한 성능 향상을 이루었다. Core i프로세서 탑재 모델 대비 가격이 무난해 오피스나 웹서핑, 멀티미디어 등 라이트한 용도로 기기를 활용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어울리는 모델이다. 286 x 192 x 13.7mm 의 크기와 930g 의 무게로 동급의 노트북 보다 뛰어난 휴대성을 자랑한다. 물리적인 터치패드는 지원되지 않지만 키보드에 터치패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전용 키를 지원해 사용성을 한층 향상시켰다. 일반 터치만으로는 작업이 힘든 프로그램을 사용 하더라도 터치패드가 지원되기 때문에 훨씬 편하게 노트북을 활용할 수 있다. 전작과 같이 슬라이딩 방식을 적용해 외부에서는 태블릿 PC로, 방이나 사무실 등에서는 키보드를 이용해 노트북처럼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레노버 요가 시리즈는 투인원의 대표 제품으로 시장의 각광을 받아왔다. 특히 Yoga3 14 i7는 데스크탑에 뒤지지 않는 사양까지 갖춰 일반 업무나 멀티미디어는 물론 웬만한 게임도 무리없이 돌릴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을 보여준다. '레노버 Yoga3 14 i7'는 레노버 요가만의 듀얼 힌지 기술이 적용돼 스크린이 360도 회전시킬 수 있고, 노트북과 스탠드, 텐트, 태블릿 등 4가지 모드로 사용이 가능하다. 인텔 5세대 코어i7 프로세서와 고성능 그래픽 칩셋인 지포스 940M 2GB를 장착했고 256GB SSD와 8GB RAM을 탑재하는 등 웬만한 고사양 데스크탑 부럽지 않다. IPS 디스플레이는 1920x1080의 해상도를 구현해 준다. 이렇듯 높은 사양에도 불구하고 두께가 18.3mm로 얇고 무게가 1.6kg인 점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휴대중심의 노트북 : LG 울트라 그램, 삼성 노트북 9시리즈

    노트북이면서 태블릿PC처럼 무게를 줄이고 높은 휴대성을 자랑하는 제품이 있다. 울트라북이란 이름으로 명명된 이 기기는 태블릿PC와 노트북의 장점을 결합한, 통상 두께가 21㎜ 이하인 노트북을 가리킨다. 얇고 가벼운데다 일반 노트북에 뒤지지 않는 성능으로 인기가 많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LG 울트라 그램과 삼성 노트북9 시리즈인 NT900X3K 가 있다.
    최근 LG전자가 선보인 울트라PC 그램 14ZD950-GX70K는 최경량, 선명함, 뛰어난 성능과 사운드를 자랑한다. 기존 울트라그램 13Z940과 같은 무게 980g 무게로 13.3인치 대비 이전 모델 대비 11% 넓어진 14인치 화면을 실현했다. full-HD+IPS 디스플레이는 어느 각도에서도 선명한 색을 나타낸다. 최신 5세대 Core i 프로세서의 탁월한 속도와 뛰어난 업무 처리 성능을 보여주며, 이전 모델보다 20% 향상된 그래픽 성능에 더욱 낮아진 소비 전력, 그럼에도 배터리 시간은 1.5배나 길어졌다.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가진 wolfson 사의 스테레오 DAC 탑재로 무손실 음원력을 보여주며 동시에 Hi-Fi급 초고음질 사운드를 제공한다.
    삼성 노트북9 2015 에디션의 경우 두께는 13.5mm, 무게는 950g 밖에 되지 않아 작은 가방에도 부담없이 들어간다. 33.78cm로 13.3인치 QHD+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모니터를 넓게 쓸 수 있도록 했다. 화면 밝기는 350니트(nit)로 오토라이팅 기능이 들어가 있어 주위가 밝으면 키보드 백라이트가 꺼지고 화면은 밝아진다. 반대로 어두우면 키보드 백라이트가 켜지고 화면은 어두워진다. 2.2GHz로 동작하는 인텔 5세대 코어 i5 5200U 프로세서와 DDR3 8GB 메모리, 256GB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탑재했다.


    데스크탑 대체용 노트북 : 기가바이트 P35W v4, 어로스 X5

    그래픽이나 사진 작업 등 하드한 작업을 원하지만 데스크탑은 부담이되는 유저라면 게이밍 노트북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고기능의 게이밍 노트북 한 대면 다양한 프로그램을 손색없이 구현할 수 있다. 그럼에도 슬림화와 경량화에 주안점을 두어 이동성과 휴대성을 만족시켰다. 이런 제품으로는 기가바이트의 판타소스 시리즈와 어로스 X5 등이 있다. 판타소스 P37W v4같은 경우 17인치가 넘는 대형 화면으로 게이밍에 최적화된 모델이다. P35W V4는 두께 20.9mm, 무게 2.2kg으로. 백팩을 이용하거나 차량 등을 이용하면 이동에 큰 부담이 없다. 하드웨어는 인텔의 i7-4720HQ 쿼드 코어 프로세서 및 엔비디아 지포스 GTX 970M 그래픽카드를 탑재하여 성능 부분에서도 부족함이 없다. '브로드웰' 아키텍처를 채택한 인텔 5세대 프로세서를 적용해 빠른 처리 속도를 보여주고 15.6인치(39.624cm) 화면에 풀HD(1,920X1,080) 해상도를 지원한다. 좋은 해상도 외에도 광시야각을 지원하는 IPS 패널을 써서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색상왜곡이 발생하지 않는다.
    고성능 게임을 플레이하기 원한다면 어로스 X5를 추천한다. 5세대 ‘브로드웰’ 기반 코어 i7-5700HQ CPU를 탑재했다. 따라서 데스크탑에 버금가는 성능으로 높은 컴퓨터 사양을 요구하는 고성능 게임도 쉽게 플레이 할 수 있다. 어로스 X5는 기존 4세대 ‘하스웰’ 기반 CPU에 비해 보다 향상된 성능에 전력효율이 더욱 높아진 것이 특징으로 여기에 GPU와 모니터의 화면 재생률을 동기화시켜 어떠한 상황에서도 떨림이나 끊김없는 G-싱크(G-Sync) 기술까지 탑재했다. 또한 최근 눈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면서 각광을 받는 기능인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처럼 블루라이트 빛의 세기를 조절하여 눈의 피로를 줄여줄 수 있도록 해주는 “Bluelite killer” 기능을 탑재해 장시간 노트북을 이용하게 되더라도 눈에 전해지는 부담을 줄여 준다. 17인치급 제품인 X7과 13인치급 제품인 X3의 사이에 해당되는 'X5'는 15.6인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해상도는 3K급 해상도인 WQHD+(2880x1620)로, 한 체급 작은 '어로스 X3 플러스' 모델의 QHD+(3200x1800)에 비해 조금 낮지만, 화면 대각선 크기가 2인치가량 더 크기 때문에 가독성은 훨씬 좋다. 패널 종류는 IPS타입으로, 특유의 밝고 깔끔한 색감에 넓은 시야각을 모두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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