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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에이지’ 중국 인기게임 9위 올라... 엑스엘게임즈 상장에 탄력붙나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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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10-08 14:27:38

    ‘아키에이지(현지명 상고세기)’가 중국에서 눈부신 성과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공개 의사를 밝힌 엑스엘게임즈 측의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키에이지’는 8일중국 매체 17173.com이 집계한 현지 온라인게임 순위 8위, 다운로드순위 1위에 자리매김했다. 올해 중국에 출시된 게임 중 독보적인 성과다.

    이날 ‘아이키에이지’보다 높은 순위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 ‘크로스파이어’, ‘던전앤파이터’, ‘몽환서유2’, ‘신천룡팔부’ 등 수 년간 중국시장을 지배해온 작품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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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온라인게임 인기순위 9위에 오른 '아키에이지'(자료 출처: 17173.com)

    ‘아키에이지’는 중국 정식출시 전부터 성과를 기대케 한 바 있다. 온라인기대작 순위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차지했었고, 오픈형 테스트에서 이용자가 몰려 흥행성을 검증했다.

    서비스 한 달여 만에 폭발한 성과는 ‘아키에이지’의 수준높은 게임성은 물론, 텐센트의 적극적인 지원도 힘을 더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아키에이지’는 퍼블리셔인 텐센트로부터 최고등급의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덕에 홍보모델로 중국 인기 아이돌그룹 SNH48의 멤버가 채택된 것은 물론, 현지 포털에 대대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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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키에이지' 중국 홈페이지 전면에 등장한 SNH48 멤버들(사진출처: age.qq.com)

    ‘아키에이지’가 중국시장에서 폭발하면서 엑스엘게임즈의 기업공개 움직임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측은 지난 6월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를 추진할 예정이며, 이는 ‘아키에이지’의 해외성과와 ‘문명온라인’ 출시를 기점으로 본격화 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450억원, 영업이익 180억원을 기록해 여건을 갖췄다. 여기에 ‘아키에이지’의 중국매출과 올 하반기 출시가 예정된 ‘문명온라인’의 기록이 더해지면 상장을 위한 준비를 마치게 된다.

    여기에 게임빌과 협업해 개발 중인 ‘아키에이지 모바일(가칭)’을 시작으로 모바일게임 시장 진출도 성장가능성(모멘텀)도 가능성을 높인다. 특히 단일 최대 시장으로 성장할 중국에서 ‘아키에이지’가 하나의 IP(지적재산권)으로서 힘을 가지게 된 점은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로 꼽힌다.

    엑스엘게임즈 관계자는 “‘아키에이지’의 중국 성과는 상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끼칠 것”이라면서도 “올해 성과가 공표되는 내년 초 감사보고서 제출 시즌에야 구체적인 그림이 그려질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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