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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프로 VS 미니 4, 사무용으로 적합한 단말기는?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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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10-03 17:54:11

    애플이 발표한 신형 태블릿 아이패드 프로와 아이패드 미니 4는 모두 CPU, GPU의 높은 성능과 배터리 지속성 향상 등이 장점이다. 그렇다면 사무용으로 적합한 단말기는 어떤 제품일까?

     

    아이패드 프로에서 주목되는 특징은 12.9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 이미 발매된 아이패드 미니4를 가로로 2개 붙인 화면 사이즈로 그동안 아이패드에서 구현된 적이 없는 대화면을 갖췄다. 해상도는 13인치 맥북 프로 레티나 모델을 능가하는 2732×2048 픽셀. 4K 화질까지는 아니더라도 메인 단말기로 충분한 디스플레이 성능을 보여준다.

     

    큰 화면을 갖추면서 무게는 1세대 아이패드와 거의 같은 0.71kg. 두께는 아이폰 6과 같은 6.9mm. 휴대성과 프레젠테이션에 적합한 대화면을 갖춰 영업 담당자에게 적합하다.

     

    아이패드를 메인 단말기로 선택할 때 조작성이 고민된다. 키보드를 없앤 유저 인터페이스는  PC 조작에 익숙한 사람에게 생소한 부분이다.

     

    하지만 커버와 키보드가 일체화된 스마트 키보드(Smart Keyboard)와 쓰기 성능이 뛰어난 애플 펜슬 등의 액세서리를 이용하면 이질적인 조작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애플은 정품 액세서리와 단말기와의 일체감을 제공하는데 정평이 있는 만큼 사무용에 채용해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아이패드 미니4의 가장 큰 특징은 풀 라미네이션 기술의 디스플레이를 채용함으로써 더욱 가볍고 얇아진 본체. 전 세대 아이패드 미니 2, 미니 3와 비교했을 경우, 약 30g 가벼워지고 1.5mm 얇아졌다.

     

    아이패드 프로가 주는 임펙트에 비해서 약간 수수한 인상을 주지만, 휴대가 간편하기 때문에 외부에서의 문자 및 메일 체크, 이동 시 거래처에 대한 조사자료 정리 등에 적합하다. 1분 1초라도 낭비하고 싶지 않은 회사원에게 안성맞춤이다.

     

    사무용에 더욱 힘을 실어주는 기능이 바로 iOS9에서 지원된 스플릿 뷰(Split View) 기능이다. 2가지 어플을 한 화면에 동시 표시하는 기능. 예를 들어 미팅 날짜를 변경하기 위해 메일을 전송할 때 일정을 열어서 일정을 확인하면서 메일을 작성해 발송할 수 있다. 여러 작업을 동시에 실시하는 멀티태스킹에 매우 적합한 기능이다.

     

    아이패드 프로와 아이패드 미니4 중 어느 쪽을 구입할지 고민할 부분은 사이즈. 또한 중요한 상담 등 큰 화면을 통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을 때는 아이패드 프로를, 스마트한 정보 수집이나 메일 관리 등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고 휴대하면서 사용하려면 아이패드 미니4가 적합하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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