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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기도 힘들어'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특허소송서 화해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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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10-03 11:41:43

    특허권 관련 치열한 법적공방을 벌여온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그간 싸움을 마무리하기위해 화해를 실시한다.

    IT 미디어 피씨알온라인은 IT공룡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과 독일에서 5년간 진행한 지적 재산권과 특허 분쟁을 끝내고 약 20건의 소송에서 화해할 움직임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그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모든 특허 침해소송을 취하하기로 했으며, 그 중에는 모토로라 모바일에 관련된 소송도 포함된다"고 보도했다.

    그것과는 별도로 양사가 특정 특허의 경우 공동으로 대처해 자신들의 고객들에게 좀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협력하는 방안도 강구하기로 합의했다고 기사를 통해 전했다.

    다만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규모나 비용등 이번 소송 취하건에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011년, 구글이 모바일기업 모토로라 모빌리티와 함께 특허를 다수 인수하면서 악연이 시작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0년 후반부터 모토로라에 대해 여러가지 안드로이드 특허소송을 제기한 바 있는데, 이를 이어받은 구글에 마이크로소프트의 화살이 돌아간 것.

    특히 모토로라와 마이크로소프트는 X박스와 H.264 비디오 및 네트워킹 특허 등으로 치열하게 다툰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2014년 상반기에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매각했지만, 특허는 그대로 가지고 있던 관계로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지루한 전쟁을 피할 수 없었다.

    이번 양사의 합의로 특허소송 취하 외에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소스, 오픈 표준 동영상 코덱의 개발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으며, 유럽 연합의 특허괴물에 같이 협력해 대응하기로 입을 모았다고 피씨알온라인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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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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