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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칠판 기능 갖춘 초단초점 프로젝터, 드림앤비전 히타치 CP-AW3003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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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9-30 16:44:46

    프레젠테이션이나 시청각 교육을 위한 업무용 프로젝터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편의성을 높인 단초점 프로젝터가 주목받고 있다.

    주로 스크린 위 천장에 거치형으로 설치되는 단초점 프로젝터는 짧은 거리에서 투사가 가능해 스크린과 가까이에 붙어 설치가 된다. 발표자의 머리 위에 프로젝터가 위치하게 되므로 발표자나 교사는 프로젝터 빛에 의한 눈부심이 없으며, 발표자가 프로젝터 빛을 막아 화면을 가리는 일이 없어 매끄러운 프레젠테이션이 가능하다.


    여기에 단초점 프로젝터는 천장에 거치해 교실과 같은 인원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프로젝터를 관리하기가 더욱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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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림앤비전 히타치 프로젝터 CP-AW3003

    업무용 프로젝터 시장에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히타치(Hitachi)가 새로운 초단초점 프로젝터 CP-AW3003을 선보였다.


    히타치 CP-AW3003 투사 거리를 획기적으로 줄여 0.12m 거리로 60인치 화면을 만들 수 있으며, 인터랙티브 기능을 채택해 전자칠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CP-AW3003은 히타치 프로젝터 한국총판 드림앤비전(www.dreamav.co.kr)을 통해 국내에 선보이게 된다.

    초단초점 프로젝터로 최적화된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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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다치 CP-AW3003은 스크린과 밀접하게 붙으면서 천장에 거치되기 때문에 천장 거치에 최적화된 형태로 만들어졌다. 천장 설치를 위한 전용 브래킷에 안정적으로 고정되기 위해 바닥면은 평평하며, 윗면은 짧은 거리에서 투사를 위해 약간의 굴곡을 두고 설계됐다.

    업무용 프로젝터답게 색상은 화이트와 회색을 사용해 어느 공간에서도 잘 어울리며 깔끔한 인상을 준다. 윗면에는 본체 버튼이 있어 프로젝터를 설치하면서 즉시 이미지를 투사할 수 있으며, 무선 리모컨이 기본 제공되지만 모든 기능을 본체 버튼으로 설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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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기는 너비 377mm, 깊이 360mm, 높이 136mm로 일반 업무용 프로젝터와 비슷한 수준이며 무게는 4.3kg으로 가벼워 천장 설치의 부담을 낮췄다. 프로젝터 램프는 본체 옆에 위치해 거치된 상태에서도 램프를 쉽게 교체할 수 있도록 했으며, PC나 노트북, 멀티미디어 장비를 연결하는 단자 역시 측면에 있어 연결이 수월하다. 

    2개의 HDMI 및 3개의 USB 단자로 확장성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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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짧은 투사 거리에 특화된 프로젝터인 만큼 연결단자는 꼭 필요한 단자만 갖췄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히려 중형 프로젝터가 연상되는 단자 구성이다. 눈에 띄는 것은 최근 사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고화질 멀티미디어 단자인 HDMI 단자를 2개나 채택했다는 점이다.

    HDMI 단자를 통해 노트북이나 셋톱박스, 게임 콘솔 등을 연결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은 모바일 기기를 간단히 연결할 수 있다. 무엇보다 2개의 HDMI 단자로 PC나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동시에 연결해 놓고 소스만 바꿔 사용하면 돼 설치의 번거로움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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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밖에도 RCA 콤포짓 단자와 오디오 인/아웃, 마이크 입력, LAN 단자와 3개의 USB 단자를 채택했다. LAN단자를 통해 다수의 프로젝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프로젝터의 상태를 이메일 등으로 받아볼 수 있으며 하나의 PC로 12대의 프로젝터와 연결해 동일한 이미지를 투사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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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따치 CP-AW3003은 USB 단자를 채택한 만큼 USB 메모리 꽂으면 바로 투사가 가능해 PC 없는 다이렉트 USB 투사가 가능하다. 사용법도 간단해 USB 메모리를 연결하면 프로젝터가 자동으로 데이터를 읽어 썸네일로 보여주고 리모컨의 방향키를 눌러 해당 콘텐츠를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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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SB 단자를 통해 무선 프레젠테이션도 가능하다. 별도로 판매하는 USB 무선 어댑터 액세서리(USB-WL-11N)를 이용하면 무선으로 와이파이를 지원하는 PC나 노트북과 연결돼 케이블 없는 무선 프레젠테이션도 가능하다.

    히따지 CP-AW3003은 주로 천장에 거치 되므로 케이블이 보기 안 좋을 수 있고 먼지에도 쉽게 노출된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CP-AW3003은 기본적으로 케이블 커버가 제공돼 연결 단자를 먼지로부터 보호하며 보기에도 더욱 깔끔하다.

    3,300 안시루멘 밝기와 HDCR로 고화질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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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타치 CP-AW3003의 밝기는 3,300 안시루멘을 지원한다. 단초점 프로젝터지만 일반 업무용 프로젝터에 밀리지 않는다. 3,300의 높은 밝기로 인해 사진이나 동영상을 선명하게 볼 수 있으며 주변이 밝은 실내에서도 원본에 가까운 색상을 구현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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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CP-AW3003은 밝은 공간에 특화된 히타치만의 HDCR(High Dynamic Contrast Range) 기술을 채택했다. 이 기능은 주변 조명으로 불분명하게 보이는 이미지를 보정해 어둡게만 보이던 부분에 원래 색상을 교정해 원본 색상을 찾아 보여준다.


    그렇기에 조명을 켜두어야 하는 실내에서도 선명하고 디테일한 이미지의 표현이 가능하다. HDCR은 3단계로 설정이 가능하다.

    제대로 된 이미지를 보기 힘들다. 이런 때를 위한 히타치의 HDCR(High Dynamic Contrast Range)를 채택했다. 이 기능을 활성화 시키면 불분명하게 보이는 이미지를 보정하고 어둡게만 보이던 부분의 원래 색상을 찾아 표시해 준다. 그렇기에 어떠한 환경에서도 선명한 이미지를 볼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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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면 크기는 최소 60인치에서 최대 100인치까지 만들어낸다. 초단초점 프로젝터인 만큼 투사 거리도 상당히 짧다. 60인치 화면의 경우 프로젝터와 스크린 사이의 거리가 0.12m, 80인치는 0.26m, 최대 크기인 100인치의 경우 0.4m만 있으면 돼 초단초점 프로젝터라는 이름에 걸맞은 짧은 투사거리를 뽐낸다.

    이를 통해 프로젝터를 설치하기 힘든 좁은 교실이나 회의실에서도 쉽게 설치해 대형 화면을 만들 수 있고 천장에 설치되는 만큼 공간활용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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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상도는 WXGA(1,280x800)로 HD급 해상도를 지원해 프레젠테이션은 물론 이미지나 동영상을 보는 용도로도 적절하다. 여기에 명암비는 5,000:1로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구현하는 만큼 영화와 같은 고해상도 콘텐츠를 즐기기에도 좋다.

    에코모드로 램프 수명은 늘리고 소비전력은 낮춰

    히타치 CP-AW3003의 램프는 일반 모드일 때는 4,000시간, 에코(ECO) 모드일 경우 무려 6,000시간 사용이 가능한 램프를 채택했다. 일반 업무용 프로젝터의 램프 수명이 3,000시간 정도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긴 수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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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코모드는 램프의 밝기를 조금 낮추는 대신 전력소모를 낮출 수 있다. 특히 에코모드와 동시에 밝은 공간에 특화된 기능인 HDCR 모드를 활성화하면 노말 모드에 가까운 밝기를 내면서 전력은 최대 32%까지 낮출 수 있어 밝기는 높이면서 전력소비를 낮추고 싶은 사용자들에게 효과적이다.
     
    스마트한 인텔리전트 에코 모드도 눈에 띈다. 이 기능은 어두운 이미지를 띄울 때는 자동으로 램프 밝기를 낮춰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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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젝터로 먼지나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막는 에어필터의 수명은 4,000시간이다. 특히 CP-AW3003의 에어필터는 정전식 하이브리드 필터를 채택해 먼지나 분진, 분필가루로부터 램프를 효과적으로 보호한다.


    에어필터는 측면에 있어 사용자가 쉽게 분리해 세척이 가능하다. 에어필터의 사용 시간은 프로젝터 메뉴에서 찾아볼 수 있어 교체 시기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전자칠판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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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타치 CP-AW3003은 사용자가 스크린에 직접 그림이나 글씨를 그릴 수 있는 인터랙티브 기능이 담겨 프레젠테이션 스크린을 전자칠판처럼 쓸 수 있다. 이를 위해 전자펜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전자펜을 추가로 구입하면 최대 4개의 전자펜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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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볼펜을 닮은 전자펜은 AAA 건전지 2개를 사용하며 굵직한 크기로 안정적인 그립감이 특징이다. 전자펜을 스크린에 꾹 누르면 마우스의 클릭 동작을 하면 두 번 누르면 더블 클릭이 가능하다. 펜을 꾹 누르고 그으면 드래그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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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랙티브 기능은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거나 특별한 장치 연결 없이도 즉시 사용 가능하다. 먼저 메뉴에서 IWB 모드를 선택하자. 이를 누르면 단독 사용 모드와 PC와 함께 사용 모드를 골라야 한다.

    단독 사용은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고도 즉시 인터랙티브 기능을 쓸 수 있어 누구나 쓰기 좋다. 단독 사용을 누르면 펜의 색깔이나 두께, 지우개 등의 툴바가 떠 전자펜으로 눌러 해당 기능을 스크린에서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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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를 통해 프레젠테이션 화면을 띄워놓고 위에 부연 설명을 넣거나 학생이 직접 문제를 풀거나 그림을 그릴 수도 있어 더욱 효과적인 시청각 수업이 될 수 있다. 또한 전자펜으로 판서한 내용으로 USB 메모리에 저장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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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많은 전자칠판 기능을 필요로 한다면 번들 CD로 제공되는 히타치 스타보드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자. 히타치 솔루션이 개발한 스타보드 소프트웨어는 더 많은 기능과 매끄러운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예를 들어 손가락을 사용해 그림이나 글씨를 쓸 수 있으며, 문자나 도형을 그리면 프로젝터가 알아서 올바른 모양으로 변환시켜 주는 기능 등을 가지고 있어 효과적인 인터랙티브 학습이나 프레젠테이션이 가능하다.

    쉬운 설치 및 16W 출력의 스피커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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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타치 CP-AW3003은 누구나 쉽게 프로젝터 설치가 가능하도록 자동 설정 기능을 마련했다. 리모컨의 '오토(AUTO)' 버튼을 누르면 프로젝터가 알아서 스크린에 맞춰 이미지의 크기와 밝기까지 조정해 빠르고 쉽게 프레젠테이션 준비를 마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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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수동으로도 화면 이미지를 보정할 수 있다. 리모컨의 '키스톤/퍼펙트 핏(KEYSTONE/PERFECT FIT)' 버튼을 누르면 팝업창이 나타나는데 '수동'과 '종횡 왜곡 보정'을 선택하면 된다. 수동은 말 그대로 왜곡 보정을 수동으로 조정하며, 종횡 왜곡 보정은 투영 화상의 모퉁이와 측면을 조정할 수 있다.


    특히 종횡 왜곡 보정은 화면을 코너 4곳과 측면 4곳의 세밀한 보정이 가능하다. 왜곡 보정은 리모컨의 방향키만으로 이뤄지기에 누구나 쓰기도 쉽다.

    히타치 CP-AW3003은 무선 리모컨을 제공해 모든 기능을 원거리서 조작할 수 있다. 무엇보다 전동 초점 기능으로 리모컨을 통해 초점이나 화면 크기의 조정이 가능해 프로젝터를 거치한 상태에서도 화면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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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장 스피커도 눈에 띈다. 무려 16W의 출력을 내 별도의 스피커를 장착하지 않고도 음악이나 프레젠테이션 배경음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 스피커는 프로젝터 후면에 장착돼 청중에게 널리 퍼지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 밖에도 화면을 일시정지 시키는 '프리즈(FREEZE)' 기능과 프로젝터를 지정된 날짜에 켜고 끄는 '스케줄' 기능, 투사 화면을 닫고 소리를 끄는 'AV 뮤트(MUTE)' 기능 등을 채택해 업무용으로 유용한 다양한 기능을 품었다.

    화질과 성능, 편의성까지 빠짐 없는 초단초점 프로젝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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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타치 CP-AW3003은 초단초점 프로젝터답게 0.4m 거리에서 100인치의 화면을 만들어낼 뿐만 아니라 3300 안시루멘의 밝기와 밝은 장소에 특화된 HDCR 기술로 어디서나 선명한 프레젠테이션의 구현이 가능하다. 여기에 최대 6,000시간의 램프 수명과 에코모드, 인텔리전트 에코 모드 등으로 적은 소비전력도 눈에 띈다.

    또한 인터랙티브 기능을 갖춰 스크린을 전자칠판처럼 쓸 수 있으며 USB 단자에 USB 메모리를 꽂으면 PC 없이도 투사가 가능한 다이렉트 투사 기능까지 출중하다. 단초점 프로젝터를 눈여겨본다면 히타치 CP-AW3003의 다재다능함이 높은 만족도를 선사할 것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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