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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안업체, iOS 9 침입에 성공한 해커에게 100만 달러 지급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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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9-24 12:23:08

    AFP는 컴퓨터 보안회사 제로디엄(Zerodium)이 9월 22일, 애플의 휴대 단말기용 운영체제 iOS 9의 취약성을 발견하고 시스템에 침입하는데 성공한 해커에 100만 달러의 포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제로디엄은 iOS 9 탑재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침투한 최대 3명 또는 3팀에게 각각 100만 달러의 포상금을 지불할 계획이다. 이 회사 사이트에 실린 발표문에서는 웹사이트나 문자 메시지를 사용한 원격 조작으로 iOS 9의 보안을 우회하면서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개별 어플을 설치하는 것이 보상금을 얻기 위한 조건이다. 기한은 10월 31일까지. 해커에게는 미지의 약점을 찾는 것도 요구되고 있다.

     

    제로디엄에 따르면 애플의 운영체제는 가장 보안 수준이 높다고 한다. 이번 시도에 대해서 제로디엄은 애플 측에게 통보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애플은 이 건에 대해서 코멘트하지 않았다. iOS 9는 9월 19일에 발표되었다.

     

    한편, 애플은 9월 23일 iOS 9의 첫번째 업데이트인 iOS 9.0.1을 공개했다.

     

    애플에 따르면 이번 업데이트는 다음의 문제가 수정되었다고 한다. 첫째, 업데이트 후 설정 도우미를 완료할 수 없는 문제 수정, 둘째, 알람이나 타이머가 울리지 않는 문제 수정, 셋째, 사파리와 사진에서 동영상을 중단하면 정지 중인 프레임이 일그러져 표시되는 문제 수정, 넷째, 프로파일을 사용한다고 커스텀 APN을 설정하면 모바일 데이터가 삭제되는 문제의 수정 등이다.

     

    iOS 9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유저의 요구와 관심을 예측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다. iOS 9에서는 새로운 기능 중 하나로 하루 중 특정 시간 또는 특정 장소에서 유저의 습관을 아이폰이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아이폰은 매일 아침 달리기 전 선택한 음악을 로드하거나 차 안에서 듣는 오디오북을 재생하는 등이다. 사용자의 사용 패턴에 근거해 로드하는 어플과 연락하는 상대를 자동으로 제안한다. 또 iOS 9에서는 음성 어시스턴트 시리도 업데이트되었다.

     

    또한 지도 어플도 개선되었다. 지도 어플은 시간표와 지하철역 출입구 등 더욱 많은 공공 교통 정보를 추가적으로 제공한다. 아이패드용 노트 어플은 멀티태스킹을 지원한다. 이번 버전에서 애플은 뉴스(News)라는 어플도 발표했다. 다양한 소식을 읽기 쉬운 단일 인터페이스에 집약한 어플이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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