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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구성과 신뢰의 상징, 인텔 SSD가 남다른 이유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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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9-24 11:30:07

    PC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은 물론 일반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PC를 사용하는 이들이라면 이제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가 더 이상 생소한 단어가 아닐 것이다.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기반으로 하는 SSD는 기존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빠른 시간에 차세대 저장장치로 성장했다.

    SSD 하나로도 성능 차이가 눈에 띄기 때문에 이전에 PC 업그레이드를 한다면 CPU나 그래픽카드가 우선 시 됐지만 요즘에는 SSD가 그 중심에 있으며 사용자 만족도도 높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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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D를 사용한 PC에서는 부팅속도가 약 1분 걸렸다면 SSD의 경우 20초 내외로 부팅이 완료된다.
    그렇기에 SSD를 사용하는 것은 작업 시간을 단축시켜주는 것과 쾌적한 PC 게임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불러온다.

    현재 SSD 시장은 삼성과 인텔을 비롯한 다수의 업체들이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경쟁 또한 상당히 치열하다. 각 SSD 제조사마다 내세우는 장점은 차이가 있는데 삼성은 국내 브랜드라는 것과 성능을 내세우며 주로 대만산 SSD의 경우 낮은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어필하고 있는 편이다.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SSD의 안정성

    SSD는 빠른 속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지만 무엇보다 나만의 데이터를 저장하기 때문에 어쩌면 속도나 가격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성일 것이다. 인텔은 일반 소비자용 SSD보다 주로 서버 및 워크스테이션용 SSD 시장에 집중하고 있으며 실제 데이터센터에서도 인텔 제품이 대다수로 채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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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버용 SSD는 무엇보다 안정성과 내구성이 요구되는 만큼 인텔은 SSD의 안정성을 꾸준하게 업그레이드하고 있으며 해당 기술을 일반 소비자용 SSD에 적용시키는 만큼 인텔 SSD의 신뢰성은 남다르다. 실제 SSD 안정성 벤치마크 테스트에서도 인텔 SSD가 다른 SSD보다 높은 안정성을 보여주는 만큼 오래 사용할 SSD를 선택하고자 한다면 가격보다 안정성을 더 눈여겨보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인텔은 SSD 무상보증기간 5년을 지원하고 있다. 인텔이 현재 판매하는 주요 SSD인 535, 730, 750 시리즈는 모두 5년의 보증기간이 제공되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하기에도 좋다.

    팔방미인 SSD, 인텔 535 시리즈

    인텔 SSD 535 시리즈는 530 시리즈의 후속작으로 인텔 SSD로는 높은 값대 성능비를 추구하는 메인스트림 모델이다. 535 시리즈는 이전 530 시리즈의 20nm 공정에서 16nm 공정으로 개선된 eMLC 방식의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했다.

    eMLC는 엔터프라이즈 MLC를 뜻하며 일반 소비자용 낸드 플래시보다 엔터프라이즈급의 높은 내구성을 구현한다. 작동 수명은 120만 시간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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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텔 535 SSD 제원 

    인텔 535 시리즈의 읽기 속도는 순차읽기 540MB/s, 순차쓰기 490MB/s의 성능을 자랑한다. 인텔 535 120GB SSD의 경우 부팅은 약 12초, 리그오브레전드(LoL) 게임에서는 약 13초의 로딩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일반 HDD보다 3-4배 이상 빠른 체감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컨트롤러는 샌드포스 컨트롤러를 기반으로 한 인텔 BF29AS41BB0을 사용했다. 타 SSD 업체는 컨트롤러를 구매해 부착만하고 판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직접 인텔 SSD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한 만큼 인텔의 남다른 기술력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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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 인텔 535 시리즈는 적은 전력으로도 높은 성능을 구현하는 APM(Advanced Power Management) 기술을 탑재했다. 활성화 상태에서는 165mW, 대기 상태에서는 55mW 소비 전력으로 기존 530 시리즈 대비 절반이 넘게 대기전력을 줄일 수 있다.

    이것은 데스크톱 PC 사용자보다 조금이라도 배터리를 더 사용하길 원하는 노트북 사용자에게 잘 어울리며 더 빠른 성능과 함께 노트북을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인텔 SSD 535는 SATA3 인터페이스를 채택해 데스크톱 PC를 비롯한 노트북에 장착이 가능하다. 7mm 두께로 얇은 노트북에도 설치 가능하며 NGFF M.2 타입으로도 선보이는 만큼 미니 PC나 최신 울트라북에도 장착 가능하다.

    인텔에서 제공하는 툴박스(Toolbox) 소프트웨어를 통해 SSD 검사 및 간단히 최적화 시킬 수 있어 초보자들도 SSD를 쉽게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인텔 마이그레이션 소프트웨어를 통해 HDD의 OS 및 자료를 몇 번의 클릭만으로 인텔 SSD에 복사할 수 있어 SSD를 교체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여기에 고급 암호화 기술인 AES-256bit 및 엔드 투 엔드 데이터 프로텍션(End to End Data Protection)을 지원해 데이터 보안성을 높였다.

    인텔 535 시리즈는 높은 안정성과 성능, 보안, 저전력 설계, 5년의 보증기간까지 갖춰 쓸만한 SSD를 찾는 이들에게 종합 선물세트 같은 SSD라 할 수 있다.

    최강의 성능을 위한 하이엔드 SSD, 인텔 750 시리즈

    인텔의 SSD인 750 시리즈는 NVMe 인터페이스를 기반한 SSD로 최상의 성능을 필요로 하는 하이엔드 사용자를 타깃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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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텔 750 SSD는 기존 SATA SSD의 4배 속도를 자랑한다 

    PCIe 슬롯에 장착하는 인텔 750 시리즈는 데이터가 CPU와 메모리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지연시간이 줄어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1,200GB 용량 기준 최대 2,400MB의 읽기 속도를 구현해 기존 SATA3 SSD에 4배 빠른 속도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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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텔 750 시리즈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메인보드 역시 NVMe를 지원해야 하는데 Z97, X99 이상의 메인보드를 사용해야 부팅용 SSD로 사용할 수 있다. 간혹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통해 인텔 750 SSD를 인식할 수 있는 메인보드도 있다.

    비휘발성 메모리 전송 뜻하는 MVMe는 이전에는 기업용으로 주로 사용됐다. 인텔 750 시리즈가 출시하면서 일반 사용자들도 화끈한 SSD 속도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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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텔 750 시리즈는 400GB, 800GB, 1.2TB로 하이엔드 성능에 맞는 고용량을 지원한다. 가격대는 일반 SATA SSD 보다 높지만 극강의 게이밍 퍼포먼스나 영상 편집 등 작업 시간 단축을 필요로 하는 전문가에게 확연한 속도의 차이를 보여준다.

    또한 750 시리즈는 데이터센터용으로 선보인 PCIe 컨트롤러를 채택했기 때문에 안정성 역시 엔터프라이즈급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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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인텔) 

    하루에 70GB 정도의 데이터를 5년간 쓰고 지울 수 있는 내구성과 무려 219TB의 수명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일반 PC 사용자나 하이엔드 게이머는 물론 중소 규모의 서버 및 데이터용으로도 적합하다.

    국내 SSD 시장은 꾸준한 성장을 거두었고 여전히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인텔은 가격이 아닌 기술력과 신뢰성을 내세웠다. 꼼꼼히 따져볼수록 인텔 SSD는 인텔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완성도 높은 SSD를 선보여 왔으며 서버 제품에 준하는 내구성과 안정성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SSD 시장의 높은 점유율과 하이엔드 사용자의 꾸준한 선택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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