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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몽구 재단, ‘몽골 울란바토르 결핵 퇴치 앞장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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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9-22 00:47:36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유영학)이 몽골 울란바토르 지역의 결핵 퇴치에 앞장 선다.



    정몽구 재단은 21일, 몽골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몽골과학기술대학교에서 대한결핵협회, ㈜씨젠, 씨젠의료재단, 몽골 보건부, 몽골 국가전염병관리센터, 몽골결핵협회가 참여한 가운데 결핵퇴치 지원 사업 발대식을 가졌다.



    이 날 행사에는 유영학 정몽구 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정근 대한결핵협회장, 이갑노 씨젠의료재단 대표원장과 Shilegdamba.G 몽골 보건부 장관, Nyamkhuu.D 몽골 국가전염병관리센터장, Tumurbaatar.L 몽골결핵협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해 12월 정몽구 재단은 대한결핵협회,씨젠, 씨젠의료재단과 ’몽골 울란바토르 지역 결핵퇴치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날 발대식에서는 본격적인 사업의 개시를 알리고 약 6개월에 걸쳐 제작된 이동 검진차량 소개와 함께 검진시연회가 진행됐다.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결핵퇴치 사업은 이동검진차량을 활용하여 기존에 발견되지 않고 지역사회에 지속적인 감염을 일으키던 다수의 환자들을 발견하고 치료하여 울란바토르 내 유병률 감소를 목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울란바토르는 몽골 내 인구밀도가 높아 결핵 감염에 노출된 지역으로  빈곤 가구와 집단감염이 높은 대학생 등 약 4만명을 대상으로 이동검진을 제공한다. 검진을 통해 이상이 발견된 경우에는 몽골 국가전염병관리센터에서 객담검사를 실시하고, 결핵환자로 판명되면 결핵치료를 제공하여 형태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재단은 디지털 X-ray 등 최신 의료장비가 장착된 이동검진차량을 지원해 취약계층에게 검진을 제공하며, 씨젠과 씨젠의료재단은 결핵검진장비와 시약을 제공하여 검사 결과를 신속하게 얻을 수 있도록 하고 대한결핵협회가 전반적인 운영을 관장 한다.


     
    또한 몽골결핵협회는 이동검진 대상과 장소를 기획하고 몽골 국가전염병관리센터는 검사실 장소와 치료약제를 제공해 현지 기관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사업이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지 결핵검진인력 양성을 위해 교육을 제공하여 자립도와 역량을 지원할 예정이며,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결핵 예방 교육과 캠페인도 진행하여 인식개선에 앞장설 계획이다.



    유영학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이동검진차량을 통해 결핵환자를 조기에 발견함으로써 결핵의 전파를 방지하고 유병률을 감소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히며, “이번 사업을 통해 글로벌 협력에 의한 보건의료 지원이 더욱 확산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정몽구 재단은 ▲인도 첸나이 지역 저소득층 환자 수술 및 진료 ▲ 아프리카 말라위 실명예방 사업 등 해외의료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정몽구 재단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평소의 사회공헌 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설립한 재단으로 ▲의료지원 ▲사회복지 ▲예술진흥과 문화격차 해소 ▲교육지원과 장학 ▲청년 사회적 기업가 육성 등을 통해 미래인재에게 꿈을 심어주고, 소외이웃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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