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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급성장한 '도미네이션즈'-'프렌즈팝', RPG 홍수 속 ‘눈에 띄네’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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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9-14 14:49:37

    ‘도미네이션즈’와 ‘프렌즈팝’ 등 비(非) RPG 장르가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상하이 애니팡’이 출시 5일 만에 5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넷마블게임즈가 모바일 FPS 시대를 열겠다며 야심차게 준비한 ‘백발백중’까지 더해져 변화의 바람이 일 전망이다.

    14일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에는 넥슨의 ‘도미네이션즈’가 6위, NHN픽셀큐브의 ‘프렌즈팝’이 7위에 올랐고, 무료 인기순위에는 지난 8일 출시된 선데이토즈의 ‘상하이 애니팡’이 무섭게 성장해 2위 자리를 차지했다.

    넥슨이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도미네이션즈’는 기대만큼 성과를 내는 중이다. 이날 ‘도미네이션즈’는 한국은 물론 일본과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주요시장에서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마켓 등 양대 마켓 매출순위 20위권안에 올라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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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사진출처: 구글 플레이)

     

    이 게임은 매출이 천천히 발생해 장기흥행에 유리한 모바일 전략게임의 특성상 한동안 상위권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한 덕에 ‘도미네이션즈’는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 1200만도 돌파했다.

    특히 ‘도미네이션즈’는 경쟁작 ‘클래시 오브 클랜’을 바짝 추격하고 있어, 전략게임간의 자존심 대결에 돌입했다. 세계적인 히트작 ‘클래시 오브 클랜’은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 최상위에 등재된 유일한 전략게임으로 세를 과시했으나, ‘도미네이션즈’의 등장으로 지위를 위협받게 됐다.

    NHN픽셀큐브가 다음카카오와 공동개발한 ‘프렌즈팝’도 이날 매출순위 7위라는 성과를 냈다. ‘프렌즈팝’은 다음카카오의 ‘카카오프렌즈’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첫 번째 작품으로, 육각형 블록을 통해 여섯 방향으로 매칭하는 퍼즐게임이다. 캐릭터를 수집하는 재미를 도입한 것도 특징 중 하나.

    ‘프렌즈팝’은 가벼운 게임성과 귀여운 캐릭터 덕에 폭 넓은 이용자층을 확보해 캐주얼게임의 가능성이 여전함을 입증하는 중이다.

    여기에 카카오 게임하기 플랫폼으로 출시된 게임 중 최초로 100만 사전 가입자를 유치한 ‘상하이 애니팡’도 최근 누적 다운로드 50만을 돌파해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무료인기순위 2위에 랭크돼 추후 성과를 기대케한다.

    또, ‘모두의 마블’, ‘레이븐’, ‘세븐 나이츠’ 등으로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을 휩쓴 넷마블게임즈도 중국에서 검증된 모바일 FPS ‘백발백중(현지명 전민돌격)’을 오는 10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이 작품은 지난 1월 중국에 출시돼, 하루만에 현지 마켓에서 매출 1위로 올라서 화제가 된 바 있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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