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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 구글, 중소게임사 지원하는 ‘프로젝트 200’ 추진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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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9-11 15:29:19

    구글이 국내 중소게임업체의 자생환경을 만드는 ‘프로젝트 200’을 하반기 추진한다.

      

    구글은 11일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 센터에서 열린 부산인디커넥트 페스티벌(이하 BIC)에서 열린 세션에서 위와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구글은 구글의 중소기업 정책과 이를 활용하기 위한 방안 등이 공유됐다. 구글은 지난해부터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게임을 노출하는 ‘피처드’를 끊임없이 지속하고 있으며, 인디게임을 조명하는 특별 세션을 운영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구글 장현세 부장


    구글의 지원책을 이용하기 위한 방법도 공유됐다. 구글 장현세 팀장은 “구글이 요구하는 모든 정책을 준수할 필요는 없지만, 게임카테고리 피처드를 위해서는 자동 로그인을 도입하는 것이 최소 조건”이라며 “이를 100%활용하지 않더라도 자동 로그인이나 업적 API를 사용하면 되며, 이를 활용한 게임들이 피처드되 좋은 성과를 얻었다”고 소개했다.


    또, 중소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세이브드 게임(클라우드 세이브)’ 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업적과 구글 게임 등 여러 편의기능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구글이 제공하는 모든 기능을 사용할 필요는 없지만, 많은 기능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있으니 이를 활용하는 것으로 서비스와 개발비용을 아끼고 성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글로벌 출시에 도움이 되는 조언도 나왔다. 장 팀장은 글로벌 시장에서는 여전히 태블릿을 이용해 게임을 이용하는 비율이 높으며, 이에 맞춘 인터페이스와 기능을 제공해야 구글이 글로벌 출시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국내시장환경과 글로벌시장의 차이점을 지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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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젝트 200’은 구글이 국내 중소업체 200여개를 돕는 프로젝트로 하반기 진행된다. 이 기준을 만족하기 위해서는 위의 구글 계정 자동로그인 기능과 하반기 출시, 영문 지원 등의 조건을 맞춰야 한다. 장 팀장 역시 이 점을 강조하며, 구글의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독려했다.


    장현세 팀장에 이어 구글에서 기술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장태익 박사가 나서 새로운 기능 등을 소개했다. 그는 여러 중소게임사가 구글이 제공하는 기능을 활용한 사례를 설명한 뒤, 새로 도입된 기능들을 하나씩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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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장태익 박사


    이 중 눈에 띄는 내용은 ‘니어바이 커뮤니케이션즈(Nearby Communications)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발표였다. 이 기능은 구글이 선보인 ‘안드로이드TV’와 연동되는 개발툴로서, 와이파이(wi-fi)를 공유하는 안드로이드기기를 게임패드처럼 사용해 최대 4인이 ‘안드로이드TV’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장 박사는 “이 기능은 간단한 API를 사용하고 있어 개발에 큰 어려움은 없다”며 “새로운 기능이니 만큼 게임의 다양성을 위해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구글은 이날 행사에서 중소기업과 한국 업체들을 돕기 위한 프로모션과 이용자풀을 공유하는 사업을 구상중이며, 국외 출시를 돕기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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