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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도시 부산 ‘출항’... 글로벌게임센터-인디게임페스티벌 문 열어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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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9-10 20:53:36

    게임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지목한 부산이 글로벌게임센터의 문을 열었다.


    부산시는 10일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BBC) 3층에서 개막식을 진행하고 게임도시 부산이 정식으로 출발했음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해 엔씨소프트 현무진 전무,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양동기 대표,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 강신철 회장,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서태건 원장, 게임물관리위원회 여명숙 위원장, 모바일게임산업협회 황성익 회장, 트리노드 김준수 대표, 부산게임협회 이승찬 회장, 인디라!인디라 개발자모임(이하 인디라) 김성환 대표 등 부산시와 게임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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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글로벌게임센터는 문화체육광관부의 국비지원 공모사업으로, 28억원의 사업비가 투여됐다. 여기에 스마일게이트 그룹의 사회환원사업 오렌지팜이 협업하는 민관협력체로서 운영된다.


    부산시와 스마일게이트 그룹은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인프라 구축과 창업보육 지원, 게임 콘텐츠 제작 지원 역할을 할 방침이다. 또 관계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사업화를 위한 글로벌 로컬라이징, 퍼블리싱 등을 지원한다. 입주사는 각종 테스트기기들과 오큘러스리프트, 모션센서 등이 갖춰진 테스트 룸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게된다.


    부산시는 이날 개소식에서 한국 게임산업의 현황과 부산의 위치 등을 발표한 뒤, 이날을 기점으로 글로벌 게임센터에 20여개에 달하는 입주기업 심사를 본격화해 약 1000여명에 달하는 개발자를 품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함께 게임산업의 한 축으로 떠오른 e스포츠 대회에도 적극 나서 'e스포츠 성지' 부산의 브랜드를 확고히 하겠다고 덧 붙였다.


    서 시장은 “지난해 발표한 게임산업 지원책이 부산글로벌게임센터 개막으로 본격화된다”며 “지금까지를 몸 데우기(워밍업)이었고, 이제 부산이 한국게임산업의 메카로 도약할 기틀을 마련한 것”이라고 축사했다.


    한편 부산시는 게임도시로의 변신을 알리기 위해 산업의 뿌리인 인디게임을 품는 작업에 착수했다. 개소식 뒤에는 300여명의 게임업체 관계자와 인디게임 개발자가 참가하는 네트워크 파티를 시작으로 12일까지 인디게임 개발자를 위한 ‘부산인디커넥트 패스티벌(Busan Indie Connect Festival, 이하 BIC)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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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C 행사장 배치도


    BIC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정보산업진흥원, 한국모바일게임협회, 인디라가 공동주관하고 한국 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또, 구글 플레이와 웹젠이 플래티넘 스폰서로, 탭조이와 에픽게임즈, TNK팩토리, 오토데스크, 유니티, 엔크라우드24가 골드 스폰서로 참여했다.


    BIC는 80여개의 국내외 인디게임이 소개되는 행사로, 해외 210여개 인디게임이 출품신청 됐으다. 이중 심사를 걸쳐 완성도 높은 80여개 제품이 행사에 초대됐다. 이 작품들 중에는 스웨덴, 일본, 미국을 포함한 8개국에서 온 20여개 작품이 포함돼 전체 전시 게임의 30%가량을 차지해 눈길을 끈다.


    이번 행사의 목적은 이용자와 개발자간의 직접적인 피드백이다. 이에 따라 참관객이 참가하는 인디게임 어워드도 진행된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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