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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식 키보드의 새로운 다크호스, 리줌 ‘G-팩터 Z10’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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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9-02 20:45:03

    최근 가장 인기 있으면서 경쟁이 치열한 시장으로 기계식 키보드를 꼽을 수 있다. 게이밍 주변기기로 많은 이들이 기계식 키보드를 찾기 시작하면서 가격을 낮춘 보급형 기계식 키보드의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기계식 키보드는 제작이 어렵고 부품 가격이 높아 가격대가 높았지만 최근에는 여러 기계식 스위치가 개발되고 단가를 낮추면서 합리적인 가격대로 기계식 키보드만의 타건감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여기에 게이밍 주변기기 시장에 새롭게 뛰어든 리줌(Rizum)이 합리적인 가격대의 기계식 게이밍 키보드 G-팩터(Factor) Z10의 첫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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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줌 G-팩터(Factor) Z10(이하 Z10)은 카일 청축 스위치를 채택한 기계식 키보드로 내부에는 스틸 보강판을 넣어 내구성을 높였고 7가지 LED 모드를 지원하는 LED 백라이트를 지원해 게이밍 키보드의 화려함을 품었다. 여기에 2일 기준 인터넷 최저가 8만 원대라는 합리적인 가격대로 게이밍 주변기기 시장에 화려하게 등장했다.

    단정한 바디, 화려함은 LED 백라이트가 맡았다

     

    리줌 Z10의 디자인은 깔끔하다. 게이밍 키보드의 화려함 보다는 블랙 색상을 위주로 한 단정한 느낌으로 문서 작업을 위한 오피스에서도 잘 어울리는 디자인을 지녔다. 모서리는 날렵한 느낌을 주기 위해 각을 만들었고 오른쪽 하단에는 알루미늄 바를 배치해 포인트를 줬다. 알루미늄은 하단 팜레스트 쪽과 오른쪽 상단 리줌 로고에 배치돼 있는데 은은한 헤어라인을 넣어 고급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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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격은 104키 풀사이즈 제품으로 키보드 표준 규격을 따랐다. 게이밍 기능뿐 아니라 F1키부터 F12까지에는 멀티미디어 기능을 배치해 윈도우 작업에서 유용한 기능을 즉시 실행시킬 수 있어 역시 오피스용 키보드로도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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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n키와 F1키를 누르면 내 컴퓨터를 실행할 수 있고 F5키부터 F11키까지는 음악을 재생하거나 볼륨을 조정하는 키로 윈도우 멀티미디어 활용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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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에 띄는 것은 F12키에 배치된 키보드 잠금 기능이다. Fn키와 F12키를 누르면 키보드의 모든 키를 잠글 수 있어 키보드를 청소하거나 실수로 무언가 눌리는 일을 방지할 때 누르면 유용하다.

    키보드 내부에는 정확한 반발력과 안정적인 타이핑을 위해 스틸 보강판을 달았다. 대신 무게가 1.255kg으로 묵직하지만 타이핑 시 더욱 안정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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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닥면에는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한 큼지막한 고무 패드가 2개 배치됐다. 키보드의 묵직한 무게와 더불어 흔들림이 없어 정확한 입력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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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뒷면에는 높이 조절을 위한 받침대가 2개나 있다. 특히 가장 높은 3단계 받침대는 크고 두꺼울 뿐 아니라 별도의 고무패드를 덧대어 높이를 높여도 안정적인 타이핑이 가능하다. 총 3단계로 키보드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편의성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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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한 것은 키보드 뒷면에 키 리무버를 거치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계식 키보드라고 해도 키 리무버를 일부만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나 키보드 내에 이를 거치할 수 있는 제품은 드물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키 리무버를 통해 키캡을 갈아 끼우기에 편하고 거치 공간의 제공으로 분실의 위험도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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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블은 180cm의 길이로 일반 데스크톱 PC에 연결해서 사용하기 좋다. 선꼬임이 적은 패브릭 재질로 둘렀고 두툼한 두께로 내구성을 높였다. USB 단자에는 금도금 처리를 해 정확한 신호 전달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키보드 이동 시 단자를 보호하기 위한 USB 보호캡이 기본으로 제공돼 편의성을 높였다.

    이중사출 키캡으로 반영구적 내구성 지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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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캡은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ABS 플라스틱 이중사출 방식을 채택했다. 영문 폰트는 인쇄가 아니라 물리적인 이중 구조를 채택해 장기간 지워지지 않는 반영구적 특성을 지녔다. 영문 폰트는 큼지막하며 LED 백라이트와 결합돼 더욱 선명함을 뽐낸다. 영문 폰트와 달리 한글 폰트는 레이저 인쇄 방식이다. 

    7가지 LED 모드로 화려함 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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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줌 Z10은 LED 백라이트를 지원해 게이밍 키보드다운 화려함을 지녔다. 화이트 LED로 블랙 키캡과 어울려 깔끔하면서도 선명한 밝기를 뽐낸다. 색상 조절은 되지 않지만 밝기를 무려 15단계로 조절이 가능해 세밀하게 LED 밝기를 세팅할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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