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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추천 여행지, 제주 김녕 월정 지오트레일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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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8-31 14:57:42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가을 정취를 느끼기 좋은 여행지 어디 없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제주도 지오트레일 코스가 어떨까?

    지오트레일은 지질자원과 마을의 다양한 역사, 민속, 문화 콘텐츠를 접목한 이야기 구조의 도보여행길이다. 


    기존의 도보길 과는 다른 테마와 이야기가 있는 지역특화 트레일로서, 제주도의 각 마을지역의 지질마을해설사와 함께 설명을 들으면서 걸을 수 있다.


    ※ 지질마을해설사 동행 사전신청 : www.jejugeopark.com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9월, 그리고 온가족이 모이는 추석, 제주에서의 특별한 가족여행으로 안성맞춤인 지질관광을 소개한다.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증 받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브랜드를 활용하여 각 지역의 독특한 지질자원과 이를 원형으로 만들어진 마을의 역사․문화․신화․생활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접목시켜 만든 제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오감만족 관광콘텐츠다.

    제주 월정 밭담


    김녕․월정 지질트레일(14.6KM, 5시간 소요 / 월정코스 : 약 4.7KM, 1시간 30분 소요


    최근 제주의 세계지질공원이 뜨겁다! 지난 2010년 제주도 전체가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이래, 9곳의 핵심지질명소(한라산, 만장굴, 수월봉, 성산일출봉, 산방산, 용머리해안, 중문대포주상절리, 천지연폭포,서귀포층)과 세계지질공원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제주관광공사와 서귀포시, 제주시, 양 행정시가 추진하고 있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핵심마을 활성화사업'은 기존의 인프라 구축 등과 같은 하드웨어적인 사업에서 벗어나 트레일 코스와 체험프로그램과 같은 '지질관광상품'의 개발과 각 지질관광상품에서 활용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는 소프트웨어적인 사업을 추진하여 마을 주민들의 직접적인 소득을 창출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제주 김녕 도대불


     유네스코는 세계지질공원의 활용에 있어서, 지정된 지역의 지질과 연계된 생태, 고고, 역사, 문화 등 지역자원에 대한 교육과 활용을 통해 그 가치를 알리고 보전하여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추구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기존의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등의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의 프로그램들과는 달리, 보전과 함께 '활용'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큰 차이점을 보인다.


     이에 다양한 지역과 국가에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활용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러한 활용을 통해 그 지역의 브랜드 향상과 지역주민의 소득증대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러한 움직임 속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지질자원을 활용한 ‘지질관광’이며, 그 중에서도 특히 세계지질공원을 활용한 ‘지질트레일’의 개발과 운영은 지질관광의 대표적 사례로써 손꼽히고 있다.

    제주 김녕 청굴물


     최근 관광의 형태가 단체관광에서 개별관광으로 급격하게 변화되면서,개별관광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춘, 체험/생태관광이 각광받고 있는데,특히 힐링 열풍은 관광업계에도 그대로 영향을 미쳐 제주올레길, 사려니숲길, 둘레길 등의 도보여행상품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다.


     이러한 관광산업의 최신 트렌드 속에서, '지질관광'은 기존의 풍광을 즐기고 단순히 체험하는 것에서 벗어나, 교육적인 효과까지 제공하여 기존의 관광상품과는 다른, 고부가가치 상품으로써 각광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마을주민이 중심이 되어 직접 지질자원을 발굴하여, 이에 대한 교육과 활용을 통해 수익을 창출시키고, 다시 자원의 보전에 재투자하는 생태관광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 지역밀착형 사업으로써 잠재력이 큰 상품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다양한 지역과 국가에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활용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러한 활용을 통해 그 지역의 브랜드 향상과 지역주민의 소득증대로 이어진 경우도 많이 있다.



    지역밀착형 생태관광으로써 새로운 제주지역 관광 아이콘으로 거듭난 지질트레일의 세 번째 코스인, 김녕·월정 지질트레일이 지난 2014년 10월 25일 길열림행사를 통해 도내외 탐방객들에게 공개되었다.


     김녕·월정 지질트레일은 총 14.6km로 김녕어울림센터를 출발하여 도대불, 김녕본향당, 궤네기당과 입산봉, 조른빌레길, 진빌레정, 당처물동굴, 월정 카페거리 등을 돌아 다시 김녕어울림센터로 돌아오는 순환코스이다.


    제주 세기알해변과 등대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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