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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해상도 레이저 프로젝터, 파나소닉 한국총판 유환아이텍 PT-RZ670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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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8-28 10:45:23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거나 학생들에게 시청각 자료를 보여주기 위한 용도로 흔히 프로젝터를 사용한다. 프로젝터는 간단히 대형화면을 투사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장치로 설치나 이동이 쉽다는 것이 장점이다.

    프로젝터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다. 회의실이나 교실을 위한 업무용 프로젝터가 있고 장소를 이동하면서 쓰기 좋은 이동형 프로젝터도 출시돼 있다. 소규모 장소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라면 일반 업무용 프로젝터로도 충분하지만 많은 인파가 모이는 대강당이나 대회의실이나 300인치 이상의 초대형 화면을 구현해야 한다면 중대형 프로젝터가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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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환아이텍 파나소닉 프로젝터 PT-RZ670


    파나소닉은 최근 대형 장소에 어울리는 전문가급 화질의 중대형 프로젝터를 출시했다. 파나소닉 PT-RZ670은 600인치의 초대형 화면을 구현할 뿐 아니라 고화질 이미지로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은 물론 정확한 색상 구현이 필요한 박물관이나 홍보 부스, 미술관 등 전시를 위한 디스플레이 장치로 잘 어울린다.

    기존 업무용 프로젝터를 뛰어넘는 압도적인 화질의 프로젝터가 필요한 이들이라면 파나소닉 PT-RZ670을 눈여겨보자. PT-RZ670은 파나소닉 프로젝터 한국총판인 유환아이텍(대표 유창수, www.uhitech.co.kr)이 국내에 공급한다.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 색상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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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나소닉 PT-RZ670은 전문가급 화질을 구현하는 프로젝터답게 단정하면서도 묵직하고 단단한 인상이다. 눈여겨 볼 점은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업무용 프로젝터는 주로 깔끔한 화이트 색상으로 출시된다.

    프로젝터가 설치될 공간이 회의실이나 교실이라면 화사한 화이트 색상이 잘 어울리며 전시회장이나 박물관 등 어두운 장소에 프로젝터를 설치할 것이라면 눈에 잘 띄지 않은 어두운 색상이 좋다. 파나소닉 PT-RZ670은 사용자의 취향은 물론 설치 환경에 따라 두 가지 색상을 선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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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기는 너비 498mm, 높이 200mm, 깊이 581mm로 콤팩트형 프로젝터보다는 크기가 크지만 동급의 거치형 프로젝터와 비교했을 때 크기가 좀 더 콤팩트해 이동이나 설치의 부담을 낮췄다. 무게는 23.2k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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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렌즈가 정중앙에 있어 스크린에 이미지를 정확히 맞추기가 쉽고 전문가를 위한 프로젝터답게 기본 렌즈 말고도 줌렌즈, 고정 초점 렌즈 등으로 상황에 따라 교체해서 쓸 수 있다. 또한 이동 시 렌즈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렌즈 쿠션과 렌즈 커버가 기본으로 포함된다.

    프로젝터 위아랫면이 평평해 테이블 위에서도 안정적이며 옵션 액세서리인 천장 브라켓을 이용하면 천장에 거치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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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면에는 5개의 LED를 채택해 프로젝터의 쉽게 볼 수 있다. 전원이 켜지면 녹색 LED가 켜지며 내부의 온도가 너무 올라갔을 때는 경고 LED를 띄워 사용자에게 알린다. 중대형 프로젝터답게 LED의 크기가 좀 더 크고 윗면과 전면에 걸쳐 있어 프로젝터를 거치한 상태나 정면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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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체 버튼과 연결 단자는 모두 왼쪽 측면에 모두 위치한다. 파나소닉 PT-RZ670은 주로 천장에 거치되기 때문에 본체 버튼을 더욱 쉽게 누르도록 만들었다. 본체 버튼에는 보급형 프로젝터와 다르게 입력소스를 바로 선택할 수 있게 별도의 입력 버튼이 마련됐다. 파나소닉 PT-RZ670은 전문가를 위한 플래그쉽 제품이니만큼 파나소닉의 일본 공장에서 만들어져 완성도와 신뢰도를 높였다.

    전문가를 위한 충실한 입력 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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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나소닉 PT-RZ670은 중대형 프로젝터인 만큼 다양한 PC 이외에 다양한 장비와 연결할 수 있게 연결 구성을 충실히 했다. 일반적인 PC 연결을 위한 D-Sub(RGB)단자와 DVI-IN, HDMI 단자와 함께 전문 장비 연결을 위한 BNC(R/PR/비디오, G/Y, B/PB/C, Sync/HD) 단자를 갖췄다. 여기에 리모트1 인/아웃, 리모트2 인, 시리얼 인/아웃, LAN 단자까지 품어 멀티미디어 호환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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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N 단자로 네트워크에 연결하면 PC를 통해 프로젝터를 원격으로 조작하거나 프로젝터의 전원, 온도, 램프 사용 시간과 같은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한 프로젝터 에러메시지나 소모품 교체 주기 등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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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 PT-RZ670은 LAN단자 연결로 장거리 영상 솔루션인 디지털 링크(Digital Link)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디지털링크는 LAN 케이블 하나로 HD 비디오와 오디오 컨트롤 신호를 최대 100m까지 전송할 수 있다.

    여러 대의 수신 장비가 필요 없고, 하나의 인터페이스와 LAN 케이블만 있으면 돼 설치 비용이 저렴하다. 디지털 링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100m 이하의 LAN 케이블과 디지털 인터페이스가 필요하며, 인터페이스 기기는 파나소닉 ET-YFB100 뿐만 아니라 다른 제조업체의 기기도 쓸 수 있다.

    6,500의 압도적인 안시루멘 갖춰

    프로젝터의 성능을 가늠하는 척도로 흔히 안시루멘이 쓰인다. 안시루멘은 미국표준협회(ANSI)가 제정한 휘도 측정 단위로 프로젝터의 밝기를 나타낸다. 1 안시루멘은 촛불 1개 정도의 밝기와 맞으며 밝기가 높을수록 더 선명한 화면을 구현하며 강력한 밝기 덕분에 주변 조명에 구애받지 않고 제 색상을 표현해 낸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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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나소닉 PT-RZ670은 무려 6,500 안시루멘의 밝기를 지원해 약 촛불 6,500개와 맞먹는 밝기를 낸다. 이는 2,000~3,000 안시루멘에 머무르는 일반 업무용 프로젝터를 압도하는 밝기로 주변 조명이 켜져 있는 상태나 야외 채광이 들어오는 환경이라도 신뢰도 높은 화질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주로 밝은 환경에서 투사할 예정이라면 데이라이트 뷰(Daylight View) 기능을 켜자. 파나소닉의 독자 기술인 데이라이트 뷰 기술은 내장된 센서가 자동으로 컬러와 밝기를 조절해 잘 보이지 않는 어두운 영역을 깨끗하게 되살려 밝은 환경에서도 보기 좋은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해낸다. 이 기술을 통해 밝은 환경에서도 선명한 텍스트나 원본에 가까운 색상을 표현해 낼 수 있다. 이 기술은 무선 리모컨을 통해 메뉴에서 간단히 활성화시킬 수 있다.

    풀HD를 뛰어넘는 고해상도

    화면크기는 최소 50인치부터 최대 600인치까지 만들어낸다(번들 스탠다드 렌즈를 사용했을 경우). 비교적 최근 출시된 업무용 프로젝터도 최대 300인치 화면을 구현하는데 그치지만 파나소닉 PT-RZ670은 그보다 2배 큰 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 만큼 대형 장소에서도 든든한 화면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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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소 화면인 50인치 화면을 만들기 위해서는 번들 렌즈를 기준으로 1.82m, 100인치는 3.71m, 300인치는 11.28m의 여유 거리가 필요하다. 중대형 프로젝터지만 소규모 회의실이나 교실에서도 투사할 수 있는 짧은 투사 거리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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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보다 눈에 띄는 점은 바로 풀 HD 해상도를 뛰어넘는 WUXGA(1,920X1,200)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일반 업무용 프로젝터는 여전히 HD급(1,280x720) 해상도에 그치는 만큼 WUXGA를 지원한다는 것 자체로도 많은 눈길을 끈다. 확실히 고해상도를 지원하는 만큼 프레젠테이션의 텍스트를 더욱 선명하게 볼 수 있어 청중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고 600인치급의 대형 화면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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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UXGA 해상도는 프레젠테이션은 물론 이미지나 고해상도 영상을 보기에도 적합하다. 그렇기에 그치지만 파나소닉 PT-RZ670은 대회의실은 물론 전시회나 작품 발표회 등에서도 제 몫을 다한다. 명암비는 10,000:1로 다이내믹한 영상을 즐기기에 좋다.

    기본 화면비는 16:10으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구현하기에 좋고 메뉴에 들어가 16:9나 4:3 해상도로도 변환 가능하다.

    레이저 광원으로 최대 8만 7,600시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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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젝터의 가장 핵심 부품인 램프는 하나의 소모품으로 취급되며 일정 수명이 다하면 새 부품으로 교체해야 한다. 그러나 프로젝터의 램프마다 수명주기가 달라 더 긴 수명을 가진 램프를 고르는 것이 유지보수에 따른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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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이저 광원으로 램프 프로젝터보다 밝기 감소가 적다


    파나소닉 PT-RZ670은 일반 모드로 쓸 경우 2만 시간, 에코 모드로 쓴다면 무려 2만 4천 시간 동안 프로젝터를 사용할 수 있다. 장수명 램프와 더불어 레이저 광원을 채택한 만큼 밝기 감소가 램프 프로젝터보다 적어 선명한 화질을 더 지속적으로 볼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반영구적인 램프 수명에 따라 이벤트 부스나 기업 홍보 영상을 재생하기 위한 종일 투사도 부담스럽지 않다. 특히 내부는 수냉 쿨링 방식으로 효과적으로 내부 온도를 낮춰주는 만큼 24시간 혹은 일주일 내내 쉬지 않고 프로젝터를 투사할 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 신뢰도를 더욱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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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보다 램프 수명이 중요하다면 긴 수명 모드를 선택해 램프 수명을 더욱 늘리자. 긴 수명 모드의 3가지 중 가장 강력한 긴 수명(Long Life)3을 선택하면 밝기는 1,300 안시루멘으로 낮아지지만 무려 8만 7,600시간 동안 사용 가능하다. 이 시간은 24시간 프로젝터를 끄지 않고 10년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이다.

    렌즈시프트나 엣지 블렌딩 등 고급 기능 지원

    파나소닉 PT-RZ670이 전문가급 화질을 내는 중대형 프로젝터지만 설치가 일반 프로젝터보다 어렵지 않다. 오히려 렌즈를 물리적으로 움직이는 렌즈시프트 기능을 갖춰 오히려 화면을 설정하기 더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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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렌즈시프트는 고가의 하이엔드 프로젝터에서나 볼 수 있는 고급 기능으로 프로젝터 안에서 렌즈가 자유롭게 움직여 프로젝터가 고정된 상태에서도 화면을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다. 그렇기에 화면이 너무 낮거나 위치가 제대로 안 맞았을 경우 열심히 프로젝터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리모컨만으로도 화면을 이동시킬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특히 PT-RZ670의 렌즈시프트는 방향키를 통해 렌즈를 움직이므로 누구나 사용하기가 쉽다.

    이 외에도 무선 리모컨의 포커스(화면 초점) 이나 줌(화면 크기) 버튼을 누르면 원거리에서도 얼마든지 화면을 유연하게 조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프로젝터를 고정한 상태에서도 유연하게 화면을 조정일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또한 대형 장소를 위한 프로젝터인 만큼 리모컨의 작동 거리는 30m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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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나소닉 PT-RZ670은 600인치 이상의 대형 화면 및 다양한 화면비 구현을 위해 엣지 블렌딩(Edge blending) 기술을 지원한다. 엣지 블렌딩은 다수의 프로젝터가 하나의 대형화면을 만들 때 화면이 겹치는 부분을 교정해주는 기술로 자동으로 밝기를 조절해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투사한다.

    더불어 멀티 프로젝션에서 색상차를 교정해주기 위한 컬러매칭 기술도 지녔다. PT-RZ670은 컬러센서를 품어 색상을 고르게 맞춰줘 이음매가 느껴지지 않은 하나의 초대형 화면을 만들 수 있다.

    누구나 쉽게 설치해서 쓴다

    전문가급 중대형 프로젝터지만 파나소닉이 자랑하는 편의 기능이 두루 배치됐다. 버튼 하나로 화면 설정을 끝내는 오토셋업(Auto Setup) 기능을 갖춰 프로젝터를 잘 다루지 못하는 이들도 쉽게 프레젠테이션 준비를 맞출 수 있다. 오토셋업 버튼은 리모컨과 본체에 있어 간단히 누르기만 하면 활성화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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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수동으로 이미지를 보정할 수도 있다. 사다리꼴보정, 곡면 보정, 코너 보정 등 세밀한 설정이 가능하며 리모컨의 방향키를 통해 조작하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쉬운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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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모컨의 셔터(Shutter) 버튼을 누르면 즉시 화면을 끌 수 있어 프레젠테이션 중 휴식을 가질 때 사용하면 좋다. 셔터 기능은 다른 프로젝터도 지녔지만 PT-RZ670은 셔터 시간을 최소 0.5초부터 최대 10초까지 페이드 인/아웃 효과를 줄 수 있어 작품을 전시할 때 인상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

    이 밖에도 정해진 시간에 프로젝터가 켜져 프로젝션을 할 수 있는 스케줄 기능, 프로젝터 메뉴나 입력 단자 등이 화면에 뜨지 않을 수 있는 온 스크린(On Screen) 기능, 두 가지 화면을 동시에 볼 수 있는 PIP(Picture-in-Picture)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PIP 기능은 서브화면의 위치나 크기를 세밀하게 설정이 가능해 활용성을 더욱 높였다.

    최상의 화질을 위한 프로젝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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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나소닉 PT-RZ670은 전문가급의 고화질을 추구하는 이들을 위한 중대형 프로젝터다. 레이저 광원을 통해 6,500 안시루멘의 강력한 밝기를 지원하며 최대 600인치의 화면에 풀 HD 해상도로 압도적인 화질을 자랑한다. 고화질 뿐 아니라 2만 시간의 광원 수명과 24시간 구동 가능한 설계로 실수가 없어야 할 중대한 프레젠테이션에 어울리는 전문성을 지녔다. 또한 렌즈를 자유롭게 움직이는 렌즈시프트나 600인치 이상의 화면을 만드는 엣지블렌딩 등 전문가를 위한 기능까지 충실히 담았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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