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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고성능 GPU 라데온 R9 나노 출시 …성능만큼 가격대 높아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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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8-27 23:29:05

    AMD가 미니 ITX 그래픽카드 ‘라데온 R9 나노’를 출시했다. 라데온 R9 나노는 저소음 및 초소형 설계를 바탕으로 소형 PC 환경에서도 4K(UHD)급 화질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6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E3 게임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AMD 라데온 나노는 코드네임 피지(Fiji)로 명명된 AMD의 차세대 그래픽 칩셋을 탑재한 제품으로, AMD 라데온 R9 퓨리(R9 Fury)와 AMD 라데온 R9 퓨리 X(R9 Fury X)에 이어 세 번째로 피지칩을 탑재한 그래픽카드다.

     

    AMD 라데온 R9 퓨리 시리즈는 HBM(High-Bandwidth Memoy) 메모리를 탑재한 피지칩 기반의 제품이다. HBM 기술을 바탕으로 높은 전력 효율성은 물론 초고화질 구현이 가능한 고성능을 제공하며, VR 경험과 매끄러운 게임플레이로 PC 게임 마니아들에게 폼팩터 분야의 혁신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AMD 라데온 R9 나노의 전력 소비는 175 와트로, 이전 세대 하이엔드 제품군인 AMD 라데온 R9 290X 와 비교해 30% 높은 성능과 30% 낮은 전력 소비를 동시에 구현한 고성능 미니 ITX 그래픽카드다.

     

     

    AMD 측은 엔비디아 지포스 GTX 970 미니와 비교했을 때 약 30% 더 빠른 성능을 지닌 가장 빠른 미니 ITX 그래픽 카드라 전했다. 

     

    크기는 6인치(16.5cm)에 불과한 초소형 제품으로 공랭 방식의 보드를 통해 그래픽카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가정용 DVR 시스템이나 콘솔 게임기보다 작은 크기의 고성능 PC 제작이 가능하다. 따라서 게이머와 PC 모더(Modder), 시스템 통합(SI) 사업자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콤팩트하고 독특한 디자인의 초소형 폼팩터를 구현할 수 있다.

      

    AMD 컴퓨팅 및 그래픽스 사업부 총괄 매트 스키너(Matt Skynner) 부사장은, “이번 라데온 R9 나노 그래픽카드 출시를 통해 거실에서도 저소음, 초소형 PC를 활용해 최신 게임을 4K 환경에서 즐길 수 있게 되었으며, 다이렉트X 12(DirectX 12)와 벌칸(Vulkan) 등 차세대 API를 지원하는 게이밍 환경을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단연 독보적인 기술이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탁월한 성능의 AMD 라데온 R9 그래픽 제품군을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 AMD의 라데온 그래픽 제품군은 탁월한 성능과 차별화된 그래픽카드 디자인, 혁신적인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PC 게이밍의 새로운 시대를 개척했다. 이는 곧 PC 게이밍 분야의 혁신을 의미한다 ”라고 밝혔다.

     

     

    AMD 라데온 R9 나노의 가격은 649달러로 책정되었으며 한국 출시가는 80만 원대의 가격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HBM 메모리의 수율 문제로 제품 공급이 부족했던 라데온 퓨리X와 마찬가지로 라데온 R9 나노 역시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점에 대해서는 AMD 측의 답변이 곧 있을 예정이다.

     

    AMD 라데온 R9 나노는 레퍼런스 모델로만 출시될 계획이며 판매 예정일은 오는 9월 7일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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