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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다고스티노, 전통과 완벽함 추구한 ‘클래식 스테레오’ 앰프 출시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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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8-26 15:11:25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댄다고스티노(Dan D'Agostino)의 국내 수입원 로이코(Royco)가 마스터 파워 ‘클래식 스테레오(Classic Stereo)’ 파워 앰프를 출시했다.



    클래식 스테레오의 기본 설계는 댄다고스티노의 모멘텀 앰프 디자인을 계승했다. 출력은 8옴일 때 각 300W, 4옴일 때 각 600W, 2옴일 때 1,200W의 출력으로 대형 스피커를 구동하기에 적합한 힘을 지녔다. 여기에 소형 앰프에서 표현되는 디테일하고 감미로운 사운드가 특징이다. 댄다고스티노 측은 클래식 앰프만 있으면 더 이상 앰프를 교체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클래식 스테레오는 이름 그대로 순수한 스테레오 앰프로 댄다고스티노의 사운드를 쉽고 간단하게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다른 오디오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댄다고스티노의 애리조나 공장에서 수작업으로 제작되며 까다롭지만 내열에 대한 내구성을 높이기 위한 스루홀(through-hole) 설계를 채택했다.


    로이코 청음실에서 직접 청음을 진행했다. 클래식 스테레오 앰프와 '린 클라이맥스 이그젝트 DSM' 플레이어, 소너스 파베르 ‘릴리움(Lilium)’ 스피커로 비교적 간단한 매칭을 갖췄다. 릴리움은 소너스 파베르의 플래그쉽 스피커로 트위터와 미드레인지와 우퍼, 260mm의 인프라 우퍼를 갖춘 3.5웨이 구성에 임피던스는 4옴으로 구동이 쉽지 않은 편이다.



    릴리움 스피커와 댄다고스티노 클래식 스테레오의 매칭은 예상대로 훌륭하다. 오케스트라가 풍부한 스케일감으로 이탈리아 브랜드의 색채감 넘치는 매혹적인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넓은 대역대의 펼침새나 깊이, 존재감 등 앰프와의 상성에서도 부족함을 꼽기 어렵다.


    넓은 시청실에서의 클래식 스테레오는 릴리움의 꽉 찬 사운드를 들려준다. 린 플레이어의 볼륨을 50을 넘기지 않은 상태에서도 다이내믹한 사운드를 충분히 구현 가능하며 특히 두꺼운 울림의 초저역대 재생이 탁월하다.


    로이코 정민석 팀장은 “댄다고스티노의 클래식 스테레오는 전통적인 2채널 앰프로 디자인이 심플하면서도 대형기를 구동하기 좋은 출력을 바탕으로 오디오 애호가들의 반응이 벌써부터 뜨겁다”며, “이전 크렐 사운드의 향수를 가진 이들이라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앰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댄다고스티노는 크렐의 전설적인 오디오 엔지니어로 지난 2009년 30년 이상 일한 크렐을 떠나 자신의 이름을 내건 오디오 브랜드를 만들었다. 댄다고스티노의 첫 작품인 모멘텀(Momentum) 모노 블럭앰프는 스테레오 사운드 그랑프리 ‘골든 사운드 상’을 수상하며 오디오 애호가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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