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식

환영받는 감귤 농정…결실맺는 소통행정, 협치도정


  • 이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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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8-03 18:10:40

    제주도의 대표 농민단체인 (사)한국농업경영인 제주도연합회가 도의 ‘감귤혁신 추진계획’을 환영하고 나섰다.


    3일 도는 지난 5월14일 발표한 ‘고품질 감귤 안정생산을 위한 구조혁신 방침’을 그동안 농민들과 80여 차례 소통간담회와 300여건의 의견을 수렴해 ‘감귤 혁신 5개년 세부시행계획을 만들어 발표했다.

    그 동안 소통과정에 참여한 농민과 단체, 제주도는 수입과일이 밀려오는 상황에서 고품질 ‘명품감귤’없이는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대처할 수 없다고 의견을 모아왔다.

    정치작물로 여겨져 왔던 감귤이 혁신 없이는 민)民)이나 관(官)이나 위기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농민과 도는 감귤의 고품질화로 명품감귤을 생산하고, 적정 생산량을 조절하고, 각종 지원을 점차적으로 줄이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이번 5개년 추진 혁신안을 마련했다.
     
    이번 감귤 혁신 5개년 세부시행계획은 무엇보다 농심을 반영한 소통의 결과물이란 점에 그 의미가 있다.


    이번 감귤농정을 바라보는 농민들은 민선6기 원희룡 도지사의 소통도정이 본 궤도에 오르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감귤정책은 도의 강도 높은 혁신정책과 농민의 현장목소리와 고통분담이 적절한 수준에서 협력한 정책으로 인식되고 있다.

    도의 감귤 혁신 추진계획 발표 후 (사)한국농업경영인 제주도연합회가 즉각 환영성명서를 낸 것도 도민사회에서는 반기는 분위기다.


    감귤생산자와 단체들이 님비현상에 매몰되지 않고 도정의 농정혁신에 함께 머리를 맞대 ‘고품질 감귤생산’이란 대원칙을 만들었다는 점에서다.


    한농연은 3일 발표한 감귤혁신 계획이 “제주 감귤의 새로운 성장 50년을 위한 기틀의 단초가 될 것”이라며 “이번 계획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감귤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농촌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요구하며, 지속적인 개혁정책을 이어갈 것을 당부했다. 


    베타뉴스 이호준 (hjlee@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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