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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토 시즌2] ‘무왕’ 이재성, 라이벌 ‘기공사’ 윤정호 잡고 3승 1패 기록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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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8-02 15:37:37

    ‘DW 이재성’ 이재성(기공사)이 라이벌인 ‘윤짜악’ 윤정호를 잡아 ‘무왕’의 체면을 살렸다.

    이재성은 2일 서울시 용산구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블레이드 & 소울 토너먼트 2015 코리아 시즌 2(이하 블토 시즌2)’ 8강 4회 4경기 윤정호를 풀세트 접전 끝에 꺾고 플레이오프에 한발짝 다가섰다.

    같은 ‘기공사’지만 경기 운영은 다소 다른 양상을 보였다. 이재성은 ‘기공사’의 상징인 ‘화련장’을 최후의 순간까지 아끼며 상대를 압박했다. 반면 윤정호는 사용이 가능할 때마다 적극적으로 ‘화련장’을 사용했다. 공격과 수비, ‘모순’의 대결과 비견될 경기인 것.

    1세트를 제압한 건 ‘화련장’을 신중하게 사용한 이재성. 이재성은 중거리 난타 공격에서 상대와 같이 시소 싸움을 벌이면서도 ‘화련장’을 신중하게 사용했다. 상대가 ‘탈출’을 사용해 시간을 버는 사이에도 그의 관심은 경기를 마무리 지을 타이밍을 재는 듯 했다.

    이후 이재성은 경기 종료 40여초를 남겨둔 상태에서 ‘한빙장’을 성공시켜 기회를 잡았고, 아껴둔 ‘화련장’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2세트는 윤정호의 차지였다. 윤정호는 경기 시작과 함께 ‘한방장’, ‘열화장’ 견제가 깔끔하게 들어가자 기술을 아끼지 않고 퍼부었다. 이 결과 자신의 체력은 보존한 체 상대 체력의 80%가량을 깎을 수 있었고, 이후 여유로운 견제로 무난하게 승리했다.

    윤정호의 적극적인 공세가 3세트에서도 빛났다. 윤정호는 이번 세트에서도 시작과 함께 견제를 시작했다. 반면 상대 이재성은 ‘탈출’을 빠르게 사용하며 숨을 고르는 모습. 이후 윤정호는 중거리 견제를 주고받는 도중에도 지속적으로 체력적 우세를 유지했고, 결국 세트 스코어를 앞서며 승리에 한발자국 다가섰다.

    이재성도 이대로 물러설 수 없다는 듯 적극적인 공세에 나서 4세트를 가져갔다. 이재성은 다소 소극적인 경기운영을 잠시 접고, 이번 세트 먼저 공격을 시도해 흐름을 잡았다. 이재성은 아끼던 ‘화련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흡기’를 사용해 상대의 계산을 흩트리며 세트 스코어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탄 이재성은 5세트도 잡아내며 ‘기공사’ 라이벌 전을 제압했다. 이재성은 전 세트와 마찬가지로 적극적인 운영을 시도했다. 상대 윤정호 역시 공격을 받아치며 분전했으나, 종이 한 장차로 이재성에게 승리를 내줄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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