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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 마니아 모여라, ‘카트라이더’ 11주년 행사 성료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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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8-01 18:38:33

    올해로 서비스 11주년을 맞이한 넥슨의 ‘카트라이더’가 1일 서울시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생일잔치 ‘카트라이더의 쇼킹한11 뭐하지쑈(이하 뭐하지쑈)’를 열고 성대하게 생일잔치를 치뤘다.

    ‘뭐하지쑈’는 참가를 신청한 500여명의 관램객과 현장 관람객 100여명이 모여 성황리에 진행됐다. 본 행사는 ▲11주년의 발자취 베스트 5 발표 ▲문희준과 문호준의 이벤트 매치 ▲하반기 업데이트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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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하지쑈’ 종료 뒤에는 행사 후에는 2년여만에 ‘카트 리그’ 복귀를 선언한 문호준이 참가하는 ‘2015카트라이더 리그’, '에볼루션' 개막전이 이어졌다.

    ◆11년의 기억, 결혼부터 황당 사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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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슨은 ‘카트라이더’ 11주년을 기념해 서비스 기간 중 이용자와 업계의 화제가 됐던 소식 5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발표는 인기 연예인 문희준이 진행했으며, 토크쇼 콘셉트로 제작된 영상으로 발표됐다.

    이 영상에서 넥슨이 꼽은 최고의 이슈는 ‘형돈이와 대준’이 참여한 ‘카트라이더’ 업데이트 영상이었다. ‘형돈이와 대준이’는 2014년 ‘카트라이더’ 업데이트 모델로 활약했으며, 코믹한 광고음악과 절묘한 콘셉트가 화제로 떠올라 영상 조회 수 100만을 넘어선 바 있다.

    이어 넥슨은 고객서비스 팀에 문의됐던 황당사연, ‘카트라이더’를 하면서 결혼까지 이어진 커플의 사연, 이요자가 제작한 코믹 영상(UCC) 등을 기억할 만한 순간이라 꼽았다.

    ◆‘전설’ 문호준, 가수 문희준에게 2대1 진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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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가수 문희준, 성승헌 캐스터, '황제' 문호준 

     

    이어 11년차 ‘카트라이더’ 마니아를 자처하는 가수 문희준과 ‘카트 리그’의 전설 문호준의 이벤트 경기가 열렸다. 이 경기는 현장 관람객 6명을 초청해 4대4 팀전으로 진행됐다.

    문희준은 “11년간 많은 게임을 경험했고 져도 잃을 건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면 2년여만에 복귀한 ‘전설’ 문호준은 “이벤트 전이긴 하지만 호락호락하게 지고 싶지 않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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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벤트 전에 참가하기 위한 참여객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이 경기는 문호준의 2대1 승리로 마무리됐다. 문호준은 1세트에서 크게 앞서나가며 순조롭게 경기를 진행했지만, 골인직전 문희준이 발사한 ‘물파리’ 아이템에 당해 패했다.

    이어진 2세트와 3세트는 문호준의 독무대. 그는 팀원의 아이템 지원과 화려한 콘트롤, 경기맵의 지름길(숏컷)을 오가는 화려한 플레이로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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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발된 6명의 선수들. 문희준은 남성팀, 문호준은 여성팀으로 성대결 구도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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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트리그의 중계진은 박진감넘치는 중계로 재미를 더했다. 왼쪽부터 김대겸 해설, 성승헌 캐스터, 정준 해설

    ◆‘카트라이더’ 신규 모드 배틀-챔피언스 하반기 업데이트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던 하반기 업데이트 소식도 공개됐다. 넥슨 조재윤 ‘카트라이더’팀 리더는 “굳이 여행을 떠나지 않더라도 안방에서 세계여행을 하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며 하반기 업데이트 콘셉트를 설명했다.

    오는 8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카트라이더’ 업데이트는 ▲신규 테마 ▲미니게임 ▲아이템전 테스트 채널 ▲배틀모드&챔피언스 추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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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 테마는 실제 국가와 도시들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이와 함께 새로운 시나리오 모드도 적용될 예정이다. 미니게임 ‘낚시’는 지금까지 ‘카트라이더’가 선보였던 미니게임들과 달리 여러 이용자가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콘텐츠다. 조 리더는 “여러 이용자가 함께 즐기는 소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 콘텐츠”라 설명했다.

    새로운 아이템을 선보이기 앞서 테스트 채널을 오픈해 검증할 계획이다. 새롭게 추가되는 아이템은 ‘벼락’, ‘바리케이드’, ‘스캐닝’, ‘자물쇠’, ‘구름’ 등이다. 이 아이템들은 오는 6일 공개될 테스트 채널에서 체험할 수 있으며, 검증이 끝나는 대로 전체서버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PVE 콘텐츠 ‘배틀모드 & 챔피언스’도 하반기 만나볼 수 있다. 먼저 ‘배틀모드’는 이용자와 컴퓨터(배틀팀)가 3라운드 레이싱 대결을 펼치는 콘텐츠다. 이용자는 ‘삼국지’ 등 친숙한 매체 캐릭터를 활용해 대결팀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챔피언스’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배틀팀’과 대결하는 콘텐츠다. ‘카트라이더’ 개발팀은 이를 위해 기존 ‘챔피언스 마스터’, ‘챔피언스 로얄’ 두 개의 채널을 하나로 통합할 예정이며, 트로피 보상을 수정(리뉴얼)해 재미를 더할 계획이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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