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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도스도전기 온라인, 잦은 점검-매크로 제재 미흡으로 이용자 불만 증가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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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7-31 13:11:41

    엘엔케이로직코리아(대표 남택원, 이하 엘엔케이)이 야심차게 내놓은 ‘로도스도전기 온라인’이 정식론칭 이후에도 불안한 서비스와 고객대응으로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정식 론칭 44일이 지났지만 끊임없이 임시점검과 장기점검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7일 론칭 당시 과도한 이용자가 몰려 서비스가 불안해 지는 등 한 차례 홍역을 치룬 '메이플스토리2'가 이용자간의 소통으로 논란을 잠재운 모습과 비교된다.

    '메이플스토리2'를 서비스 하는 넥슨은 정식 서비스 이전부터 오류를 신고한 이용자에게 포상을 지급하는 제도를 운영해 이용자들로부터 운영을 호평받으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게임을 비판하는 이용자의 글을 삭제한다는 논란을 일으킨 '로도스도전기 온라인'의 운영과 대비된다.

    31일 엘엔케이는 ‘로도스도전기 온라인’의 서비스 점검을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8시간 동안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점검 사유는 서버 안정화, 신규 아이템 추가, 사냥터 개편과 전리품 추가 등이다.

    이 공지에는 홈페이지 점검과 게임 점검을 별도로 공지해 이용자들의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홈페이지 점검 종료시간을 게임 점검 종료처럼 표기한 것. 커뮤니티 사이트의 한 회원은 점검공지에 대해 “12시 30분에 (점검)이 끝나는지 알았는데 그건 홈페이지 점검이라니...”라며 불만을 표했다.

    서비스 초기 지적됐던 매크로 프로그램(오토 사냥) 문제도 운영 측의 미진한 대응으로 불만의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엘엔케이는 이달 초 매크로 프로그램에 대한 제재를 본격화 한다고 공지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서다.

    커뮤니티의 한 이용자는 “오토 정지시켰다는 공지는 7월 1일 이후로 딱히 갱신이 없다”며 “(엘엔케이가) 포기하고 잡지 않는 것인지, 오토 사용자도 고객이라는 생각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엘엔케인는 지난 6월 18일 ‘로도스도전기 온라인’ 정식 론칭이후 시대착오적 콘텐츠와 시스템, 불안한 서비스와 잦은 점검 등 비공개 테스트 보다 못한 운영으로 이용자들과 원작 팬들에게 반발을 사고 있다.

    ▲사진출처: 로도스도전기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

    ▲사진출처: 로도스도전기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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