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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토 시즌2] ‘혀구님’ 권혁우, 공동선두 윤정호 꺾고 3승 고지 올라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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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7-30 19:27:06

    ‘혀구님’ 권혁우(린검사)가 8강 승점 공동 선두인 ‘윤짜악’ 윤정호(기공사)을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발짝 다가섰다.

    권혁우는 30일 서울시 용산구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블레이드 & 소울 토너먼트 2015 코리아 시즌 2(이하 블토 시즌2)’ 8강 3회 1경기에 출전해 세트 스코어 3대2로 3승 고지에 먼저 올라섯다.

    이 경기는 각각 2승씩을 챙겨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한 두 선수의 맞대결로 관심이 모였다. 실제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경기인 만큼 승패를 주고받으며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1세트는 권혁우의 진땀승이었다. 권혁우는 ‘번개베기’로 마무리되는 시원한 공중콤보로 우위를 잡았고, 깔끔한 ‘오연베기’ 활용으로 여러번의 기회를 잡았으나 상대 윤정호의 반격을 허용해 승부를 마무리 짓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29연타를 허용해 크게 체력을 잃은 권혁우는 이후 끈질긴 추격 끝에 힘겹게 승리했다.

    2세트는 윤정호의 차지였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중거리 견제가 성공하면서 ‘화련장’ 연타로 이어졌다. 수 싸움에서 앞선 윤정호는 멈추지 않았다. 그는 연속으로 연타를 성공시켜 경기 시작 40여초 만에 세트스코어를 획득했다.

    싱겁게 세트 스코어를 내준 권혁우는 3세트에서 깔끔한 연타연계로 기세를 회복했다. 그는 중거리 견제를 무시하고 접근전을 펼쳐 공격 일변도의 운영을 선보였으며, 콤보 연계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세트 스코어를 앞서나갔다.

    1패에 위기에 몰린 윤정호는 4세트 뒷심을 발휘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윤정호는 앞선 3세트와 같이 상대의 근접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패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윤정호는 연타의 핵심은 ‘화련장’을 사용하는데 실수했음에도 집요한 연타를 몰아쳤따.

    윤정호의 분전에도 결국 승자는 세트 스코어를 선취한 권혁우가 가져갔다. 권혁우는 상대의 중거리 견제를 받아 넘기며 경기를 운영했고, 상대 ‘동파’ 기술에 당해 회피기를 잃었으나 역으로 과감한 러시를 통해 승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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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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