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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전자, '타입-C 플러그' 갖춘 듀얼 USB 메모리 선보여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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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7-27 18:19:59

    반도체 기업 바른전자가 모바일 기기에 담긴 콘텐츠를 쉽게 전송해주는 ‘듀얼 USB 플래시 드라이브 타입-C’ 32GB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된 USB 플래시 드라이브는 양쪽에 타입-A 플러그와 타입-C 플러그를 각각 갖추고 있다. 타입-A는 PC∙노트북∙모니터∙TV 등 일반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하는 형태이며, 타입-C는 일부 스마트폰에서 사용된다.

    바른전자가 발표한 듀얼 USB 메모리 타입 C © 바른전자

    USB 타입-C는 위∙아래 구분이 없다. 기존 타입-A 플러그가 적용된 USB 플래시 드라이브는 위∙아래를 보고 맞춰야 하지만 타입-C는 위∙아래 어느 쪽으로 꽂아도 연결이 가능하다.

    특히, 타입-C는 타입-A의 크기의 2/3이고, 사용이 편리해 차세대 USB 타입으로 주목받고 있다.

     
    얇은 기기 개발이 가능하고, 사용 편리성이 높아지면서 애플이나 구글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타입-C를 도입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애플의 신형 맥북, 구글의 신형 크롬북, 중국 LeTV의 스마트폰 Le1과 Le 1Pro 등이다. 스트래티직 애널리틱스는 2016년까지 12%의 기기가 타입-C 단자를 장착할 것으로 전망했다. 
     


    바른전자는 이번 제품 프로토콜로 USB 3.0을 채택했다. USB 3.0은 초당 5Gbps (1초 당 625MB)의 속도를 내어 파일을 빠르게 전송할 수 있도록 개발한 것이다.


     
    바른전자 커뮤니케이션팀 설명환팀장은 “앞으로는 모바일은 물론 PC에서도 타입-C 콘넥터가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존 USB를 고수하던 사용자들이 타입-C로 갈아타면서 초기 혼선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듀얼 USB 플래시 드라이브는 타입-A와 타입-C의 전환기에 소비자들의 데이터 쉽게 옮기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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